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6월 6일 현충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제2회 남북통일기원 및 천안함 용사 위령제'가 열렸다.
사단법인 조선전통작두굿보존회에서 주최, 사단법인 법성종과 경인미디어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작두굿 명인 박종희 조선전통작두굿보존회 회장이 작두를 탔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행사에서는 일반인과 노약자들이 많이 찾은 관계로 인해 작두를 타지 않기로 평화누리 공원 관계자와 약속을 해 작두시연은 볼 수가 없었고 행사에서 감흥거리, 칠성거리, 환관무, 길 가름, 살풀이 등으로 전통 굿판을 대신했다.
이날 행사 전 국민의례에서는 호국영령 및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과 함께 사단법인 서울꿈나무후원회에서 교통사고유가족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모든 부정 안 좋은 것을 경문으로 푸는 의식인 부정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화관무, 천무, 초감흥거리, 북춤, 칠성거리, 한량무 등과 함께 액운과 액살을 몰아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작두거리를 선보였다.
3부 행사에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연희 앙상블 비단팀의 앉은굿판과 시연과 함께 붓글씨 퍼포먼스인 활로, 어둠속의 혼 그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받친 천안함 46인의 영혼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는 길가름과 함께 살풀이와 탑돌이로 위령제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의 정찬주 자문위원과 김기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행사를 준비한 박종희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행사를 통해 남북통일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기원했다.
또한 방송인 이상벽은 격려사를 통해 "민족의 비극인 6.25 남침도 통일 전쟁이었다는 궤변을 하는 이들이 개탄스럽다"며 이러한 때에 '조선 전통 작두굿 보존회'에서 애국선열과 천안함 46용사를 위한 위령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굿은 반만년을 이어 내려온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로, 요즘 같은 현대에서는 주술의 의미보다는 우리가 계승해 가야 할 종합예술"이라며 조선 전통 작두굿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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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통굿보존회 박종희 회장, 제2회남북통일기원 및 천안함용사 위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