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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천시농업기술센터추천 우수농가 탐방(2)-농소면 딸기 작목반 전재연 대표, 준비된 귀농으로 억대 매출을 올린다!&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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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저온, 일조 부족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딸기 무병 모주 생산으로 딸기묘 안정생산과 고설 육묘를 통한 탄저병 등 병해 예방 및 수량 증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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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 설치 시범'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동년 12월까지 농소면과 개령면 2개소에 걸쳐 총 6억원(도비 30%, 시비 70%) 의 사업비를 투자해 우량 모주 생산을 위한 0.3ha의 하이배드 육묘장 설치와 고설벤치, 저면관수장치, 육묘포트, 배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토경육묘 대비 하이베트육묘의 병해(탄저병) 발생정도를 비교 분석, 고설재배 육묘시 비용 절감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분석 하고 있다.

 

향후 이를 토대로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설재배 육묘기술교육 실시와 자가육묘 농가 기술보급 확대, 자가육묘를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 및 병해예방 효과 분석, 고설육묘 확대로 지역 내 체계적인 딸기생산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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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본지에서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추천 우수농가인 농소면에 위치한 딸기작목반 전재연 대표의 딸기 육묘 농장을 탐방했다. 함께 동행한 이준영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계장에 따르면 "딸기 육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줄기 밑 크라운이라는 부분이 굵고 튼튼해야 내년에 꽃대가 많이 올라온다"며 딸기 육묘의 특징을 알렸다.  또한 이준영 계장은 전재연 대표가 관리한 딸기 육묘가 너무 잘됐고 세력이 좋다며 이에 상응하는 조절이 필요함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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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재연 대표에 따르면 딸기 재배와 관련해 다 자란 딸기 육묘를 9월 중순경에 옮겨 심은 뒤 꽃대가 나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5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다. 

 

Q)귀 농장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A)농사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농사를 짓고 싶었는데 가장 친한 친구도 농사를 짓고 싶어해 친구와 함께 귀농을 했다. 친구와 같이 귀농을 하니까 서로 의지가 되어 좋았다. 앞으로도 농사짓는 것은 후회안하고 만족한다. 귀농 준비는 오래 전 부터 했지만 본격적인 농사는 작년 4월부터 시작했다. 힘은 좀 들지만 농사가 재미있다. 손보면 보는 것만큼 굵어지고 커지고, 기술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작년 12월부터 금년 5월 말까지 수확을 했고, 올 2월달부터는 육묘는 육묘대로 시작했고 농업기술센터 보조자금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Q)귀 농장이 타 농장과 비교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장점은 무엇인가?

A)지금 현재 대부분의 육묘는 연결 포터로 하고 있다. 저희들은 포터 하나하나씩으로 하고 있고 도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의 지침에 따라 FM대로 해나가고 있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모종이 잘자라고 있다.

 

Q)딸기 작물의 특징은 무엇인가?

A)모든 농작물이 그렇듯이 특징은 교과서적인 것이고, 내 손이 가는 것 만큼 농작물들이 배신을 않는다. 딸기하고 교감을 해야한다. 배드를 하기 때문에 비료가 들어가 유기농은 힘들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GAP교육을 통해 작목반을 만들어  GAP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Q)귀 농장과 같은 영농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초기 투자 자본은 어느 정도 들며, 자금 조달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A)저 같은 경우에는 육묘장 말고 딸기 증식하는데는 상상외로 돈이 많이 들어갔다. 평당 20만원 정도 들어갔고 1200평 농장인데 2억 4천만원 정도 들어갔다. 육묘장의 경우는 농업기술센터 시범 사업으로 해 자금 조달이 용이했다.

 

Q)귀농 귀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경험이 없는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을 함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A)저도 딸기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농사에 대해 공부를 했지만은 도시생활을 회피하기 위해 농촌을 선택했다면 아주 힘들다고 본다. 저처럼 농사가 좋아서 들어오는 사람, 할 것 없으면 농사나 짓지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농사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배워야 되고 저 같은 경우에도 주위의 교육이란 교육은 다 받는다. 내년에는 농민사관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농사가 좋아서 귀농.귀촌을 하는 분들은 후회를 안 할 것이다.

 

Q)귀농을 함에 있어서 나이에 구애없이 의지가 있고 귀농 귀촌에 대해 준비를 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가?

A)제가 올해 52세인데 10년 전에 귀농을 할 껄, 이런 생각을 한 번씩 합니다. 어차피 관심 가지고 농사만 짓는다고 될 것이 아니고 인터넷도 해야되고 공부도 해야되고 하는데, 나이가 조금 있으니까 머리도 안따라 주는 것 같고요. 10년 전에 했으면 더 자신 있고 농사를 더 잘 짓지 않했겠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딸기교육 받을 때 영농기초교육에서 젊은 친구들 2명이 함께 교육을 받았다. 하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인데 제가 봤을 때는 우리와는 다를 것 같다. 성공하지 않겠나.

 

Q)육묘장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A)3동 합쳐서700평이다. 딸기 증식하는 곳은 1200평이다.

 

Q)지난해 매출액은?

A)제가 목표한 것의 60%를 달성했다. 1억원을 목표로 했다.

 

Q)금년 매출 목표는?

A)육모도 제가 했고 딸기 증식을 함께 하면 1억 2000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묘를 함으로서 더욱 딸기 재배에 힘을 얻었다는 귀농인 전재연 대표에 대해 이준영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계장은 "정확하게 자기가 경영비 빼고 실질적으로 남는 소득이 얼마인가를 보기 위해서는 기록장에 반드시 기록을 해야만 한다."며 조언을 줬고, 전재연씨는 수시로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 쫓아가 자문을 구했다며 자신의 귀농 스토리를 얘기했다.

 

또한 전 대표는 귀농 초기에 면사무소와 조합 등 주변 사람들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며 지역사회에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고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에 내려온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애썻다고 한다.

 

흘린 땀만큼 보람을 안겨다 주는 정직한 귀농의 삶에 만족해 하는 전재연 대표에게서 귀농의 매력이 한껏 뿜어져 현장을 체험한 하루다.

 

귀농은 준비된 자에게 열려있는 천해의 보물창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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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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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선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