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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억류되어 있는 한인교포 백창훈씨 백 씨는 인도네시아에서 2년 6개월 수감생활을 한 뒤 지난해 12월 25일 출소해 현재까지 이민국에 억류되어 있다. 그는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를 했다고 하며, 그 부당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국내 언론과 정치인들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 ⓒ I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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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25년간을 살아온 교민 백창훈씨는 2012년 6월 5일부터 2014년 12월 25일까지 인도네시아 구치소에서 2년 6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했고 현재 출소해 이민국에 억류되어 있는 상태다. 그가 수감된 이유는 자신의 인도네시아 IDB회사와 합작회사를 했던 한 대기업으로부터 사기, 공금횡령, 문서위조의 죄목으로 형사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백창훈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대기업측의 조작된 누명으로 억울한 수감생활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의 무죄 증명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대기업측과 관계된 일들을 증거자료로 조목조목 제시해 반박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백창훈씨의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백 씨의 사건내막은 인도네시아 한인회 웹사이트와 '인도웹'에 올려져있다.
사건의 발단은 대기업측에서 사업의 다각화와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을 목적으로 백씨의 인도네시아 IDB사와 합작회사 제휴를 맺고 슈퍼카사바란 농작물을 대량 재배하기 위한 사업 도중 백 사장과의 의견충돌로 인해 사업이 뜻대로 안되자 갈등과 반목이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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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IDB사 경영 당시 백창훈 대표 백 씨는 슈퍼카사바 종묘시설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SK를 비롯해 다양한 대기업 등에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
| ⓒ I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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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비전이 불분명한 이유로 경영진과 주주들은 사업철수를 결정했고 대기업측은 투자금 회수를 해야만 했다. 슈퍼카사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분야쪽에 비전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던 대기업이었지만, 대기업측 내에서도 사업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의견이 분분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인지라 사업 실패는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 받는 잣대가 될 수 있었고 그 1차적인 책임은 사업 시작 결정을 내린 최고 결정권자에게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기업측 실무자들의 경우 사업실패에 대한 책임추궁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따라서 그동안 사업파트너로서 의기투합을 했던 백 사장은 토사구팽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고, 애석하게도 인도네시아에서 형사고소를 당해 수감당했고, 현재 대한민국 중앙법원에 민사소송에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 현지 사법체계의 부당함을 악용한 대기업 측의 불합리한 처세가 드러나 보인다. 그 이유는 백창훈 사장을 사기, 공금횡령, 문서위조로 고소하기 전에 다른 사유인 명예훼손죄로 수감을 시킨 뒤 백 사장이 구치소에 있는 동안 백 사장의 사무실에 대기업 원고측 변호사의 지시로 군인인 해병대를 동원해 자료를 모두 수거해 갔기 때문이다.
대기업측에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서류를 모두 수거해 간 뒤 사기, 공금횡령, 문서위조라는 죄목으로 고소를 당한 백 사장은 결국 2년 6개월간의 억울한 수감생활을 해야만 했다.
대기업인 이 회사는 백 사장이 애초에 사업에 대해 과장되게 설명했다는 이유로 사기로 고소했고, 공금횡령과 문서위조 죄목 또한 사업이 진행 되는 중에 있었던 일들을 확대해석해 인도네시아 검찰측의 구형 사유로 삼게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검사의 피의자 조서에 따르면 백씨가 투자금을 지원 받으며 재배하기로 한 카사바란 작물을 재배하지 않았다며 원고측에서 제시한 사실을 사기죄 항목에 넣었다.
하지만 백창훈씨는 대기업측 기술진들이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2012년 7월 인도네시아에 7박 8일간 머물렀고, 합작투자회사를 추진하며 대기업측 회장단이 현장을 방문해 카사바 재배 현황을 시찰하며 찍은 기념사진도 있는 등 그동안 일어났던 일련의 일들이 사진자료 뿐만 아니라 많은 서류 등을 증거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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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성를 검토하기 위해 파견된 대기업측 기술진 2009년 도에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대기업측에서는 인도네시아 NTT지역으로 기술진을 대거 파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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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회장단의 인도네시아 사업현지 실사 현장 대기업측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를 오가며 백창훈씨와 교류를 하며 투자금 지원을 했고 백 씨는 슈퍼카사바 재배를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검사 피의조사서에는 백 씨가 슈퍼카사바 재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죄라 한다. |
| ⓒ I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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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로를 통해 백 씨에 대해 조사해 본 바로는 수퍼카사바에 인생을 건 사람이고 열정이 있는 농업경영인이자 절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백창훈씨는 2008년 8월 월간 상업농경영지에 '바이오에너지와 곡물가 상승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슈퍼카사바'(super casava)'를 학술논문으로 실었고 국내에서는 강연도 다녔다. 또한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그에 대한 사례를 국내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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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창훈씨의 국내 학술회 참석 인도네시아 교민인 백창훈씨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보급했다. 이러한 사례를 국내에 알리기도 했고 슈퍼카사바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관한 강연도 다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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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훈씨를 궁지에 몰아 넣으려 했던 여러가지 의혹과 함께 문제가 되는 점은 대기업측에서는 합작회사 투자 결정을 위해 사전에 기술진들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해 면밀히 사업검토를 했다는 점이며, 백 씨와의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비전을 자신있게 알리며 대기업측에 소개를 한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이 기업에서 35년간을 근무하며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K씨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백창훈씨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서울로부터 받은 뉴스입니다.
원인제공자인 저로서 정말로 가슴 아픈 사건이고, 또 이 사건과 관련해서 인도네시아 언론매체인 REPUBLICA ONLINE(http://www.republica.co.id)의 기사를 인용하여 취재 보도한 한 인터넷신문의 기사 내용을 보건대 제가 직접 알고 있는 일도 있어 글을 써봅니다.
1966년 1호 사원(엔지니어)으로 입사하여 회사의 경영체제가 4번이나 바뀌도록 35년 2개월간 몸담았던 회사이기에 사실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백창훈이라는 한인 사업가가 보유한 ISC라는 고생산성 카사바 품종을 알고, 모 유력그룹회사의 기술진들이 현지에서 기존의 5배가 넘는 생산성을 확인한 후에 원료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내가 평생을 바쳐 일했던 회사와 백씨가 손을 잡으면 win-win할 거라는 자신감에서 소개했고, 양측은 여러 협상을 거쳐서 합작투자에 이르렀고, NTT라는 섬에서 ISC를 이용한 경작을 시작했고, 농민들로부터 토지를 장기임대하는 문제가 당초 예상보다 힘들어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약 300ha의 토지를 장기 임대하여 첫 식재를 하였고 1차년도 사업성과를 확인해야 하는 수확기를 맞았는데,
도중에 인도네시아에서 학위를 했다는 사람이 입사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가능 지분에서부터 의견의 대립이 노골화하는 등 여러 마찰을 빚다가 급기야는 소송으로까지 이어졌고, 여러 면에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같이 상대가 안 되는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백창훈 씨는 형사고소를 당하고 영어의 신세가 된 지 만 2년을 맞아 3년형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 이런 희한한 기사가 나왔네요.
인도네시아는 잘 알려진 대로 돈만 가지면 판결도 의도대로 가능하다는 과거의 오명을 씻어보겠다고 칼을 빼든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런 전연 예상하지 못했던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정은 파탄이 나고, 아들은 가출하여 행방을 모르고, 인도네시아인 부인은 변호비 일부를 절취해 달아났고, 백씨는 당뇨에 고혈압 부작용으로 한눈을 실명하고 목이 굳어가는 만신창이가 되고 이제는 변호사를 살래야 돈이 한푼도 없어 정말 속수무책인 상황이었는데…….
중매를 잘못하면 뺨이 석 대라고 하는 속담처럼 저는 뺨이 거의 날아갈 정도로 맞아야 할 사람인데다가 나로 말미암아서 인연이 맺어진 결과가 이렇게 삶이 통째로 망가진 상태가 되어버렸으니 그동안 이 재판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제 심정은 말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평생을 몸담았고 믿었던 회사인데…? 90년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재벌회사인데 이럴 수가?
아무리 개인이 미워도 이렇게 철저하게 자국민을, 한 때 사업 파트너였던 개인을 이렇게 죽음 직전 상황까지 몰고 갈 수가 있는 것일까 하는 회의를 느끼며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봐 왔는데, 너무너무 신기해서 페북에 소개합니다.
진실 여부는 회사가 한국법원에도 20억이 넘는 손해를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니만큼 법원이 앞으로 판결을 내리겠지만 왠지 하늘을 가리기에는 손바닥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필귀정",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법은 돈 편이 아니라 정의 편이고 약자 편"이라는 아주 값싸고 평범한 진리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우간다에서-
현재 아프리카에서 건설회사 회장으로 있는 K씨는 대기업에서 35년을 일해왔고 이 회사로부터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이번 사업분야에서 전문가인 K씨의 소개로 합작투자회사 결정을 하게 된 대기업이었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원활하지 못한 자금 투입으로 인해 사업이 결정적일 때 난황을 겪게 되어 결국은 사업철수 지경에 이르렀다.
대기업인 이 회사의 주주들과 경영진들은 투자금 회수를 해야만 했고, 결과적으로 기업 특유의 방식으로 약자인 백창훈씨에게 모든 것을 책임지게 만드는 구도로 귀결되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현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책 추진과제로 내세울 정도로 인도네시아는 부정부패와 뇌물이 만연되어 있고,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서도 그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인 인도네시아는 농업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대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여겨 많은 투자가 있는 곳이다. 현재 약 5만여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백창훈씨의 무고함을 증명할 삼양제넥스측 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 씨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령에 의해 2년 6개월간을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지내와 악화된 당뇨병으로 한 쪽 눈은 실명의 위기에 처해 있고 몸은 망신창이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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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과의 분쟁에서 가족을 잃어버리게 된 백창훈씨 이 사건으로 백 씨의 아내와 아들은 현재 뿔뿔이 흩어져 있어 찾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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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씨는 대기업에 대한 복수 차원이 아니라 철저한 재조사로 진실이 밝혀져 자신의 억울한 누명이 벗겨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태다.
*오마이뉴스 송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