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준비단 구성" 제안!

김도형 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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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4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카페에서 열린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 지역 현안문제 논의 기자회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8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에서는 구미시에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준비단》의 구성을 제안했다.

 

구미본부는 다가오는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내년 100주년 기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표명한 사실을 근거로하여, 그에 따라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계각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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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8일 해평면에서 열린 언론인 운파 최관호 선생의 뜨거운 삶, 71주기 추모제 현장, 운파의 업적을 낭독하는 김종길 상임대표

 

"구미시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필요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는 구미시에 100주년《준비단》의 구성을 제안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1. 적어도, 내년의 100주년 기념이 내실 있게 추진되려면 구미의 독립운동이 제대로 재조명되어야 하고, 일차적으로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현황 파악이라도 되어야 한다.

 

내년에는 왕산선생을 비롯한 임은동 출신 14분 독립운동가 유족들의 환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다. 구미시의 깊은 관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으신 허형식(許亨植, 1909~1942) 장군에 대해서도 구미시 차원의 재조명이 있어야 한다. 구미시지를 보면, 허담(許燂)의 행적도 탁월하다.(구미시지, 2005년 구미문화원 발간, 상권 329쪽 참조) 


또한 인동 3.12 만세운동을 비롯하여 구미장터 만세 시위, 선산시장 만세 시위, 해평 만세 시위, 임은동 만세 시위의 유족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필요한 조치들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인동 3.12유족회, 해평 산양리 3.1동지회 등 3.1운동의 정신을 이으려는 유족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 인동 만세시위의 주역인 이영식(李永植, 1894~1981), 이내성(李乃成, 1893~1927), 이상백(李相栢, 1886~1965), 권영해(權永海, 1885~1947), 해평만세 시위를 주도한 최재화(崔載華, 1893~1962) 목사의 유족들과 구미장터 만세 시위를 주도한 김교훈(金敎勳, 1896~1973) 선생의 유족들이 초청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2, 인동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바르게 정립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10월 18일은 1927년 장진홍(張鎭弘, 1895~1930) 선생의 의거가 있은 지 91주기가 되는 날이고, 다가오는 2020년은 선생이 서거하신지 90주기가 된다.
해방 후 몇 년간은 장진홍 의사에 대한 기념식이 칠곡군과《장진홍의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렸지만 지금은 날로 퇴색해지는 느낌이다. 영남일보는 기념사업회와 연계하여 1946년부터 지금까지 장진홍 의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금도 기념사업회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미시에서도 2015년 선생의 동상이 제막되었다. 기념사업회에 대한 구미시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인동지역에는 장진홍 의사 외에도, 소해(宵海). 장건상(張建相, 1882~1974) 선생, 장하명(張何鳴, 1901~?), 적우(赤宇) 장홍상(張弘相, 1902~?)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대구 사범학교에서 다혁당(茶革黨)의 중심인물로 활동한 권쾌복(權快福, 1921~2009) 선생도 있다.

 

3. 분권운동 구미본부는 이번에 장홍상 선생의 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를 발굴하고, 선생의 독립운동 관련 활동을 연도별로 정리한 연보(年譜)를 지역사회에 공개하기로 하였다.

 

장홍상 선생은 교남학교(嶠南學校)를 졸업하였고, 1925년 청년동맹 활동으로 사회운동과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대구청년운동의 통합으로, 1927년 대구청년동맹이 결성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신간회 대구지회의 주요 임원을 두루 역임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해방되기까지 모두 다섯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27년 한 달간 구류를 시작으로, 대구고보 동맹휴학 시기 몇 개월, 3차당 관련으로 3년, 왜관과 인동농민조합 조직으로 1년의 옥고를 치렀다. 그 후 선생은 1945년 8월 7일 부터 8월 16일까지 건국동맹 관련으로 왜관경찰서에서 피검되어 옥중에서 해방을 맞았다. 이때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을 비롯한 인근의 많은 동지들이 함께 옥고를 겪었다.(사전에 배부한 보도자료 참조)


또한 대구고보 학생맹휴운동을 외부에서 지원한 실질적인 지도자로 이미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2016년 경북고등학교에서는 대구고보 항일운동기념비 건립계획을 발표하였다.(영남일보  2013년 12월 13일 보도 기사 참조)


대구고보 맹휴운동의 관련자도 여러 사람이 이미 서훈되었고, 3차당의 중심인물 이재유(李載裕, 1905~1944)와 권태석(權泰錫, 1894~1948)도 이미 서훈을 받았다. 또한 왜관과 인동농민조합 관련으로 이석(李錫, 1910~1978년), 이두석(李斗錫, 1912~1938), 정칠성(鄭七星, 1908~1971), 장병옥(張炳鈺, 1914~1947), 박몽득(朴夢得, 1915~1989), 방하영(方夏永, 1911~1949), 박형동(朴亨東, 1906~1984), 정행돈(鄭行敦, 1912~2003), 윤억병(尹億炳, 1910~1961) 등이 서훈을 받았다. 관련자 가운데「정행돈」은 칠곡군에서 운영하는 기념관까지 있다.(영남일보  2016년 3월 15일 기사 등 참조)


이 가운데 장병옥, 방하영, 방몽득은 당시 인동면 출신이다. 하명(何鳴) 장택원(張澤遠, 1901~?)과 장적우 선생은 인동의 신촌 마을 출신이다. 장택원도 “ㄱ당사건” 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다. 이들이 바로 인동면을 중심으로 1945년 해방 직전까지 인동의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독립운동은 이제부터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새롭게 재조명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주의자의 독립운동에 대하여, 북한 정권의 수립에 관여하지 않는 한 서훈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지금 새로운 기준에 따라 전향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헤럴드경제  2018년 6월 8일 기사 참조, 연합뉴스 2015년 8월 15일 기사 참조)

 

4. 100주년 기념 준비단은 구미시 산하 TF(Task Force)팀을 구성하여 책임 있는 집행력을 확보하여야 한다. 구미시의 긍정적 검토를 희망한다.

 

                      2018년 9월 19일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
                    구미근현대사연구회 일동

연락처 :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 상임대표 김종길 010-5476-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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