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사람잡는 재건축 철거현장(1)-주민 안전 위협하는 구미시 행정의 사각지대<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3,282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주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난 줄 알았다!", "정신 나간 사람들이다 폭약 터뜨린 것 같다!", "민원 들어가도 벌금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3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 일대는 LS전선(주) 사원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철거공사로 소음과 진동 그리고 비산먼지 등으로 아비규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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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동 주민 K씨는 "****들이다!"라고 욕설을 해가며 철거공사 관계자들의 막무가내식 철거공사에 대해 성토를 했다. 또  K씨에 따르면 철거작업 당시 폭음으로 들리는 소리가 났다면서 발파작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LS전선(주) 사원아파트 한 동의 철거작업 형태를 살펴 본 바에 따르면 2층 부분이 일률적으로 주저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아파트 내력벽 철거 후 발파 작업을 했을 가능성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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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공사 현장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주민은 지난 9월 발생한 경주지진보다도 더 크게 흔들려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철거공사 당시의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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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공사를 담당한 업체는 민원이 들어와도 벌금을 내면 그만이다라는 식의 안하무인격 작업을 일삼고 있다는 주민의 의견도 있어, 주민의 안전과 민원을 도외시한 철거 작업 현장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다.

 

철거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어 보이는 관계당국의 행정 또한 지적 사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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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동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철거작업 당시 별다른 민원이 없어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하며, 철거 신고와 수리 통보는 구미시청 건축과에서 담당, 비산먼지와 소음 등에 관해서는 환경안전과에서 담당해 철거작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관리감독의 의무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안전과의 비산먼지발생사업장 관리와 특정공사사업장 관리 그리고 소음진동배출업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에게 전화를 했으나 신평 철거현장 관계 실무에 대해서는 잘모른다는 답변 후 상관에게 전화를 돌렸으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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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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