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1박2일 현장-2019.10.11~12.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https://youtu.be/EsyY9JTgrHg
https://youtu.be/YmDV0LZLS40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1일부터 2일간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위치한 S-Factory D동에서 '2019 로컬 크리에이터 페스타'가 열려 전국에서 온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특별한 만남이 진행됐다.
이번 로컬크리에터 페스타는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장을 비전으로 해 새로운 도시 가치 및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가치 공유, 전국 로컬크리에이터들 간의 네트워킹과 정보교류의 장, '로컬크리에에터, 대기업, 기관, 정부의 연결과 상생협력' 등을 메인 주제로 다뤘다.
로컬 크리에이터 페스타 첫날은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의 '골목길 자본론'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로컬크리에이터가 만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한 주제 간담회로 이어졌다.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와 플레이스 김대우 GM, 스트리트 H 장성환 대표,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황인범 이사가 패널로 출연해 박은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모더레이팅으로 흥미로운 간담회가 진행됐다.
특별공연에는 충북 다락방의 불빛 '북큐레이션'을 통해 밥딜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개그맨 전유성 선생의 특별 강연으로 탈물질주의적 가치와 로컬의 가치에 대해 본인이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재미나게 풀어나갔다. 전유성 선생은 친구들이 젊어서 돈을 벌려는데만 관심을 가질 때 "본인은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삶의 가치는 물질이 아닌 개인의 자유의지와 끊임없는 창조적인 활동에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줬다.
2일차 무대에서는 '커뮤니티 빌더, 로컬크리에이터', '세상을 디자인하는 로컬크리에이터',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 등의 주지간담회와 함께 스페셜 토크로 방송인 홍석천과 어니언 유주형 대표의 '로크들의 로크'라는 타이틀로 토크 콘서트를 펼쳤다.
한편,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첫날 참석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가 로컬크리에터들이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또한 김 차관은 지역의 생산되는 자원을 이용하고 소비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힘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인력들이 지역 활동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봤다.
김학도 차관은 지역의 발전 방안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등 지역의 우수한 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에 맞게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공해서 창의적인 혁신 크리에터들이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산업을 육성하고자 정부예산안에 내년도 51억원을 반영했다라는 사실을 알렸다.
첫째날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기업간의 협약식에서 네이버, 카카오, 롯데, GS홈쇼핑 등 플랫폼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자문과 지원 마케팅 등 제안을 했으며, 이에 김학도 차관은 "대기업과 정부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유가치 형태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창조로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무대로의 발전 기대와 더불어 상생과 연결로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란?(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공동조직위원장 글 인용)
시대가 변화하고 지역의 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로컬 크리에에터 페스타는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의 행사로서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국 곳곳에서 로컬 문화와 가치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가 로컬 크리에이터이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오랫도안 지역에서 지역사화와 지역 산업을 지켰다. 최근에는 서울과 지역에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수많은 공간과 상권을 개척했다.
로컬 크리에이터 효과는 상권에 그치지 않는다. 동네와 지역을 브랜드로, 창조 도시로 만든다. 골목상권이 들어서면 주변 동네가 브랜드가 되고, 동네가 브랜드가 되면 창조 인재가 들어온다. 연남동, 상수동, 합정동, 망원동, 후암동, 해방촌, 성수동, 왕십리, 뚝섬 등이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브랜드로 성장한 동네이다.
이곳에는 음식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 코워킹, 코리빙, 건축.디자인 사무소, 복합문화공간, 공방, 독립서점, 예술가 스튜디오 등 크리에이티브 공간이 가득하다. 소비의 공간이었던 골목상권이 스타트업, 소상공인, 예술가가 집적된 한국형 창조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뿐이 아니다. 지방에서도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경제를 선도한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 동명동, 양림동, 수원 행궁동, 강릉 명주동, 전주 풍남동, 대구 삼덕동이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제주 화장품, 강릉 커피, 양양 서핑 산업이 지역 특색을 활용한 지역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활동으로 지역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지역 경제도 활력을 얻었다.
주류 언로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로컬 크리에이터 특집을 발행한 동아비즈니스리뷰(DBR)은 로컬 크리에이터 공간으로 "잠자고 있던 거리와 지역이 깨어나고 있다"라고 표현한다. 근대화 과정에서 "변두리, 지방, 골목으로 불리던 지역성이 힙스터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정부도 로컬 크리에이터를 독립적인 산업으로 인정하고 그 잠재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수년간 몇몇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로컬 크리에이터 사업들이 내년에 전국 센터로 확장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역 내, 지역 간 네트워크, 민간과 공공 사이의 가치사슬을 만드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컬 크리에이터가 나아갈 방향은 창조 커뮤니티와 창업 생태계이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진입과 확산으로 자생적인 지역 산업이 지역 경제의 기반을 세우는, 즉 다양한 로컬 브랜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부심을 고취하는 로컬이 가능해졌다. 서울의 홍대와 성수동이 로컬 크리에이터에서 창조 커뮤니티로 가는 길을 보여준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로컬 크리에이터, 그들이 누구이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를 만나보는 장이 됐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2019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성료, 로컬크리에이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 체험 및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