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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30년 외길 인생, 구미소비자정보센터 이인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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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7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 위치한 구미소비자정보센터를 방문해 이인호 회장을 만나 소비자 권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본지에서는 최근 발생한 LG정수기 냉장고 석회석 검출로 인한 소비자의 민원에 대해 소비자정보센터의 조언을 듣기 위해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편집국장과 함께 센터를 찾았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이인호 회장의 노력의 결과물로 1988년도에 경북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를 개설해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민원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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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회장은 소비자고발센터 초창기에 차가 없어서 급히 현장에 출동하게 위해 강건너 인동까지 5천원 가량의 사비를 들여 찾아가 소비자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대기업 제품의 하자에 대해 언론사들까지 대동해 소비자의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맹활약을 했으리 만치 관록에 빛나는 이인호 회장의 과거 행적에 대해 알게됐다.

 

소비고발센터가 지자체의 지원이 없는 관계로 홀로 활동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인호 회장은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12월 2일 서울 서초구 공정거래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 받았다.

 

이인호 회장은 LG정수기의 석회석 검출 문제와 관련해 정수기와 관련해 회사별로 다양한 의견차이가 있고,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전문기관에 LG정수기 제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의뢰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히 접근해야함을 강조했다. 

 

정수기 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 다시 한 번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이인호 회장은 "일단은 정수기를 쓰기 전과 쓴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정수기는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음용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규명을 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명확하게 결과가 나와야만 LG정수기 회사측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이 회장은 소비자의 민원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소비자가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의뢰하는 것으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원을 남기는 방안도 고려해 볼 것을 제시했다.

 

한편, 정수기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이인호 회장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소비자정보센터가 다룬 내용들에 대해 소개했다. 정수기 물보다는 실제 수돗물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2012년 한국 수돗물 물 맛은 2012년 세계물맛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수돗물이 맛과 수질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수돗물은 2012년 기준 100리터당 가격이 600~800원 선으로 이는 1리터 생수 1병보다 싼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 수돗물 맛이 세계 7위에 오르고 생수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국민은 매우 적다.

 

지난 2012년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으며 이는 영국과 미국 등 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직접 음용 비율은 한국 5.4%, 영국 70%, 미국 56%, 일본 47% 등으로 조사된 사실이 있다. 


이인호 회장은 한국인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국내 상수도관의 노후화 때문이라는 사실도 아울러 전했다.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20년 이상 노후화 된 상수도관은 2012년 전국 기준 1,268㎞으로 오래된 아파트 수도관의 노후화도 수돗물 식수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정보의 부재로 인해 피해만을 보는 소비자들에 대해 소비자의 8대 권리 찾기를 소개한 이인호 회장은 "정보를 줘서 행동하는 소비자를 만들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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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회장은 노년층들이 판매업체에 속아서 사게되는 건강의료기기의 판매의 폐해에 대해 꾸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30년 이상을 한결같은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인호 회장에 대해 이순락 경북미디어뉴스 편집국장은 선산지역에서 배출한 여성 중 단연코 '군계일학'으로 알려져 있다며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만나본 이인호 회장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소비생활을 하는 관계로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소비생활에 대한 의식화의 중요성에 대한 진중한 지론을 보였다.

 

무분별한 소비문화의 확산을 막고 업체로 부터 소비자가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끊임없는 소비자 교육이 필요하다. 그 일선에서 평생을 바치며 소비자정보센터를 이끌어 온 이인호 회장의 노력 덕분에 구미지역 소비자들은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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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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