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외교사절 박명숙 대표, 에티오피아 투자 진출 희망 기업체 에이전시 활동

김도형 0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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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제외교사절 박명숙 대표와 코트라 구미분소 예병호 수출 자문위원

 

한국유통신문 중소상공인과 농입인을 위한 SNS교육 1기생 박명숙 대표, 민간경제외교사절로 활동

안정된 에티오피아 기업 진출의 인적 고리 제공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일 구미상공회의소에 위치한 코트라 구미분소에서 에티오피아 민간외교사절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숙 대표는 예병호 수출 자문위원을 만나 에티오피아 진출 희망 기업 물색에 대한 자문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27일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는 울산 천만사 주지 향덕스님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박명숙 대표는 향덕스님의 요청으로 에티오피아 진출을 희망하는 구미지역 기업인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지난해 울산 천만사를 방문해 우호증진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선 주지 향덕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금년 2월 에티오피아 공식 방문을 요청한 바가 있다.

 

한편, 지난 2018년도 8월 본지에서 실시한 중소기업인과 농입인을 위한 SNS교육 1기생인 박명숙 대표는 에티오피아 진출 희망 기업 물색을 위해 구미시 새마을과를 찾아 자문을 얻기도 했으며 관련 정보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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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뱅크 2017년도 자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Federal Democratic Republic of Ethiopia)의 면적은 1,100,400 ㎦으로  수도는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이다. 2017년 기준 인구는 103,000,000 명으로 민족(인종)은 셈족(Semites)계와 햄족(Hamitic)계 후예로서 오로모족 35%, 암하라족 27%, 티그레이족 6% 등 약 80개 종족이 있다.

 

언어는 암하릭어(공용어, 자음 33자 모음 7자로 된 고유 표음문자 사용), 영어 및 기타 지역 부족어를 사용하며 에티오피아 정교(Orthodox) 50%, 회교 40% 이상, 기타 토착 종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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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에서 제공하는 에티오피아 상세 정보는 다음과 같다.

 

기후
  ㅇ 고지대는 연중 쾌적하고 저지대는 열대기후로 다습하다. 고원지대는 Afro-Alpine 고산기후로 연중 기온변화가 적다(평균 16~22℃).
  ㅇ 우기, 건기의 장단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4기로 분류한다. 우선 온건기(Bega)는 4~5월, 대우기(Kiremt)는 6~9월, 냉건기(Meher)는 10~1월, 소우기(Belg)는 2~3월까지이다.
  ㅇ 연평균 강우량은 1,000~1,500㎜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며 우기에 집중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우기철에도 비가 오지 않아 심각한 가뭄을 초래하기도 한다. 

국가원수
  ㅇ 국가원수: 사할레워크 저우두(Mrs. Sahlework Zewde) 대통령(2018년 10월 25일)
  ㅇ 행정수반: 아비 아흐메드(Dr. Abiy Ahmed) 총리(2018년 4월 2일) 

 

국교 수립일 : 1963년 12월 23일 (자료원 :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협정 발효 현황



의료협력협정 1968년 12월 31일  에티오피아 대민의료 지원 등  
경제기술협정 1992년 12월 31일  양국 경제 및 기술협력 확대  
봉사단파견협정 1996년 12월 31일  에티오피아 보건의료 지원 및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설립근거 마련  
문화협정 1998년 12월 31일  양국간 문화교류 및 협력 증진  
스포츠교류협정 1999년 12월 31일  양국간 스포츠 협력 증진 및 교류확대, 태권도 전파 및 스포츠인 양성 등  
무역협정 2002년 06월 03일  무역활성화 및 에티오피아 투자진출 협력 강화  
EDCF 협정  2017년 07월 08일  에티오피아 유상차관 공여확대  
이중과세방지협약 2017년 10월 30일  소득세 이중과세 방지 및 기타 적용범위 확인 등 

 


정치


한국과는 직접적인 정치 이슈가 없으나 '18.4월 취임한 Abiy Ahmed 총리의 최근까지 행보와 주요 활동을 위주로 향후 한국과의 정치적 관계를 예상해볼 수 있다.

 

우선 Abiy Ahmed 총리는 신속한 대내‧외 행보를 통해 정국안정을 도모하였으며 경제발전을 위한 개혁‧개방과 비정상의 정상화 노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고 지난 20년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에 있던 에리트레아와 취임 후 3개월 만에 종전을 이끌어내는 한편, 지방순회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로 흉흉해진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였다.

 

현재 현재 양국 대사관 재개설, 국경지대 군사 철수 등 국교 정상화 작업을 기 완료하고 에리트레아 2개 항구(Massawa, Assab) 접근도로 개보수 및 각종 경협사업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또한 이전 총리 사임(’18.2월) 후 선포된 6개월 시한의 국가 비상사태도 4개월 만에 조기 종료시켰다.

 

정부조직 개편, 국영기업 구조조정, 주요 포스트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그간의 비효율‧부정부패 척결과 뒤처진 경제성장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부처 간 기능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20개 장관급 부처로 개편하고, 10개 부처에는 외부출신 여성 관료를 수장으로 임명, 기존의 부조리와 적폐세력 퇴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8.10월 에티오피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주요 기관장 자리도 여성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비효율 국영기업은 민영화하고 Ethio Telecom(통신), Ethiopian Airline(항공) 등 건실한 국영기업도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며,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던 국방부 산하 최대 국영기업 MeTEC을 군수 및 민간사업부로 분리‧축소하고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군장성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도 예고하였다.


경제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교역규모는 USD 1.5~2억(수출 USD 1억, 수입 USD 6천만 내외)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 임에도 교역규모는 다소 제자리 걸음에 있다. 이러한 이유는 저가 중심의 시장, 높은 물류비, 더딘 L/C 개설, 실질 구매력 부족 등 시장진출 저해요인들이 많으며 에티오피아의 원활한 외환수급 여부가 수출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년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외국인 투자 급락으로 인해 외환사정 악화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도 등락을 거득하고 있으며, 외환부족은 현재도 지속되어 기존 수출업체 외에 신규 수출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국가비상사태 종료 후 외국인 투자가 다시 늘고 있으며 최근까지 수입금지에 가까운 정부의 외환통제로 인해 수입업계가 줄도산함에 따라 ’19년부터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는 무분별한 수입통제가 오히려 건설‧제조업의 침체를 초래한다는 비난 여론이 힘을 받기 때문이다.

 

주요 교역품목으로 한국은 화학제품, 건설중장비 등 건설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로부터는 커피, 참깨, 화초류 등 주로 농산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에티오피아 건설업의 지속적인 호황으로 인해 합성수지 등 화학제품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부동의 1위 수출품목이었던 건설중장비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고가의 장비 수입에 대한 외환배정이 매우 인색하고 L/C 개설도 1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에티오피아 커피는 총 수입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가체프 등 프리미엄 커피 수요 증가 및 한국의 커피시장 확대로 인해 ’14년부터 수입액이 USD 4천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문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 우방국으로서 흔히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칭하고 있으며 현재 춘천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기념탑이 건립되어 참전기념일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은 에티오피아에 태권도 보급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POP 열풍에 따라 K-POP 동호회(약 300명 추정)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임이 개최되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역사 퀴즈대회, 전 세계 K-POP 경연대회에 에티오피아 대표팀을 선발 파견하는 등 한국 문화가 더욱 활발히 전파되고 있다.

 

경제 동향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제2위 인구대국으로서 대규모 잠재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5년 중소득국 진입을 위해 정부 주도의 제2차 경제개발계획(GTP  II, ’16~’20년)을 추진 중이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USD 1천 이하이나 총생산은 연간 7~10%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최근 성장률(WB) : 10.4%(’15년) ⇢ 7.6%(’16년) ⇢10.3%(’17년) ⇢ 8.5%(’18년 예상))하고 있다. 수입 의존적 경제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노동집약적 산업 육성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 수출(USD) : 30억(’14년) ⇢ 27억(’15년) ⇢ 27억(’16년) ⇢ 29억(’17년) ⇢ 27억(’18년 예상)
    - 수입(USD) : 110억(’14년) ⇢ 147억(’15년) ⇢ 163억(’16년) ⇢ 150억(’17년) ⇢ 145억(’18년 예상)
    - 투자유치(USD) : 1.9억(’14년) ⇢ 2.5억(’15년) ⇢ 1.2억(’16년) ⇢ 5.3억(’17년) ⇢ 5.5억(’18년 예상)

 

한편,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초 인프라 건설자금 부족으로 인해 대내‧외 차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16년 기준 대외채무(대외부채)는 GDP 대비 32%(USD 235억) 수준이다. 이중 ’16년 기준 총 국가부채는 USD 420억(GDP 대비 57.9%)이며 ’10년 대비 350% 증가하였다. GTP II(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연 경제성장 11% 달성을 위한 대형 인프라 투자비용을 차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항공기 구입, 공장 건설을 위한 국영기업 상업차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IMF의 개발도상국 국가부채 한계점은 GDP 대비 50%선으로 이미 한계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외부채 중 다자간 차입(WB‧AfDB 등 국제기구) 39%, 양자간 차입(국가별 유상차관) 34%, 상업차관(주로 中 수은‧공급자 신용) 27%이며, 의회에서 차관 승인에 대해 엄격히 통제 중이나 낮은 외환보유고(1.8개월 수입분)와 차관 만기상환 부담 등을 감안 시 외부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다.

 

한편 만성적인 무역적자, 부채에 의존하는 경제성장 구조로 인해 정부의 외환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특히 수입에 필요한 외환배정은 갈수록 인색해지는 상황인데 USD 5천 이상의 수입 건에 대해서는 L/C 거래를 의무화하였으나 최근 L/C 개설 시 6~7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으며, L/C 개설 이자율도 인보이스 대비 6~10% 내외로 상승하였고  L/C 개설 이자율 외에 총 금액의 10~15% 가까운 수수료를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필수 소비재, 의약품 등 정부 훈령품목을 우선시해, 연관성이 낮을수록 L/C 개설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L/C 결제 시에도 큰 금액은 만기시점에 결제되는 것이 보통이며, 최근 에티오피아 개설은행의 L/C매입은행(추심의뢰은행)에 송금 지연으로 선 결제한 국내기업이 패널티를 부담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 전망


최근 2년간 두 차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10%대의 경제성장은 불가한 상황이나 ’18.4월 Abiy 총리 취임 이후 민심 안정 및 개혁‧개방 노력으로 인해 8.5% 성장이 예측된다. 특히 ’18.9월 실시한 IMF 연례협의(IMF 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대다수 거시경제 지표는 부정적이나, 정치적 불확실성의 감소와 외국인직접투자의 증가를 높이 평가하였고 국가 비상사태는 ‘18.6월 조기종료하여 외국인직접투자도 USD 1.2억(’16년, 국가 비상사태) ⇢ 5.3억(’17년)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또한 ’18.10월 에티오피아 해외동포(200만 추산)를 위한 신탁펀드 개설로 외화유입 확대가 예상되며,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도 ’16/’17년 회계연도의 8.2%에서 ’17/’18년에는 6.4%로 감소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폐쇄적 발전의 원인으로 비난받던 국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기업 지분 취득 및 서비스 산업(통신, 물류 등)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도 검토 중인데, 2018년 에티오피아 담배공사 및 주정공사 완전매각 후 Ethio Telecom(통신), Ethiopian Airline(항공) 등 건실한 국영기업의 지분취득에 대한 다국적 기업들의 관심도 날로 고조되고 있으나 국영기업 지분매각을 통해 정부의 외환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비판 여론도 분분한 상황이다.

 

2018년 11월 승인된 USD 54억 규모의 14개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인해 전력, 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외국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전력의 경우 150~800MW 규모의 11개 수력‧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평균 USD 3.9억)에 USD 43억, 도로는 3개 건설사업(평균 USD 3.6억)에 USD 11억으로 추정되며, PPP사업의 최대 이슈인 발전차액(혹은 사용료 회수)은 WB가 지급보증을 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될지는 미정이나 민간기업의 리스크 감소를 통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열악한 제조업, 수입 의존적 경제구조에 따른 무역적자 심화로 외환부족(L/C개설), 대외채무 확대 및 미진한 투자환경 개선은 여전히 경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만성적 외환부족에 따라 L/C 개설 신청 후 통상 6~7개월 소요 (USD 10만 내외 기준)되고, 개설시점을 가늠하기도 불가하며 USD 1백만 이상의 L/C는 통상 1년 내외 소요된다.


두 번째로, 2018년 1월 IMF 채무지속가능성분석(DSA) 결과 고위험(High Risk)군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는데 수출정체, 비양허성 차입 만기도래 시 수출액 대비 현 외채가치 및 원리금 비율이 상승하여 이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WB에서 매년 실시하는 ‘Doing Business’ 순위에서도 하위 20%내에서 정체 중인데 최근 4년간 순위는 146위(’16년) ⇢ 159위(’17년) ⇢ 161위(’18년) ⇢ 159위(’19년)로 하향세에 있으며 르완다(29위), 케냐(61위), 우간다(127위) 등 인근국 대비 열세이나 근본적인 대책은 부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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