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강원도 삼척 안정사 사태(1)-포스코의 막가파식 공사 강행, 스님과 신도 다쳐<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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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14일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안의리 199번지에 위치한 안정사가 원주국토청에서 시행한 태백-삼척간 국도 38호선 공사로 인해 야외불단과 불상이 훼손되는 것을 비롯해 안정사 스님이 공사관계자들로부터 밀쳐져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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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C씨에 따르면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과 삼호개발이 무리한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정사 경내를 강제수용 당해 전각이 훼손되어 사찰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앞으로 더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씨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안정사 신도들이 항의 집회에 나설 예정임을 알리며 "불상을 훼손하고 종교를 탄압하는 것에 항의집회를 하고자 한다"며 종교를 불문하고 신앙인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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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사건 현장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신기 구간 38번 4차선 국도 공사로 사찰의 기능을 상실해 존폐 위기에 처해있고, 시공사측과 안정사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안정사측 변호사에 따르면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소송 과정에서 시공사가 안정사 이전을 전제로 안정사 주변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하나, 확인된 환경 영향 평가서에는 안정사 위치를 현재 위치와 다른 곳으로 표시해 엉터리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했다고 해 시공사측의 허위문서 작성의 위법이 의심된다.

 

BBS뉴스에 따르면 안정사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과 산천어, 버들치, 동자개 등이 서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도 공사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생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정사 사태의 발단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07년도에 38번 4차선 국도 공사를 추진하면서 사찰과 아무런 협의 없이 경내지를 강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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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 5월에 사찰 측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2016년 한때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10년 전부터 계획된 38번 국도 도로 개선 사업은 삼척시민들의 지역 숙원 사업이었지만 시공사와 안정사간의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 없이 정상적인 절차와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공사가 강행된 후로 안정사측과 마찰을 빚어왔다.

 

안정사측의 동의없는 공사를 맨몸으로 막기 위해 나선 나이든 신도들이 무자비하게 사지를 들려나가는 모습을 비롯해 공사방해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 당하는 등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고 하며 원주국토청에서는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한다.

 

안정사측에서는 시공사측의 정상적이며 적법한 절차와 행위를 주장하고 있고 사유지에 대한 정당한 평가절차를 지켜준다면 국도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 및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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