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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구미시 상모사곡동사무소 김점숙 공무원, SNS로 집나온 반려견 주인 찾아줘<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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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은 애완견 츄츄를 하룻밤 보호해주며 주인을 찾아 준 김점숙 공무원의 페이스북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2일 일요일 오후 해질녘 늦은 시간 주인을 잃은 애완견이 도로변에 방치된 채 한 주민에 의해 발견돼 구미시 상모사곡동사무소에 맡겨진 사건이 발생했다. 

 

상모사곡동사무소에서 주민복지를 담당하는 김점숙 공무원은 갈 곳이 없는 애처로운 뒷모습을 보인 유기견을 자신의 집에 하룻밤 재우고 보호했다. 김점숙씨는 애완견의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집나온 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나타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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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애닯은 눈이 서럽네

세상의 냉혹한 풍파를 거친 
슬프고 여린 애처로운 두눈

조그맣고 가느다란 체구는
마지막 잎새처럼 파르르 떨고

뼈아린 아픔과 쓸쓸한 고독을 
안고 거리에 내 던져진 그이

이제 그이의 갈 길은 어디인가
여기서나마 쉬어가면 어떠리

** 버려진 유기견의 눈망울이 
슬픔을 가득 담았네 **

 

본지에서는 12일 오전 7시 30분 경 이 사실을 접한 뒤 구미SNS마케팅 교육을 하고 있는 전희원 교수가 만든 '구미에 누구나 편하게 알리세요' 페이스북 소셜 그룹에 알리자, 놀랍게도 불과 10여분 만에 반응이 되돌아 왔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여성 P씨는 자신의 친구 여동생의 애완견 실종 소식을 알려왔고, 또 '구미대신전해드립니다' 소셜그룹에 올려진 구체적인 실종 애완견의 정보를 알려줬다.  SNS를 통해 즉각 소통이 된 이유로 애완견 주인은 상모사곡동사무소에 맡겨진 금년 12살 나이의 애완견 츄츄를 되찾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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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숙 공무원의 집에서 따뜻한 보살핌으로 안정을 되찾은 애완견 츄츄

 

소셜그룹에 알려진 츄츄의 실종 내막에 따르면 금오고 인근에 거주하는 개 실종자 아버지가 현관의 화분을 정리하는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 했다고 한다. 츄츄는 시츄와 말티즈가 섞인 애완견으로 2.3킬로그램이 나갈 정도로 작고 말랐다고 한다.

 

츄츄 주인의 언니인 C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족입니다. 부탁드립니다."라며 "지금도 너무 손떨리고 뭐 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여기 생각나서 올립니다. 최근에 미용했습니다.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밤에 추운데 제 자신이 너무 원망됩니다"라고 츄츄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C씨는 츄츄를 본 사람은 댓글이나 페메를 해줄 것을 부탁하며 "동생이 울면서 전화 왔습니다"라며 간절한 사연을 전함으로써 페이스북 사람들의 관심에 호소했다.

 

긴박했던 지난 밤을 뒤로 하고 애완견 츄츄를 되찾아 안도의 한숨을 내쉰 C씨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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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모사곡동 주민복지과 공무원 김점숙씨는 츄츄의 주인을 찾아 주고 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우려와는 달리 주인이 강아지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SNS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참으로 보람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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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애처로운 츄츄의 뒷모습, 하지만 SNS가 다시 주인 찾아줘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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