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2019.9.17.-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3개 기관 공동개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자! 혁신은 지극히 작은데서 부터 출발, 로컬보이스 활성화 필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구미상공회의소(회장:조정문)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정상돈),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윤정목)는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조정문 회장, 정상돈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실무자, 상공의원, 회원사대표 및 임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2건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1주제는 정재우 경북대학교 교수가 ‘구미지역 기업의 스마트 제조 투자 활성화 방안’을, 2주제는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방안 수립’을 각각 발표하였으며, 이어 지정토론에는 김석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동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박정구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신호균 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정재우 경북대학교 교수는 구미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추진 현황은 아직까지 기초단계로 제조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술수준이 높은 공정 및 시스템 엔지니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센서, 로봇, 자동화 기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플랫폼에 기반한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패널토론
특히 패널토론에서 홍진기 선임연구원이 말한 구미산단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음은 홍 선임연구원의 구술체록 내용이다.
"위기라는 것을 자꾸 홍보하라! 지역의 위기의식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며 동물도 마찬가지다. 위기라고 느낄때 더욱 분발하게 되어 있다.
지금의 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된다.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자.
혁신이다. 혁신이라는 것은 거대한 기술개발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과정에서 작은 일 속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가이징'이라는 것이 하나 하나 미천한 일을 하는 작은 일속에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을 못따라 잡는 것이다.
그래서 혁신이라는 것은 거대한 기술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맡은 모든 일에 지극히 정성을 다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
마지막으로 로컬보이스, 학문적 용어로 벌들이 웅소리 내며 모이듯이 지역에서 벌떼처럼 많이 모여서 얘기를 하라. 임 KT관련인께서 말했듯이 특히 스마트제조, 스마트산단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기업들과 KT하고 합작하고 모이고, 구미시가 1년에 2천만원에서 3천만원을 들여서 소주데이를 만들어 보라, 정말 필요한 모임에 서울의 전문가 초청에 한달에 2~300만원이면 그 비용을 부담함으로서 지역내에서 뭔가 관련 유관자들이 모여서 무엇인가 벌처럼 소리내다 보면 스파크가 일어난다. 그런 것을 해봤으면 좋겠다. 큰데서 찾지 말라. 작은데서 시작하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구미 주요 기업 동향과 국방산업, 탄소산업 등 신산업 현황, 1단지 구조고도화 및 5단지 분양,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과제, 스마트 산단 선정 등의 현안 논의와 현장의 즉석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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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미래 비전 및 발전 방안’ 주제로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