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취약계층 중심 큰폭 ↑

윤진성 0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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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윤진성 기자=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취약계층 중심으로 증가폭을 높이며 7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9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에 비해 50만 9000명 늘어나 1379만 1000명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를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에 따라 여성과 50세 이상 등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설명하면서, 서비스업은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했고 제조업은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고용보험 가입자수와 9월 고용센터 업무일수 증가(+2일)에 따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37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0만 명 늘었다. 특히 도소매(5만1000명 증가), 전문과학기술(4만9000명), 공공행정(4만4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수는 조선업(기타운송장비), 반도체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감소로 전년보다 7000명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19만 4000명, 2.5%)과 여성(31만 5000명, 5.6%) 모두 증가했는데, 이 중 여성 가입자수는 남성 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났다. 또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많아졌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건설과 제조, 숙박음식, 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5%(6000명) 증가했고,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구직급여 수혜자 및 1인당 수혜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32.4%(1635억원)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취약했던 서비스업종과 여성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안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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