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주아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4월 27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전력발전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주), 국가전력기술 총괄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주)과 함께 500MW급 천연가스발전 및 100MW급의 연료전지,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 약 1조 2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 사업은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서 분양률이 저조한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에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 등 다양한 기업유치효과와 함께 2단계 산단건설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MOU현장에서 한국전력기술이 김천혁신도시에 내려온지 5년이 됐다고 밝힌 이배수 사장은 "내려오면서 숙제를 많이 갖고 있었다. 그 중 한가지를 오늘 해결해 드리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기술회사로서 열심히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경북 에너지산업의 활황을 예고했다.
한국에너지 산업의 산역사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전력기술은 19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 위기를 겪으면서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김천혁신도시 한국전력기술공사 사옥 전경, 2015년 10월 15일 이전 기념식 개최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로서, 한국표준원전 ‘OPR1000’과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차세대 원전 APR1400, 그리고 중소형 원전인 SMAR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전의 설계기술을 갖추고 있다.
화력발전 부문에서도 500MW급, 800MW급,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개발하여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발전플랜트 수요를 충족시켜왔으며, 탈황·탈질 등의 친환경설비 개발을 통해 공해물질 배출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청정석탄화력발전소 설계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기술은 풍부한 발전소 설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송·배전/변전사업, PM/CM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수출인 UAE 바라카(Barakah) 원전 수주에 참여하여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2016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원전의 수출을 위한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외 발전플랜트 분야 EPC(설계, 구매, 건설)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아프리카 지역의 ‘가나 및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국전력기술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적자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2,300여명의 인력중 석·박사급 인력이 730여명이며, 국내외에서 공인받은 기술사급 기술인력은 1,000여명에 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엔지니어가 설계한 발전소들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이제는 더 나아가 모든 인류가 행복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배수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뒷받침한 한국전력기술에 대해 "지난 40년동안의 성공을 발판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에너지기술 창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환경·기술의 융화(Humaneering)’라는 한국전력기술의 기업이념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한국전력기술이 펼쳐갈 에너지 기술의 근간에 대해 이배수 사장은 "풍부하면서(Abundant) 가격이 적절하고(Affordable), 깨끗하고(Clean) 안정적이며(Secure), 다양성을(Diverse) 갖추는 것입니다."라며 회사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배수 사장은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가 목표에 가장 부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고 아울러 새로운 에너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배수 사장은 ‘열심히 공부하며, 성실하게 일하자.’는 한국전력기술의 모토라고 소개하는 한편, "기술, 자본 등 모든 것이 부족했던 불모의 환경에서 밤에는 불을 밝혀 공부하고, 낮에는 일하며 토론하면서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이루었습니다."라며 한국전력기술의 도전이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상의 밝은 소식을 전달하는 윤주아 기자(김천혁신도시.김천시총괄본부장)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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