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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에서 감자줄기를 솎아내고 있는 이준식 구미경찰서장 금년에 부임해 온 일명 도깨비 이준식 경찰서장은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알고보니 농촌 출신. |
(경북=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2011년 4월에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 김제경찰서 사람들이 밭을 가득 메우며 마늘밭을 수색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마늘밭에서는 110억원 가량의 돈이 발견되었다. 다름아닌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가 벌어들인 돈을 감쳤던 것이었다.
18일 구미경찰서 역시 구미시 선산읍 도개면에 위치한 감자밭 일대를 가득 메웠다. 멀리서 언뜻 보면 무엇인가 사건이 발생해 수색하는 것처럼 보일 법하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이날 구미경찰서에서는 농가를 찾아 감자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구미경찰서 직원과 방범순찰대 의경 등 70여명이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가뭄으로 메마른 감자 밭에서 먼지를 덮어쓴채 열심히 일했다.
연일 과중한 업무에 민생치안 돌보기에도 바빠, 짬을 내 쉴 틈도 없는 경찰이 태조산 자락 아래 농촌인 도개마을로 간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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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메마른 도개지역 감자밭 비가 내리지 않아 밭과 농촌 민심은 타들어 가고 있지만 구미경찰서의 도움으로 힘을 얻고 있다. |
그 해답은 바로 이사람, 이준식 구미경찰서장을 통해 알 수 가 있었다.
이날 감자캐기에 솔선수범하며 앞장선 인물은 다름 아닌 이준식 구미경찰서장, 그는 "메르스에다 가뭄이 겹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갑니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실상을 안타까워했고, 5000여평에 달하는 넓은 감자밭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심껏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덕한 인상에 사람 좋아 보이는 이준식 서장 역시 구미시 무을면 출생으로 농촌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농촌의 어려운 일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듯.
1989년부터 구미경찰서 정보계장을 시작으로 경북경찰청 정보과장을 역임한 뒤 구미로 부임해 온 이준식 서장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99). 대통령표창('04), 녹조근정훈장('13)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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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느낌의 군자같은 이준식 서장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금년 1월 16일에 구미경찰서에 부임해 온 이준식 서장은 지난 2월부터 도깨비음주단속을 실시해 오고 있고, 이로인해 구미시의 음주문화를 크게 변화시키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를 대폭 줄여오고 있다.
2월 중순부터 구미시의 밤과 낮 그리고 큰 도로와 작은 도로, 골목길 할 것 없이 도깨비 단속을 해온 결과 현재까지 900여명 이상의 음주사범이 적발됬다고 한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기준에 따라 혈중 알콜농도가 0.05에서 0.1미만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리고 0.1에서 0.2 미만인 경우는 500만원까지 벌금을 물어야 하며, 0.2이상일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을 살수도 있다.
최하 300만원의 벌금으로 계산해 봐도 27억원, 그는 국익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 틀림없다.
이준식 서장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 탓에 음주단속 좀 그만 하라며 투정을 부리는 못난 시민들도 있긴 하지만, 그에 아랑곳 않고 묵묵히 도깨비 단속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매달 발행되는 구미경찰서 소식지인 '672 도깨비들의 합창'지면 아래에는 '음주운전 안 된 DAY! 가족들과 좋은 DAY!'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그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의지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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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소식지 672도깨비들의 합창 신문지면 아래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
연일 이어지는 도깨비 단속으로 집에도 제대로 가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구미경찰이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음주단속과는 차원이 달랐다.
사람들의 반감은 서서히 행복으로 변해가고 있고, 이준식 서장의 도깨비 단속 철학이 서서히 전국에 알려져 가고 있을 정도로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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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가 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힘든 작업 환경이었겠지만, 보람으로 인해 기분은 그 어떤때 보다도 상쾌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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