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TN]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전날 숨진 채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차려지던 곳 옆에서 한모씨가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전말을 밝혀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손피켓 내용은 “5일장 반대한다. 성추행 가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영웅으로 미화되는 이 사회를 바꿔보자. 죽음은 의혹을 사라지게 하지 못한다”고 적혀 있다.
1인 시위를 시작하자 박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인근에 있던 시민들 중 한 명이 “초상집에서 꽹과리를 치고 나팔을 불면 안 된다”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언성이 높아지고 욕설까지 오가자 결국 출동한 경찰이 중재해 양 측을 말리면서 해당 충돌은 일단락되었다.
[사진]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 대기중인 고(故) 박원순 시장의 분향소를 지켜보는 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