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도서관 선비홀에서 선비정신실천 포럼이 진행

영주시, ‘2025 선비정신실천 포럼’ 성료…지역 인성교육의 방향 모색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영주시는 지난 28일 영주선비도서관 선비홀에서 ‘2025 선비정신실천 포럼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열고, 인성교육의 가치와 지역 사회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이사장 서현제)가 주관했으며, 교육·청소년 분야 관계자와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의 사람다움’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첫 발표에서 김덕환 경상국립대 교수는 ‘AI시대 선비정신에 기반한 인성교육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초지능 기술이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품성, 공동체성, 책임 윤리 같은 인간 고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하며 인성교육의 공공적 역할을 재조명했다.

 선비정신실천포럼이 진행

 종합토론이 진행

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권연우 인성지도사는 안자육훈과 인성 8덕목을 활용한 유아·아동 교육 사례를, 정태주 전 영주향교 교화장은 전통 문답식 학습 기반의 박약회 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오성우 영광고 교장은 학교 현장의 추진 현황과 과제를 짚었고, 권경은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교육운영팀장은 세대 공감형 효(孝) 인성교육 콘텐츠를 발표했다.

각 기관의 사례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맞춤형 접근으로 평가받으며, ‘지역 기반 인성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덕환 교수를 좌장으로 이원봉 이산서원 운영위원, 이정남 중앙어린이집 원장, 임경선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장, 송원덕 영주선비문화발전연구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가정·학교·지역의 연계 체계 강화, 지역 자원 활용, 세대 맞춤형 인성교육 확대 등의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지역 내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호정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인성교육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품격 있는 인성도시 영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는 ‘선비정신실천 포럼’을 비롯해 △찾아가는 선비인성교육 △동화책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공모전 △선비정신실천 탐방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비정신 확산과 인성문화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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