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다시 뛰는 구미(1)-구미 산업 경제 현황 분석

김도형 0 1,318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68년 8월 구미 지역을 지방공업개발 장려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형성됐으며, 구미시 공단동 일원의 제1단지, 임수동 일원의 제2·3단지, 옥계동 일원의 제4단지, 산동면·해평면 일원의 제5단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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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제5단지의 경우 933만 9,146㎡를 지정면적으로 하여 전자˙정보기기(IT), 메카트로닉스(MT), 신소재(NT)와 전자장비제조업 등을 포괄하는 미래형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공사에 착공했으며, 201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5단지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간 진행된 구미 국방ICT 생태계 조성 연구 용역이 완료되어 방위산업 특구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화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뒤에 언급하도록 한다.

 

구미국가산업단의 반세기를 살펴보면 1969년부터 전기전자섬유를 시작으로 1990년대 백색가전, 전기전자에 이어 2010년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도시를 거쳐 현재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성장해 왔다.

 

2018년 10월말 기준 구미시 인구는 42만2천명으로 2017년 기준 전자산업이 전체 수출의 79%로 총생산액의 61%를 차지했으며 고용 현황은 총 종사자수의 48%를 차지했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 그리고 가동률은 감소 추세에 있고 구미시 수출액 역시 감소 추세로 2018년 현재까지 219억불이며 전국 비중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 현황을 보면 구미국가산단 전체 기업체 수의 3%를 차지하는 87개의 대기업.중견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로 전체 매출액의 83%와 전체 수출의 91%를 차지한다. 또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51.3%가 OEM/ODM 형태의 생산구조다. 

 

주력산업인 모바일의 수출액은 2013년 103억불에서 2017년 63억불, 디스플레이의 경우 2013년 77억불에서 2017년 44억불로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 구미국가산단의 고용률은 62.8%로 전국 평균 61.3%보다는 조금 높다. 반면에 실업률의 경우 5.2%로 전국평균 3.7%보다 높아 전국 4위로 고용률과 상반된다. 또한 청년실업률은 2018년 상반기 기준 전국 10.1%보다 높은 15.1%이다.

 

구미 경제의 문제점으로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해외공장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한 대기업의 탈구미화를 비롯해 주력업종 수출과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주력업종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을 비롯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39.3%라는 점이다.

 

또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생산시설과 R&D기능 이원화로 구미는 단순생산 기지화 되어가고 있고, 중소기업 대부분이 B2B사업구조로 대기업 종속이 심화되고 있으며 수출역량 역시 미흡하다.

 

R&D 역량이 부족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역소재 대학생들의 타지역 유출로 고급연구인력 활용기반이 약화되고 있고,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이 19.3%로 낮다. 더우기 연구개발비 5%이상인 기업은 14개로 전국 2,057개 기업인 것에 비하면 애처로울 지경이며 특허출원과 등로건수 역시 감소하고 있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에 의존했던 구미국가산단은 주력산업 기반인 대기업의 이전에 따른 산업기반 침체 일로에 있는 상황이며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급선무이며, 구미형 중소기업 산업구조 혁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산업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모바일융합기술센터와 해외통신사업자인증랩 구축,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지원센터와 3D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건립, 대경권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구미 국방벤처센터 기술이전사업,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구축과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조성해왔다.

 

어려움에 처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역 단기 현안과제로 기업투자유치에서는 국내기업 5개사와의 MOU를 통해 1조2,680억원의 투자액 유치와 1,339명의 고용, 외국기업 2개사 투자액 547억원과 150명 고용, MOU체결외에도 165개사에서 투자액 1,564억원과 247명의 고용을 목표로 한다.

 

5공단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7종에서 16종의 입주업종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10만5천 제곱미터의 임대산업용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단계 분양률은 27.1%이며 산업시설용지는 11개사, 1센터로 23.8%가 분양됐으며 지원시설용지는 39.0%, 주택건설용지는 76.5%가 분양됐다.

 

구미시는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KTX 구미 정차 추진을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을 꽤하고 있고,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결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하 코트라 구미지원단 설치 추진, 전자IT 국방부품단종시범사업과 방위산업진흥언 유치 추진, 중소기업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 미래산업 발전전략으로는 '구미 미래 8대 산업'과 '4대플러스 특구 조성안'이 있다.

 

구미형 중소기업 중심 산업구조 혁신으로 다시 도약하는 스마트 지능도시와 구미 재창조를 위한 목표로 장기적으로는 역량있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구미형 산업구조 고도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이 있으며, 중기 목표에는 금오테크노밸리와 산.학.연.관 협업의 활성화와 8대 신산업, 4대 플러스 특구 조성 등 국책사업 유치가 있다.

 

 

8대 신사업에는 초연결 ICT기기, 스마트 국방IT,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탄소소재, 지능형 의료.헬스케어 진단기, 미래형 항공드론이 있다.

 

4대 플러스 특구로는 스타트업 파크인 창업특구, 신산업 혁신성장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위산업특구, 스타트업/스케일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 4차산업혁명 융합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제조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가 있다.

 

특히 스타트업 파크 조성은 지방 노후산단이 창업생태계가 미성숙하여 유휴 부지를 활용해 청년이 모여드는 제조-서비스 전분야 창업 혁신 생태계로 재편이 필요하다.

 

단기 목표로는 앵커기업인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시설유치 그리고 중소기업의 대규모 수요처 발굴, 5공단 성공적 분양, KTX정차 등이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에 제조업부터 서비스업까지 중.소규모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공간과 청년창업 오피스텔과 보금자리 등 숙소지원을 위한 주거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문화, 레저, 공원, 쇼핑 등 복합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12월 5일 구미시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에게 구미형 창업 촉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사업에 구미 선정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구미시는 국무총리에게 중소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촉진과 IT.전자분야 방산산업 수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해 방위산업 특구 육성을 위해 [가칭]단종부품지원센터 구축ㄹ 및 방위산업진흥원 유치를 건의했다.

 

국내 최대 IT집적지이며, 국방 인프라를 보유한 구미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국방 단종부품 문제 해결을 위해 전자.IT분야 국방 단종부품 시범사업이 필요하며 구미 국가산업단지 5단지가 최적의 위치다.

 

 2030년 구미의 미래 모습

 

구미는 미래산업을 열어가는 4차산업혁명 국가대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여 2030년이면 8대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가 넘쳐나고 창업과 성장, 우수인재 유치, 신시장 창출로 기업이 모여들며, 스마트시티와 레저문화 기반 조성으로 시민이 행복한 구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래산업재편과 일자리.청년 정책확대와 혁신생태계 조성 그리고 시민참여를 촉진함으로써 가능하다.

 

또한 앞으로 구미는 대기업 의존도에서 탈피해 구미형 중소기업 산업구조 혁신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길잡이이자 국가 4차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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