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활을 꿈꾸는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김수현 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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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씨름 명가 연수구청씨름단이 2017년 전체급 장사 탈환을 꿈꾸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감독 한대호)이 2017년 모래판에 새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씨름의 명가 연수구청 씨름단이 2017년 새롭게 한대호 감독과 길준영 코치를 영입하고, 선수들과 함께 우승 탈환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96년 창단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은 21년간 명문 씨름단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인천광역시 대표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대호(47) 신임 감독은 15년간 초 중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길준영 코치를 영입하고, 태백급(80kg이하) 장현진 선수와 금강급(90kg이하) 김민혁 선수, 백두급(150kg이하) 서남근 선수를 새롭게 영입해 기존 선수들과 함께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태백급 장현진 선수는 지난 해까지 국내 유일 프로팀인 현대 삼오중공업 선수로 활동하며 태백급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현대 중공업의 경영 악화로 영암군청으로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연수구청으로 이적하게 됐다. 기존 연수구청 씨름단에는 태백장사를 3회에 걸쳐 우승한 경험이 있는 구자원 선수와 태백장사 우승 후보 성현우, 박권익 선수와 더불어 태백급에서 우수한 경기가 기대된다.

 

금강급에 김민혁 선수는 지난해 대학부 95kg이하 급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로 2016년 입단한 우승 후보 허선구와 금강급에서 꽃가마를 두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도 입단한 한라급 이효진 선수는 경기대학교 시절 110kg이하(역사급)에서 10회에 걸친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2016년 한라급 돌풍을 예상했으나, 불행히도 지난 첫 대회인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동계훈련부터 심기일전해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돼 다시 한번 한라장사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백두급 서남근 선수는 지난해까지 대학부 장사급(150kg이하)에서 20142015년도 전국체육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비롯해 대학시절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10회에 걸쳐 우승경험이 있는 대학부 랭킹 1위 선수로 지난해까지 여러 실업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으나본인이 태어난 고향인 인천에서 한대호 감독님과 함께 백두장사와 천하장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어서 연수구청 씨름단을 선택했다고포부를 밝혔다.

 

신임 한대호 감독은 "길준영 코치를 비롯해 선수들과 함께 연수구청 씨름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재호 구청장과 인천 연수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청 씨름단은 지난 1월7일 오전 11시30분, 씨름 관계자들과 선수단 가족들을 비롯해 씨름을 사랑하는 분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담공원 씨름장에서 2017년 신년 하례식을 갖고, 한대호 신임김독과 길영 코치를 필두로 '전체급 장사 탈환' 슬로건을 내걸로 힘찬 출발을 했다. 

 

2017.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1).jpg

 

2017.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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