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언행은 사람의 인품을 반영한다. 도가 지나친"시장질 소감" 발언, 기자의 일그러진 민낯

김도형 0 2,177

(전국= KTN) 김도형 기자= 8일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자간담회 형식의 티타임을 가지며 지난 7월 2일 취임 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 시청 출입기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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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각 부처를 바삐 오간 장 시장의 행보에 대해 기자들은 궁금증이 많은 자리였다.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K신문 N기자는 정부 각 부처에서 말한 것을 시장이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된다며 질의도 아닌 훈계조의 말로 시청출입기자로서 갑의 위치에 있는 모양새로 초선 시장에 대해 충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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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기자의 말은 양반인 편이었다. 후에 이어진 S신문 L기자는 장세용 시장의 한달 동안 활동에 대해 "시장질 소감"은 어떻냐며 기자로서 상식밖의 말로 질문을 던졌다. 일부 기자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는냥 어떤 기자가 그런 말을 했는지 알기 위해 두리번 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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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은 L기자의 "시장질 소감"발언에 대해 개념치 않고 자신이 느낀 소감을 담담히 피력했다.

 

필자는 L기자의 발언은 기자로서의 자질문제를 떠나 인품의 문제라고 봤다. 정론직필을 기본 바탕으로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게 사명이자 소명이며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자일지라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예의를 갖쳐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품위있게 말하는 것 또한 공인으로서의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전문성 있는 신문의 기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보를 제공할 능력이 있는 인물로 봐왔던 L기자의 모습은 이날 "시장질 소감"발언 하나로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기자 생활을 해왔는지를 가늠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1일 남유진 구미시장은 취임 1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보람이라는 주제로 옥성 추모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전날 구미시는 공무원 인사비리 사건이 불거져 큰 논란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구미의 원로 언론인 영남인저널 황영 대표가 남유진 시장에게 인사문제와 관련된 민감한 질의를 해오자, 참석한 L기자는 남유진 시장에게 황영 대표의 질의는 주제를 벗어난 질문이니 답변할 필요가 없다면서 도리어 남 시장을 옹호하고 보호하려는 듯한 제슈처를 보인 사실이 있다. 한 번이 아닌 두차례에 걸친 L기자의 개입은 상식밖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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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시장을 보호하려는 L기자의 상식을 넘어선 행동

 

기자로서 타 기자의 질의에 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참견할 자리가 아닌 기자 간담회에서 도를 넘어선 L기자의 발언은 시장에 대한 충성심이었는지 아니면 기자로서 잘못된 질문에 대한 반박이었는지는 필자가 촬영한 현장 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나를 보면 열가지를 안다는 말처럼 L기자의 2년 전 행각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L기자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시장이 당선되지 않은 것이 불만인 사람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인사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전 시장에 대해서는 당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깍듯이 호위무사 역할로 기자로서 응당 해야할 질의를 가로막은 인물이, 현재에 와서는 취임 한 달이 지난 초선 시장에 대해 '시장질'이란 표현으로 시민이 뽑아 준 인물을 폄훼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본다.

 

양심이 있고 지성이 있는 기자라면 자신의 발언이 시민을 조롱한 것과 진배 다를 바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만 하는 중대한 일이다.

 

막되먹은 기자가 중앙의 신문사를 등에 없고 시정잡배와 다를 바 없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한다면 이는 정론직필을 기대할 수 없는 펜을 든 악당과도 같다.

 

진실된 가치를 지키며 부조리함과 맞서 싸워나가는 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는 기록된다. 필자는 기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세상에 파장을 끼치는 만큼 중요한 것으로 예와 의를 갖춘 진실된 기자들의 모습이 기자간담회에서 많이 비쳐지길 기원할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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