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코리아(2)] 4차산업혁명의 총아 IT도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잠재력에 대한 고찰<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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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인정하는 전자산업도시며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는데 일조를 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산업구조의 대전환점을 맞이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그동안 대기업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정보통신사업의 높은 의존도에서 탈피해 강소기업 육성을 지향하는 4차산업혁명의 중심에 선 도시로 점차 탈바꿈해가고 있다. 지난 40년 구미국가공단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구미산업경제의 큰 물줄기와 구미시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은 자칫 "코끼리 배를 만지는 행위"일 수 있다고 혹자는 말한다.

 

천문학적인 수출금액을 자랑하는 구미시지만 실질적으로 구미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늘 볼멘소리다. 이는 숲을 보지못하고 나무만 보게 된 결과에 기인한 것임을 말하고 싶다. 그동안 대기업에 근무하는 수만명의 사원들이 주도하는 소비생활에 의존해 온 구미시 상권은 LG와 삼성 등의 일부사업 해외이전으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기업을 탓할 수만은 없는 것이 기업은 수익창출이 목적인 집단으로 수지경제타산이 맞지 않고 늘상 적자를 보는 곳에서 사업을 할 하등 이유가 없다. 가급적이면 기업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각종 지원혜택과 저렴한 인건비 등의 조건이 맞는 곳이면 언제든지 사업장을 이전할 수 있는 것이 대기업의 생리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산업의 개념 역시 바뀌고 있는 시점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한다. 구미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4차산업시대를 조용히 준비해왔으며 실제로 그 기반 구축이 이미 완성단계에 이르러 지금에서야 기반구축을 시작하는 타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 구미국가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종류와 주력업종 그리고 특징과 노하우에 대해 구미시민들은 무관심했다. 이들 기업들은 세계 무한 산업경쟁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고 지자체 역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정책개발에 여념이 없다.

 

필자는 언론사들의 단편적인 왜곡된 정보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는 시민도 생기는 반면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신생기업들이 태동하는 곳이 바로 구미국가공단의 진면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며 구미가 가진 잠재력과 노하우에 대해 제대로 된 학습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감쳐진 구미의 장점을 부각시켜 4차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거듭날 미래를 위해 구미국가공단 입주기업들을 찾아 그 노하우와 사업내용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업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위기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오랜세월 노하우와 고도의 기술이 축적된 구미국가공단의 곳곳에는 지금까지 몰랐던 놀라운 비밀들이 많이 숨어있어 공개가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존재했다. 특정 기업에 대한 세밀한 공개는 곧 세금폭탄과 직결되기 때문인 이유에서다. 어렵다고 말하는 기업들은 이내 어려움을 토로하며 구원의 손길을 바라지만 강소기업들은 신념하에 조용히 제 갈길을 우직히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산업계의 음과 양, 양면을 고루 살펴보는 것이 구미국가공단의 미래를 알 수 있고 대비하는 현자(賢者)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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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1세기 들어 산업과 기술의 변화속도가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다가올 미래사회의 변화상은 정확한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28일 구미시 비산동에 위치한 LG게스트하우스에서 대구경북엔지니어와 기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강연에서 다가올 미래산업사회의 변화에 대해 큰 관심과 함께 숨죽이며 경청을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 LG필립스디스플레이 CEO를 역임한 금오공대 권수근 박사는 "기술의 기하급수적 변화가 초래하는 사회 및 직업의 변화"를 주제로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사회의 변화를 네트워크와 멱함수의 법칙 등의 공학적 지식을 적용해 설명하며 경제와 직업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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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박사는 LG필립스디스플레이 재임시절 은탑산업훈장을 받아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산업계의 전문가다. 퇴임 후에도 대기업 출신 CEO들이 자문을 구하기 위해 찾으며 또 금오공대 대학원 박사과정의 대기업 실무자들에게 다가오는 산업경제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함께 미래산업사회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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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권수근 박사가 가까운 미래에 대해 세상은 5G이동통신과 더불어 무서운 속도로 발전 중인 기계지능으로 인해 앞으로 사람들은 세상의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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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박사는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의 사례와 함께 기계들의 학습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 도래할 것임을 예고했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공지능 사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얘기했다. 드론이 취재하고 로봇이 기사를 쓰는 세상,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현대 문명기술 사회.

 

권수근 박사는 인류문명의 진화가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사실과 함께 오늘날 기술의 변천은 무어의 법칙에 따른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무어의 법칙은 인터넷 경제의 3원칙의 하나로 마이크로칩의 밀도가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대한민국이 세계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속도가 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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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대한민국 IT의 현주소에 대해 세계가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Wibro, 알버트 휴보 로봇, DMB 등 첨단 IT제품들을 시현해 세계 정상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금년 5월에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에 참석한 엘고어는 한국 IT에 대한 극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엘고어는 "한국이 인류에게 인쇄와 디지털이라는 2가지 선물을 줬다"라며 말해 세계의 IT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의 현재 모습을 대변한 격이다.

 

이처럼 각국 정상들과 저명인사들이 대한민국의 IT수준에 대한 평가는 지난 2005년부터 증명된 사실로 실제로 지난 5월에 IMD 국가경쟁력 지수중 IT기술인프라 부문에서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3년 세계 27위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IT기술인프라부분이 2004년에는 8위에 이어 2005년에는 2위를 차지하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무어의 법칙보다 더 빠른 대한민국의 IT발전속도에 세계를 또한번 놀라게 한 계기는 2005년 11월 WSIS(world summit of information society) 회의에서 발표한 디지털기회지수(doi)에서 한국이 평가대상 4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명실공히 한국을 'IT강국 KOREA'로 세계가 인정하게 된 대사건은 불과 12년 전의 일이었다.

 

특히 40년 역사의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시의 경우 그 변화는 대한민국 산업의 변천사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선산군 중심의 농업 기반 도시였던 구미는 1970년대 초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를 보유한 산업도시로 성장해왔다.

 

2016년말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구미시청 구미소개 코너에 따르면 현재 구미는 1공단에서 4공단까지 24.3㎢(7,350,750평)의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고아·해평·산동농공단지와 각지의 소규모 공장 등 총 3천2백여개 기업체에 11여만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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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전자가전제품, 섬유생산 등이 주류를 이뤘던 구미산업단지의 주요 생산품목은 반도체, 휴대폰, LCD, 디스플레이 등으로 변모했고 첨단 전자산업·정보통신산업을 위주로 더욱 진화해 IMF 여파로 인한 불황의 그늘속이었음에도 불구, 1999년도에는 전국 단일공단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돌파했다.

 

놀라운 것은 불과 6년만인 2005년에는 수출 300억불을 달성, 2016년 기준 전국 수출의 6%을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1인당 지역내총생산(2013년 기준)이 61,275달러여서 인구 30만 이상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 GRDP(지역내 총생산,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총규모도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또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동면·해평면 일원에 9.34㎢(2,825,350평)의 5공단 하이테크밸리와 2.46㎢(744,150평)의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구미시는 37.7㎢(1,140만4,250평)의 거대 공단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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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지난 18일부터 구미시의회와 경제·시민·노동단체가 국가산업5단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있어 5공단의 분양가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산업계의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어 보이는 상황이다.

 

구미시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첨단IT산업에서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전자의료기기, 국방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산업 다각화를 위해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일환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업지원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고, 신평동에 위치한 구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금오테크노밸리를 조성해 4차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거점 도시로 진일보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에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초래하는 사회와 직업의 변화에 대해 IT도시 구미시의 일반시민들은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변화속도가 빨라 그에 걸맞는 IT교육과 4차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는 업종선택과 배경지식을 갖기 위한 실효성있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 공장을 비롯해 원가 절감을 위해 최근 몇 년 새 베트남 생산기지의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고 보도된 사실이 있듯이 구미시민들은 대기업의 이탈에 따른 불안심리가 작동하고 있다.

 

반도체, 휴대폰, LCD, 디스플레이 등 LG와 삼성 대기업 위주의 산업의 영향으로 1차, 2차, 3차 밴드 또한 활황을 이뤘으나 대기업의 해외 이전에 따라 밴드 또한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양상이다. 따라서 대기업에 의존해온 지역 상권 또한 일시적인 불황을 맞이하고 있는 상태여서 체감 경제는 불경기라며 곳곳에서 불만의 소리가 팽배해 있다.

 

반면에 2017년 판 구미시청 발행 경제정보지에 따르면 금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상반기 중에는 회복세가 더뎠으나 하반기 들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또 년 중 국내총생산 실질 기준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고정투자가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으며 2017년도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 투자의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한다.

 

지난 2016년도 구미경제의 경우 구미생산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44조 410억 원을 기록해 2015년 49조 115억원에서 9.6%가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247억6천9백만 달러로 전자와 광학제품 등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져 전년대비 9%가 감소, 수입은 전년 대비 7%가 감소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147억 1천2백만 달러로 전국무역수지 894억 달러의 16.5%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2017년도 구미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자원수출 신흥국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지역 내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전망치는 108로 나타나 2015년 2/4분기 이후 8분기만에 기준치를 웃돌아 호전 국면을 예고했다. BSI수치는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체가 많을 경우 100을 초과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19, 기계.금속.자동차부품 분야의 경우 111, 섬유.화학 87, 기타 100으로 나타나 전자를 비롯한 주력업종에서 호전 전망이 우세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13, 설비투자 110, 자금조달 여건 96으로 자금 여건으 다소 어렵지만 꾸준한 투자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107로 호전 전망이 우세하다고 한다.

 

주력 수출품목인 휴대폰 무선통신 부문의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률 둔화와 신흥국 로컬기업과 시장 경쟁이 심화 전망이다. 또 미국 신 행정부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부정적인 요인 존재와 미국 및 주요 신흥국 인도 아세안 중남미 을 중심으로 세계수요 회복과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 예상된다고 한다.

 

구미경제는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수출증가 전망에 힘입어 2017년 경제목표는 수출 260억 달러에 생산 45조원을 기록한 전망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의 통계자료에서 보듯이 247억6천9백만달러였던 지난해 수출에 비해 수출이 260억 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민들이 구미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구미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이념이 다른 새정권으로 바뀌며 정치적으로 불안해진 탓의 여파로 민심이 동요된 탓이 아닐까 미루어 짐작해 본다.

 

국가공단을 보유한 구미시는 산업경기의 불황을 정치적인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비일비재해 보인다. 이는 민선1기부터 시작된 3선 연임 지자체장의 출현으로 또다른 위정자들에게 있어 정치적인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제의 불황이 좋은 소재가 되는 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잘못 알려진 경제 및 산업동향 정보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 전달이 필요하다.

 

구미 IT분야 R&D 허브 육성 프로젝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태동

 

지난 2000년대 초 R&D(연구개발)의 불모지였던 구미시에 현재의 먹거리 산업이 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요람의 설계가 진행됐다.

 

당시 구미시는 4공단 프로젝트팀을 결성해 구미전자기술연구소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R&D라는 용어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이다. 구미시는 경제용어에 문외한 구미시 공무원 사회의 개선을 위해 경제용어사전을 만들며 공무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단련에 들어간다.


2002년 시작된 구미디지탈전자정보기술단지조성(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GERI) 사업은 당시 지식경제부 9개지역 1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됐다. 당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은 전국 9개 지역을 울산-경북-강원권과 대전-충남-층북 그리고 전남-전북-제주를 각각 3꼭지로 묶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이전에 1999년부터 4개지역 1단계 사업이 대구, 부산, 광주, 경남에서 선행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4개 지역 9개 시도 총 27개 꼭지사업 중 하나였으며 714억원으로 자금 규모가 가장 컸다. 지식경제부 산하의 싱크탱크인 전자부품연구원의 영향으로 사업비 중 300억원이 든 현재의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설립됐으며 연구장비 구축은 200억원 대 그리고 사업비가 126억원 가량 소요됐다.

 
사업초기 R&D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대학교를 다녀본 구미시는 R&D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대학교 연구장비 관리실태의 폐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범용장비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축했다. 당시에는 대학내에 연구장비를 넣어 기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RCT와 RIT 사업이 일반적이었으나 산업 발전의 눈부신 성장으로 인해 산업라이프사이클이 너무나 급속도로 전개된 탓에 대학내 창고에 뜯지도 않고 사장된 연구장비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원인은 일반적으로 교수진들이 연구장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5년이란 시간이 소요되며 국책사업 준비 역시 5년이 걸리기 때문에 예산승인이 떨어질때면 이미 사업초기 구상했던 연구장비는 이미 5년 뒤면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초반 구미산업단지에는 R&D기업이 전무했으며 이는 LG와 삼성의 하청으로 단순조립에만 올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개원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구미소재 기업들 역시 미래가 불투명한 단순 하청에서 벗어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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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온 결과 현재 구미산단에 입주한 기업들 중 기업부설로 약 400여개 업체가 R&D를 하고 있을 정도로 큰 변화를 야기했다.
 
되돌아 가서 2000년대 초반 지역전략진흥사업 1단계 사업인 부산의 신발, 대구의 섬유, 경남의 기계, 광주의 광사업들이 구미산업단지에 5년 앞서 시작됐으나 했으나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으며 대구의 밀라노프로젝트 역시 실패를 했으나 2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2000년대 초 대구 밀라노프로젝트의 경우 실패 원인을 보강했으며 전국의 광역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9개시도에서 3개 꼭지 사업으로 지역진흥 사업을 진행 해왔다.
 
구미는 전자디지털기술, 안동의 바이오, 울진의 해양산업이 당시 경북의 사업이었으며 구미의 전자디지털기술사업 규모는 전국 27개 사업장 중에 가장 컸다. 전자디지털기술의 확보를 위해 구미는 범용장비 도입을 강력히 추진했고 사업초기 장비 도입에 대해 심의에서 교수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닥쳤으나 설득한 결과 오늘날의 구미전자정보기술연구원이 탄생하게 됐다.
 
구미시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점은 27개의 지역전략진흥사업 대다수가 전국 대학에서 시행되었으나 유일하게 구미만은 지자체에서 실시했고 4명의 연구원으로 시작된 이후 2016년 8월 1일 기준 박사 20명, 석사 30명, 학사 8명의 규모로 성장해 현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전국의 센터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는 사실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원이 설립된 이후 금오테크노벨리 분원과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서울MFT센터, 구미과학관, 창업보육센터, 독일협력관 등이 조성돼 명실공히 구미산단의 스타트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요람이 됐다.

 

실제로 구미창업보육센터에서 6년간 기업을 운영하며 기업사랑본부 소속 무역컨설턴트 활동을 해 온 한국경찰일보 이순락 경북취재본부장에 따르면 구미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전 구미시 투자통상국 김홍태 과장을 언급하며 당시 집무에 임하는 자세와 장인정신에 가까운 집념을 극찬한 바가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설립을 최초 추진한 장본인인 전 구미시 투자통상국 김홍태 과장의 경우 지역 신성장동력산업 창출과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을 위해 수많은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의견 수렴을 했으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실무를 맡았던 인물로 현재 구미시의회 사무국장에 재직하고 있다.

 

더불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성장과 함께 금오테크노벨리의 경우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모바일융합기술센터,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전자파차폐연구동, IT의료융합기술센터, 3D디스플레이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등은 IT도시의 저력과 잠재력을 모둠어 심어놓은 곳으로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그 용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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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4차산업혁명 관련 세미나에서 IT의료융합기술센터장인 송병문 박사는 조만간 큰 규모의 IT의료융합분야 국책사업 프로젝트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이상에서 보듯이 한국은 지난 10여 년 이상 지역전략산업,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혁신 클러스터 등 지역 클러스터터 육성을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고용창출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으로 활용해 온 과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산업 육성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한국의 산업집적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역노동시장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산술적인 성과가 아직 뚜렷하지가 않아 전자산업도시 구미시의 경우 시민들은 구미의 앞날에 대해 불안해만 한다.

 

이는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과거의 투자가 잠재적으로 미래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분석연구가 미흡하기 때문이지만, 지난 시간동안의 산업집적 공간 구조의 변화를 이해하고 산업집적에 따른 지역노동시장의 변화와 성과 그리고 고용과 생산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시도해 본다면 백년지대계를 위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성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집적이론에 따르면 지역의 시.공간 의존성을 고려해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인 접근 방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IT도시 구미산단의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구미는 산업의 변화의 큰 중심에 서있으며 대기업을 제외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구미산업단지의 구성원으로 있는 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눈여겨 본다면 구미시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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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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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코리아(1)] 대한민국의 미를 표현한 수퍼 랜드마크, 최첨단 건축기술의 결정체 롯데월드타워<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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