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소개] 철도공단, 수서고속철도 난공사 극복... 경부고속철도 하부통과

김수현 0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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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팽성1고가 하부에 수서고속철도 터널 건설... 선례 없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 12월 9일(금) 개통한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건설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난공사(難工事) 일화를 소개했다.

수서역을 출발한 수서고속철도가 동탄역?지제역을 지나면 기존의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되는데, 공단은 해당 구간에서 최적의 설계를 반영해 기존 고속철도가 다니는 팽성1고가 하부로 수서고속철도 터널을 통과시켜야 했다.

고가철도(경부고속철도) 아래에 철도터널(수서고속철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각의 기둥을 절단해야 하는데, 이는 해외 고속철도 건설사에서도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난공사였다.

공단은 본 사안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감안하여 시공계획 수립단계부터 모든 공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고,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자문회의를 다섯 차례 이상 개최하여 최적의 시공방안을 도출하였다.

현장에는 자동계측기와 레이저 센서를 다수 설치하여 공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교각과 선로의 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였고, 자동 유압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0.1mm 변위라도 발생할 경우 10분 이내 스스로 복원되도록 하는 등 안전한 시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실제 공사 완료 후 최종 변위 측정에서도 변위 값 ‘0’이라는 완벽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해당 구간 공사에만 무려 5개월에 가까운 공기가 소요되었으며, 공단은 기존 KTX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하여 공사 기간 내내 열차 운행이 없는 새벽시간대(1시~4시 30분)에만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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