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국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명 유치원도 포함, 우리지역 유치원은?

전국 17개 시도 비리유치원 명단 중 경북 구미 소재 유치원 비리 사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유치원생을 둔 학부형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비리유치원 명단에서 밝혀진 유치원들은 교육비 270억 원대를 고급 핸드백 구매와 유흥비 탕진 등으로 개인 유용해 더욱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명단에 공개된 비리유치원은 빙산의 일각인 것으로 알려져 추후 파장이 어디로 미칠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 이유는 이번 감사결과가 전국의 모든 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아닌 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4년 이후 자체 기준에 따라 일부 유치원을 선별해 실시한 감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MBC에서는 전국 유치원 감사 보고서를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공개했다.

<MBC 전국 유치원 감사 내용 공개 링크>

 *주의: 재판중인 유치원에 대해 실명 공개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무분별한 공개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비리 혐의에 대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유치원도 있어 최종 판결 전까지는 실명 공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MBC에서는 각 교육청마다 적발사항에 대한 공개 수준이 다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교육청의 행정처분은 시정→주의→경고→경징계(견책. 감봉1월~3월)→중징계(정직1월 ~3월. 해임. 파면) 순으로 처분이 무겁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으로 MBC는 감사에서 적발돼 명단이 공개된 모든 유치원이 심각한 비위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히며 섣부른 유포 행위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심을 망가뜨린 충격적인 유치원 비리 명단이 알려지자 비리 유치원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잇다르고 있어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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