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8.15광복절기념]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론 관점에 서 본 동양평화를 위한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한 고찰

김도형 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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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한반도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일본과 러시아의 비밀 협약은 한국에 군대 파병 시 양국 군 사이에 중립지대를 설치 할 것과 한국 내 동일한 규모의 양국 군대를 주둔시키자는데 합의하였으며 아관파천으로 러시아를 믿었던 고종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이후 한반도를 두고 러일전쟁과 가쓰라 테프트 비밀협약 그리고 영일동맹과 포츠머스 회담, 을사늑약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결국 1910년 8월 한일강제병합에 들어갔으며 35년의 일제 식민지 시대를 겪은 우리 민족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한다.

 

74년이 흐른 오늘날 역사는 반복될 조짐도 있으나 이제 우리 민족은 예전 처럼 일방적인 굴욕외교가 아닌 자주적인 능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선전을 펼치고 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이며 우리의 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 근본적인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이로 인해 우리 앞에 놓인 것들에 대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종들간의 계층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세계는 달리 배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고 혹자는 말한다.

 

오늘날의 한반도 상황을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1905년 여름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한반도 지배권에 관한 '가쓰라-테프트 밀약'으로 미국과 영국과 일본 3국 동맹위에서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한반도를 점령하는 것을 상호 인정하였으며 이는 한반도 우리 민족에게 모진 고통의 세월을 안겨다 줬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다. 안중근 의사는 한국과 중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고 도와 줄 때 극동아시아에는 평화가 온다고 믿었던 평화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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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의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후 뤼순(旅順)감옥에서 5개월 생활동안 3권의 저서를 집필한 안중근 의사는 이토히로부미의 죄상 15개조를 비롯해 자서전 '안응칠역사' 그리고 미완의 '동양평화론'을 세상에 내어놓고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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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영향을 준 조셉 빌렘 프랑스 신부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의거에 대해 동양평화를 위한 전쟁이라고 규정했으며, 동양평화론에서는 한.중.일 3국이 각가 독립을 유지하고 서로 부조함으로서 서구 열강의 식민주의에 대응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상을 정립했다. 안중근 의사는 중국 뤼순에 '동양평화회의 설치'와 '공동화폐', '공동 군대 주둔' 그리고 3국 청년들이 상대의 언어를 습득해 형제의 관념을 갖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독일 철학자 칸트의 영구평화론이 바탕이 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순국직전인 1910년 3월, 10여 일 동안 옥중에서 집필한 미완성의 글로 세계사가 서구 열강과 이를 모방한 일본에 의해 약육강식의 형태로 전개되는 것에 강렬한 비판 의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덕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양의 나라들이 스스로 체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동양평화론에서는 "지금까지 침략정책을 기획한 이토를 반드시 처단해야 했다"고 기술했으며 뤼순을 한.중.일 3국이 관리하는 도시로 삼아 평화회의와 공용 화폐를 만들자는 EU를 연상케하는 주장도 기술되어 있다.

 

31세의 청년이 쓴 동양평화론의 사상이 무척 원대하고 거시적이었으며 시대를 앞서간 것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입장에서 본 현 한반도의 미래와 세계 평화의 관점에서 논의되고 추진되는 사례들 중 단연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로 남북철도 연결 로드맵과 시베리아횡단철도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철도이다.

 

지정학적인 요충지인 한반도에서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몽골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 만주횡단철도를 모두 아우른다.

 

한반도의 입장에서 유럽까지의 물류적인 효과로 본다면 해상운송보다 시간은 40~50%가 절감되며, 운임은 20~30%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으로 연결된 아시아횡단철도 노선의 종착점이 상하이보다 부산이 비용면에서 10~20%싸다고 한다.

 

한일간의 경제전쟁이 극에 달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이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이자 다가올 미래는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공유경제시대이며 앞서간 동양평화론의 시각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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