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제조 농업용전동차 우수성 중동 진출 가능성 호신호

김도형 0 1,169

(전국= KTN) 김도형 기자= 3일 구미국가공단에 위치한 전기차 양산업체인 (주)코리아하이테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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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오산업 정석채 이사는 중동지역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중동에 수출할 농업용 전기차와 삼륜전기오토바이와 이륜오토바이 등의 제품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정 이사는 국내산 전기차의 중동진출 요건에 대해 배터리의 충전시간과 최대 이동거리에 대해 물었으며, 2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깊은 관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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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리아하이테크 장현식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현재 우진산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50인승 버스 100대를 수입하고 있다고 알렸고, 대당 5억원의 고가임을 알렸다.

 

정석채 이사는 산업기술의 불모지인 중동에 전기차와 전기이륜차 등의 생산공장을 설립해 중동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에 매료됐다는 사실도 아울러 밝혔다.

 

하지만 장현식 최고기술경영자의 의견을 달랐다.

 

장 최고기술경영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불이 안나고 폭발의 위험성이 없으며 수명이 최대 50년으로 긴 것은 사실이나 같은 체적 대비 에너지 밀도가 일만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 일반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은 3.2V인 반면에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2.3V로 일반 배러리 셀이 10장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15장 정도가 들어가게 되며 가격이 비싸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앞으로 전기차 경쟁력의 관건이 될 배터리와 관련해 장현식 최고기술경영자는 납산 배터리의 경우 120km 달리는데 1회 충전 시간은 6시간 가량 걸리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납산 배터리의 2배이나 충전시간은 3~4시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희귀한 희토류 소재로 만든 고전도체 배터리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비싸나 충전시간은 수 분 이내이고 수명은 최대 50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동거리는 80km 정도로 타 배터리에 비해 짧은 것이 단점이다.

 

장현식 최고기술경영자는 정 이사에게 "전기로 굴러가는 모든 것을 제공 가능하다는 약속을 드린다"라며 현재 전기차협회 이사이기에 국내산 전기차의 중동 진출에 있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동하는 사람이 어떤 성과이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한 정석채 이사는 "중동의 경우 왕권국가로서 특징이 있고, 먼 곳이긴 하지만 중동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구미시 차원에서 중동 시장을 개척해 보기를 주문했다. 

 

중동시장 특징, 한류 마케팅으로 전략적 접근 필요

 

K팝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이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류에 맞춰 아랍국가 경제협력체(GCC)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GCC회원국인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만 연안 아랍 국가의 경제 협력체로 최근 석유 감산 정책을 통한 유가 상승으로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높은 구매력과 다수를 차지하는 젊은층 그리고 무더운 기후로 인한 실내 활동을 선호하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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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세계은행

 

특히 출판과 음악, 광고가 중심이었던 콘텐츠 시장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온라인 콘텐츠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인구 유입증가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므로 유력한 잠재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GCC시장의 중요성은 6개 국가로 구성된 경제협력체로 빠른 경제 성장으로 2030년 세계 6번째 경제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풍부한 석유 자원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금을 축적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 등은 GDP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2020년 카타르 월드컵 등을 계기로 콘텐츠 산업 관련 인프라나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바이어와 공공기관 등 한국방문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주 1회 이상 한류를 접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70%였다.

 

GCC국가들은 이슬람이라는 문화적 장벽이 존재하나 일부 한국과 유사한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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