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시민기자단, 인동동주민센터가 산으로 간 이유 정보공개청구 결과 공개

김도형 0 2,647 2018.09.07 20:29

(전국= KTN) 김도형 기자= 9월 첫 창간호를 준비중인 구미일번지에서 문제 제기한 인동동주민센터 이전 당시의 의문점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본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탐사보도전문시민기자단 양성 저널리즘 교육 차원에서 지난 8월 27일 다음과 같이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1.인동동주민센터 신청사 건축 시설비용 상세내역

2.인동동주민센터 부지 인의동 산39번지 외 4필지 매입 가격 및 거래 중개업소 토지매매 중계수수료 지불 비용 상세내역

3.인동동주민센터 이전부지 입지여건 및 위치의 적정성 여부 검토 자료 상세내역(예 타당성 평가 등)

4.부지 매입에 따른 민원발생 검토 상세내역

5.인동동주민센터 연간 유지 관리비용

인동동주민센터 신청사 건축 시설 비용에 총 96억3197만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매입비용은 총 42억5972만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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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지역 원론 언론인인 경북도민일보 김형식 본부장에 따르면 인동동주민센터와 관련해 "추가부지도 문제지만 애시당초 지역 유력 인사들의 합작품"이라며 당시 주민센터의 산 부지 이전에 얽힌 내용을 일부 알렸다.

현재 인동동주민센터 부지로 사용되는 산39번지는 19억4185만원에 매입됐으나, 추가매입된 인의동 산44번지, 산38번지 등이 매입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산39번지 19억4,185만원에 매입

산 44번지, 10억7,275만원에 매입

산38번지, 8억926만원에 매입

지난 2012년 11월 26일자 긍정의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추가 확보 계획부지(인의동 산38번지 등)는 전 구미시의회 의원인 Y씨의 소유에서 2009년 7월 17일 L기업으로 이전됐다고 하며, 이후 다시 부지확보를 통해 2010년 3월 구미시로 소유권이 바뀐 뒤 주민센터의 위치가 산으로 올라 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인동동 주민센터 이전부지는 2009년 3월 2일, 15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추가 확보 계획이 세워졌다고 하며, 추가부지 확보 이유는 인의동 산39번지가 임야여서 활용도가 낮은 관계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접지역을 추가로 확보해 5만이 넘는 인동동에 대해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 지역 주민들의 삶과 복지를 증진 시키고자 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긍정의 뉴스에서는 인동동주민센터가 2007년부터 계획하고, 부지매입을 통해 2009년까지 완료됐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2009년 3월 추가부지 확보로 인해 연기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긍정의 뉴스는 Y씨의 땅(인의동 산38번지)은 이미 2009년 3월에 부지확보계획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L기업으로 매매를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최초 산 아래에 인동동주민센터가 지어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에서 정보공개청구한 '인동동주민센터 이전부지 입지여건 및 위치의 적정성 여부 검토 자료 상세내역(예,타당성평가 등)
'에 대해 구미시는 인동 각계각층 지역 유력인사로 동사무소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지 추천을 했다고 하며 더불어 근접성과 지리적 이점, 지역 여건과 주변 인구, 주민들의 선호도 등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고 한다.

또 당시 부지 매입에 따른 민원발생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타 주민센터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인동동주민센터의 연간 유지 관리비용에 대해 알아 본 결과, 연간 7,100만원에서 8,100만원의 유지 관리비용이 발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