(전국= KTN) 김도형 기자= 18일 오후 6시 경북 구미시 금오산 광장에서는 '2016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 폐막식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와중에도 신명나는 우리네 전통공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축제 현장에서 '새터민과 나구사 봉사자금 기금마련 카페'를 연 임지훈 나구사 리더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열정어린 공연현장을 실시간으로 SNS상에 실어 날랐고, 나구사(나는 구미를 사랑한다, 봉사단체)의 노력덕분인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연희축제 폐막식을 보기 위해 금오산 분수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관람석을 가득메웠다.
전국에서 온 전통공연팀의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밀양 밀성초등학교에서 온 전윤주 학생을 비롯해 이채윤 학생 그리고 일곱살 유치원생 이지민 어린이 등은 밀양아리랑 공연을 위해 무대 한켠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렸다.
밀양아리랑 팀의 흥겨운 공연은 우리네 전통가락에 익숙한 관람객들로 하여금 절로 어깨춤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해맑은 어린아이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웬지모를 가슴 뭉클한 뜨거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마도 잊고 살았던 우리네 고유한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가까서 체험한 탓에 모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흥겨움에 취했던 주옥같은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한다.
한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들린 듯한 공연은 손에 땀을 쥐게하며 몰입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선보였고 농악대의 힘찬 마당춤과 절묘한 묘기는 전통연희축제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폐막식의 마지막은 관람객들과 공연팀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전국 전통연희축제의 대미를 장식함으로써 금오산 자락 아래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감동적이었고 최고의 기량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한 '2016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는 추석연휴기간 동안에만 열리기에는 아까운 축제였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당당히 자랑할만한 우리의 전통문화공연이 있다는 것은 실로 가슴벅찬일이며,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전국 전통연희축제가 구미에서 꾸준히 개최된다는 사실을 실감한 것 또한 구미의 진면목을 되새겨 보게 한 현장이기도 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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