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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시재생의 성공신화! 정효경 선산봉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장, 청년길을 묻다.<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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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6월 27일 구미시 선산봉황시장 청년상생스토어가 오픈한 뒤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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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동안 선산봉황시장 2층의 빈 점포들로 가득찬 쓰임새가 없던 공간이 도시재생전문 디자이너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침체된 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된 이곳은 빈점포를 활용한 창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청년 창업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게 돼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 성공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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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부터 이와 비슷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2016년 6월까지 진행됐으나 그 결과는 참담했다. 2억6천350만원을 들여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8개의 점포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으며 창업교육은 물론이고 임차료와 인테리어, 컨설팅 등 창업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17조 빈 점포의 활용촉진과 제26조 공동사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안타깝게도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더구나 접근성이 좋은 1층에 수제비누와 네일타트, 곱창전문점, 수제돈가스, 딸기가공, 개량한복, 국수전문점, 족발전문점 등이 들어섰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한 실패작이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2016년 6월부터 시작된 '선산봉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달랐다. 총사업비 15억원(국비 7.5 도비 1.8 시비 4.2 자부담 1.5)이 투입된 전통시장내 2층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은 기획부터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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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기반을 철저히 준비함과 동시에 전략업종 선정과 창의적인 청년상인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스토리가 있는 창의적인 테마를 융합해 수요자 중심으로 정비한 결과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행렬이 줄을 잇는 상태가 됐다.

 

사람이 찾지 않던 선산봉황시장 상가 점포에 이전에 볼 수 없던 풍경을 연출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산업디자인전문회사를 경영하는 정효경 디앤비 대표다.

 

청년길 1392의 탄생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7년전부터 전국을 오가며 사업을 진행해 온 정효경 디앤비 대표는 지난 2016년도에 구미 선산봉황시장을 탐방한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중소기업청공모사업을 남유진 시장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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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동안 100억원대가 투입된 선산봉황시장의 활성화가 지지부진한 탓에 사업에 대한 공무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닥쳤다. 정효경 대표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중소기업청에 제출했고 다른 지차체에서 들어온 15개 사업계획서 중 선산봉황시장은 시장활성화 사업에 있어 타당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 대표는 타당성이 없는 곳을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상인연합회을 도움을 얻어 점포주들의 동의서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사업을 추진하며 죽었던 공간이 점차 빛으로 가득찬 생기넘치는 청년몰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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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이 조성되자 평소 찾지 않던 선산봉황시장내에 사람들이 점차 들어오기 시작했고, 6개월에서 1년이상 빈점포였던 1층 상가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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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인재의 반이 배출된 선산, 그중에서도 선산 장원방을 스토리텔링해 청년길 1392가 탄생한 배경이 됐다.

 

정효경 대표는 청년몰의 운영방침을 철저하게 기업형 운영방식으로 메뉴얼화 해 입점한 청년사업가들에게 프로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에 들어갔다. 컨설팅교육을 비롯해 인성교육과 CS아카데미 등으로 청년상인들이 롱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베이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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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막기위해 점주들과 협의해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묶어 놓는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놨다고 한다.

 

8일 본지에서는 정효경 대표의 경이적인 청년몰 조성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듣기 위해 구미미디어 이순락 편집국장과 함께 동행 취재했다. 이순락 국장은 계명문화대학교에서 무역학을 가르친 경제통이며 실무를 통해 경제계와 정계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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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효경 디앤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선산봉황시장 청년몰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제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디자인전문회사다. 전통시장 되살리는 사업을 한지가 10년째며 우연한 기회에 선산시장을 보게됐다. 2층에 사람의 왕래가 없고 25년간 비어있던 장소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몰을 넣으면 반드시 선산봉황시장이나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것 같은 확신이들어 추진하게됐다.

 

Q)정효경 단장님께서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은?

 

A)저희들은 종합디자인전문회사이고 지역의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전통시장을 통해 전통시장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으로 디자인을 해서 도시재생과 상권살리기 사업과 시장내 인테리어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디자인 회사다.

 

Q)(주)디앤비산업디자인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와 미래 비전은?

 

A)현재 주력하고 있는 삼성카메라와 로고 디자인, 과자 겉봉지의 패키지 디자인이 주력사업이다. 지금은 지난해부터 주력한 사업은 도시재생 전문기업으 재탄생하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고,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첫 작품이 선산봉황시장이다.


Q)(주)디비앤에산업디자인이 동종업계와 차별화 된 점과 경쟁력은?

 

A)우리 회사만의 특징은 정부 사업의 방향에 맞춰 사업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일환으로 청년몰과 같은 창업이 발생했을 때 창업 컨설팅과 디자인 경영 사례를 만들어서 아웃피싱해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Q)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A)청년몰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9개 사례가 시작됐고 이중 유일한 성공사례다. 저는 이 친구들이 이 사업장을 떠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지역에 남아서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을 해 또다시 창업을 하려고 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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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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