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와 함께한 46년 역사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구미시 입장문 발표

김도형 0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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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TV 생산 구미사업장 전경(출처 LG전자 공식블로그)

 

 

1975년부터 구미서 46년째 TV 생산, 국내 TV 산업의 역사 이어온 LG전자

구미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한국판 뉴딜로 LG전자와 함께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 전해

 

(전국= KTN) 김도형 기자= LG전자 구미사업장은 1975년 2월부터 올해로 46년째 TV를 생산해 온 LG전자 핵심 생산기지다. 1966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흑백 TV를 비롯, 1977년 컬러 TV, 1999년 PDP TV와 LCD TV, 2013년 올레드 TV 등을 생산하며 국내 TV 산업의 역사를 이어왔다.

 

LG전자는 구미사업장 내 3개 공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A3공장에서 올레드 TV를 포함한 영상 제품을 생산해 왔다. 나머지 2개 건물은 각각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제품∙부품 창고로 사용 중인 곳이다.

 

A3공장은 연면적 126,000제곱미터(m2) 규모로, 3개의 TV 생산라인, 신뢰성시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층에 있는 3개의 TV 생산라인은 공급물량에 따라 올레드 TV를 비롯 나노셀 TV, 모니터, 프로젝터 등을 생산했다.

 

2013년 LG전자 구미사업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올레드 TV를 양산한 곳이다. 올레드 TV를 처음 상용화한 2013년 구미사업장의 올레드 TV 연간 생산량은 3,60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월 2만대를 훌쩍 넘었다. 구미사업장에서 생산된 LG 올레드 TV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30개국에서 판매된다.

 

LG전자는 지역별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 구미를 비롯, 폴란드 므와바, 멕시코 레이노사, 러시아 루자 등 9곳에 올레드 TV 생산라인을 운영, LG 올레드 TV의 모든 생산라인은 지난해까지 풀 가동 중이었으며 지속적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업계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발표로 인해 대한민국의 자긍심이었던 TV 산업 역사의 산증인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구미시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을 LG전자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는 한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 대개조 사업 등 2030 구미 미래비전이라는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염원을 전했다.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구미시 입장문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의 시름이 깊어가는 때에 시민들의 염원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현시점에「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발표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전자 사업의 효시로 구미시와 깊은 인연이 있는 LG전자는 구미의 자존심이자 자랑입니다. 1974년 구미공단에 첫 발을 내딛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LG전자는 구미와 늘 함께 해 왔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하여 왔습니다.

 

구미시는「LG전자 구미A3공장의 인도네시아 이전」과 같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제가 구미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큰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시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을 LG전자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 대개조 사업 등 2030 구미 미래비전이라는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번 LG전자의 발표가 글로벌 경제 속에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미시민들은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LG전자가 지역에 남아주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재검토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구미시 또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0년 5월 24일
구미시장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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