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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문원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국제드론산업협회 창립의 필요성 대두

김도형 0 3753

탄소산업은 섬유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화에 주력해야 한다.

국제드론산업협회, 세계 회사들간의 정보교류와 벤치마킹을 위해 필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0월 16일 구미상공회의소 구미CEO포럼 강연에서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서문원 박사는 기업인들에게 "정책보다는 안되는 것을 되도록하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한가지 일에 집착하고 오래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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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가까운 시기에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 서 박사는 이웃 일본이 2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을 예로 들었으며,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하는 의식구조가 다르다."라는 점을 지적하며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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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박사는 "생산기업이 없는 나라는 망하는 나라"임을 상기시키며 생산기업이 전체 GDP의 50%대로 내려가면 망하는 나라라고 했다. 더불어 서문원 박사는 남북통일 시류에 맞춰 준비를 잘 한다면 10배 이상의 성공도 가능하다며 기업인들에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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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섬유공학을 전공한 서문원 박사에게 구미국가산업단지 탄소섬유산업 분야의 전망에 대해 질의했다. 서 박사는 "탄소섬유를 어떻게 싸게 만드는냐는 큰 이슈가 있다"라며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는 한두푼도 아닌 몇 빌리언달러를 쓴다."라고 말해 외국 탄소섬유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했다.

 

서문원 박사는 탄소산업과 관련해 "그런데 문제는 화이버(섬유)만 만들어서 되는게 아니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미국에서 제품 만드는 것은 각 회사의 책임이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탄소산업과 관련해 서문원 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탄소섬유를 가지고서 제품을 만드는 것에는 정부에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데, 투자를 하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해 탄소섬유를 만드는 회사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간의 연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서플라이 체인(유통) 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이 키 이슈라고 설명했다.

 

국내 효성에서 탄소섬유를 만들고 있다고 말한 서 박사는 "효성같은데서 화이버를 만드는데 좀 아쉬운 것은 효성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도레이 같은데서는 어떻게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는데 제품까지 손을 대고 있다. 그리고 미쯔비시 같은 회사가 재작년에 탄소섬유로 만든 비행기를 벌써 만들었다."라며 외국이 탄소산업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서문원 박사는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회사차원에서 제품 개발에도 주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구미국가공단에서 발기한 국제드론산업협회 창립 준비와 관련해 탄소섬유산업과의 연계성에 대해 서문원 박사의 자문을 구했다. 

 

서문원 박사는 "탄소섬유분야는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가볍고 좋다"라는 말과 함께 두가지 문제점에 대해 제시하며 원가가 비싸다라는 점과 제품화를 위해서는 제품의 모양을 구부리거나 제품과 제품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연결하는 문제들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했다.


따라서 서 박사가 예상하는 탄소산업의 향방은 탄소섬유에 관한 연구가 아닌 탄소섬유 제품화가 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야한다는 점이다.

 

서문원 박사는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제품화에 신경을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운 것은 그런 연구를 연구라고 생각을 잘 안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국제드론산업협회를 위한 참여 부탁에 대해 서문원 박사는 "협회에 당연히 들어가야한다. 들어가지 않으면 모르니까 협회에 들어가는 것이지, 멤버십이 필요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협회에 가면 회의가 있다. 하나의 비밀특사이다. 들어가서 다른 회사가 하는 일을 아는 것이다. 정보교환을 하고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라며 협회의 필요성에 대해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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