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탄기국에서 조차 외면하는 도지사의 대권 행보, 시민들의 뼈있는 촌철살인 위정자들 행보에 일침<한국유통신문.c…

선비 0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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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일 오전 한때 구미시 상모동 하늘 아래는 대권의 야망을 품은 위정자들의 행보로 분잡했다.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를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태 국회의원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조국 근대화의 대명사를 회상하며 대권 도전을 향한 비장한 각오들을 보였다.

 

경북 보수의 적자임을 기치 내건 김관용 도지사는 김진태 의원보다 일찍 방문했으며 둘 모두 '박정희 마케팅'으로 경북의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였다며 각종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들의 구미 방문을 평가했다.

 

김 도지사의 행보는 김진태 의원에 비해 다소 초라해 보였다.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 서울 태극기 집회의 스타로 떠오른 보수 의리의 아이콘을 표방한 김진태 의원이 전국에서 모인 탄기국 사람들의 태극기 후광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박정희 생가를 가득메운 탄기국 사람들은 김진태 의원을 이미 대권 후보로 점찍어 놓은 양 태극기 사열을 비롯해 격려의 함성을 지르곤 했다. 탄기국 리더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대권 예비후보의 이름을 세번씩 부르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이름을 부르지 말고 환호해 줄 것을 신신당부하며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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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리더 중 한 명인 K씨는 김관용 도지사에 대해 "도지사는 탄기국과 관련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탄기국과 함께 행동하지 않았다며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명료히 답하며 이번 대선 국면은 여.야간 다자구도가 될 것 같다며 김진태 의원의 약진을 기대했다.

 

새누리당은 국정농단 이후 실추된 명예와 이미 가라앉는 배와 같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직면해 당명을 바꾸기 조차 했으나 당이 갈라지고 사분오열하는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탄핵 국면에서 큰 진통을 겪었다. 그 와중에도 소수점 이하 자리의 여론조사를 보이는 자유한국당 대권 에비후보들의 발걸음은 대권을 쟁취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보수당이 위기상황에 직면한 현실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라도 굳혀 볼 요량으로 가망성 없는 대권 출사표를 남발하는 모양새로 비쳐진다.

 

한편, 보수의 성지 경북은 경북도지사의 대권 도전과 시장의 도지사 출마설 그리고 같은 지역의 시의장이 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어지러운 경북 정치권의 자화상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은 검찰계 특수통에서 잔뼈가 굵은 관록의 Y씨 발언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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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한날 한시 한자리에 모인 같은 지역 출신의 도지사, 시장, 시의장

 

 또 쓴소리를 연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Y씨는 "살다 보면 더 높은 벼슬하는게 당연한 야망인건 인지상정인거 같습니다."라고 말한 뒤 여론조사의 순위권 밖이고 수도권에서 회자 되고 있는 경북의 현실이라며 위정자들의 행보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표시했다. 

 

Y씨는 본인은 고졸이지만 좋은 대학 나오신 분들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성인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해 본인의 현재 자리를 돌아 볼 수 있기 바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시민 L씨는 "고견에 박수를 보낸다. 야합에 우매한 시민들은 뜻 모르는 춤을 춰야하고 박수를 보내야하고 참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 우리지역에 벌어지고 있다"는 말로 현실을 꼬집었고 또다른 시민 K씨는 "니 자신을 알라. 권불십년이라 멀지 않았다고 대나무숲에 가서 같이 소리쳐요"라며 위정자들이 권력의 무상함을 알라는 뜻의 말을 남겼다. 또 전직 도의원 C씨는 "과욕은 화를 부른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대권에 도전하는 도지사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보이며 검찰 수사관 Y씨에 대해 조언을 남긴 시민의 발언도 눈에 띈다. '0'씨는 Y씨의 다소 과격한 발언에 대해 "지금 이런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그 분이 개인적인 야망이던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충정의 발로이던 그건 그 개인의 인생관입니다."라며 Y씨의 발언이 중립적이지 아님을 지적했고 "Y님이 그 사람을 지지하지 않아서 그런 생각을 가질수 있으나 그 개인의 깊은 뜻은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Y님이 고졸이시라고 하시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이 높아서 이런 평의 글을 올리시는거라 사료됩니다."라며 학력을 운운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글을 올려달라여 애둘러 꾸짖었다.


20일 아침 일찍 남긴 Y 검찰 수사관의 사이다와 같은 발언으로 삽시간에 페이스북은 후끈 달아올랐고 수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보내며 댓글을 남겼으나 어찌된 일인지 Y씨의 현세태를 고발한 발언이 자취를 감쳐버렸다.

 

옛적 조선시대 때도 안보이는데서는 나랏님 욕도 마음껏 하는 세상이라고 했으나, Y 씨의 페이스북은 위정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는 Y씨의 정의로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의로웠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호언장담에 대해 팥으로 죽을 쑨다고 해도 믿는 시민이 없는 반면에 의협심 많고 정의로운 검찰 수사관의 촌철살인에는 열광하며 환호를 보내는 오늘날을 우린 살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의 용기있는 바른 소리가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해 SNS를 타고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시대를 우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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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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