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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관용 표방 흙수저 김영석 영천시장! 경북의 구겨진 자존심과 상처, 누구때문인가?

선비 0 3492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석 영천시장의 '흙수저 금수저 발언'이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본부장은 광두칼럼을 통해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척박한 토양의 작은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하니 흙수저" "금수저는 지금 하향곡선으로 내려 앉는 중이지만, 자신은 계속해서 상향곡선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고 말한 김영석 시장의 말을 인용해 김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알렸다.

 

경북도지사 출마 후보들 중 3선 지자체장을 역임한 남유진 시장과 김영석 시장은 기존에 출마선언을 한 국회의원들과 비교의 대상이다. 이들은 정치보다는 행정 일선에서 시민들과 부대끼며 현장을 두루 경험한 경력을 도정 운영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타당성의 근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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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은 4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마음을 열고 모든 정성을 다한다'는 뜻의 '개심현성을 금년의 사자성어로 소개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의 경우 2일 가진 시무식에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의 새해 화두로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를 강조했다.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김관용이기를 희망한 김영석 시장은 자신이 김관용 도지사를 닮았다는 말과 함께 야전사령관이 되기를 표방했다.
 
이날 김영석 시장이 남긴 말 중 울림이 있고 현 세태를 풍자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김 시장은 "탄핵에 일조한 정치인들"이라며 일부 도지사 출마자들에 대해 거침없이 지적했다.
 
"지금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사표내서 국회의원이 사표수리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쇼다.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의장에게 사표내서 수리된 적은 한 명도 없다. 책상에 가만히 놔두면 되는 것이다. 백성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국회의원이 국민들을 우롱한다고 말한 김 시장의 말에 뒤이어, 비참하게 구겨진 경북의 자존심과 상처를 준 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정치인들이 아닌가, 국회의원들이다. 이 사건의 탄핵부터 시작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우리가 뽑았다. 경상북도와 대구에서 뽑았다. 과연 탄핵을 해야 되는가? 안해도 됐었다."


"TK만 뭉쳤으면 탄핵 되지 않았다. 할 수가 없었다. 도리어 TK가 쪼여 버렸다. 그래서 탄핵에 들어갔다."


김영석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탄핵을 시킨 원인 제공은 TK며 바른정당과 갈라진 것이 이유라고 했다.
 
김 시장은 "현재 도내에 국회의원이 다니지만 대구 경북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 둘 있다. 포항근교에 한 분이 있고 중부에 한 분이 있다. 있는 것같이 보인다."라며 거론한 인물들이 얼굴을 들고 경북을 살리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탄했다.
 
국회의원들이 줄지어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김 시장은 "탄핵으로 지금 당 자체가 풍비박산이 났다. 자유한국당에 TK의 중심이 없어졌다. 완전히  무너졌다. 사망했다."는 말과 함께 "TK가 다죽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에 또 나올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지도 확보를 노리는 차원의 전략일 것으로 나름의 추정을 했다.
 
왜 포스트 김관용인가?
 
본지에서 왜 포스트 김관용을 표방하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 김영석 시장의 답변은 확고했고 신념이 가득차 보였다.

 
"첫번째 포스트 김관용이 되고 싶었다. 도정 철학을 주욱 보면 제가 생각하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면 저와 경영철학이 비숫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김관용 도지사와 보는 안목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런 이유로 포스트 김관용으로 뛰어보겠다며 김 도지사를 팔로우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시장은 김관용 도지사의 도정철학과 관련해 "말그대로 관용이고 혜안을 갖고 있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라며 상당히 뛰어난 도정을 했다고 극찬했다.


김 시장은 자신의 시정 철학에 대해 "야전사령관으로서 현장을 누비는 현장 시장이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국정철학과 시정을 연결 시킬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서 접근해서 발전하지 않았나"라며 그동안 영천시의 발전을 이룬 것들에 대해 자랑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본지에서는 도청 후문 입구에 아로 새겨져 있는 '사람중심' 표지석에 대해 만약 새로이 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문구를 새겨 넣고 싶은지에 대해 질의했다.
 
김영석 시장은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중심에서 바꿀 수 있겠나"라며 기존의 '사람중심'은 좋은 문구이고 캐치프레이지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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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월 3일 TBC와 매일신문이 공동조사한 여론조사 인용 보도(조사의뢰자: TBC, 매일신문 공동 선거여론조사기관: 폴스미스 조사일시: 2017년 12월 23, 12.26~12.28 4일간 시행,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적합도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반면에 경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와 관련해 1월 2일자 영남일보(조사의뢰자: 영남일보, 대구CBS 공동 선거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일시: 2017년 12월25~27일,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인 만큼, 지역별로 적합도 차이가 컸으며 동남권인 경주·경산·영천·청도에서는 김영석 영천시장의 적합도가 14.1%로 가장 높았고 영천 출신의 김장주 부지사(8.8%)가 뒤를 이었다고 알리고 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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