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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견원지간이 된 사연, 구미소시민 이영필 장례지도사의 하소연

선비 0 2772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5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카페에서 이영필 전 오팔회(개인택시, 장례지도사) 회장은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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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필씨는 회사택시와 개인택시업을 20년 이상 종사해 오고 있고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장례와 관련해 꾸준한 봉사를 해왔다고 알리고 있다.

 

이영필씨가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는 1년 전 자신의 친구인 K씨와 거래한 장례 관련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그 과정에서 반목과 갈등이 생겨 K씨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게 된 경위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다.

 

K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영필씨에 따르면 친구로부터 조상묘소에 석축과 망두, 돌계단, 자판의 설치공사를 의뢰받은 뒤 공사자재수급을 비롯해 시공기술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완공했으나, 시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해 친구 K씨가 잔금을 치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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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당시 K씨가 외국에 나가 있어 관리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공기술자가 공사 도중 문화제급의 조상묘소를 훼손시켰다며 공사비 수급자재 원가 정도만 주고 나머지 돈을 이영필씨에게 지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영필씨는 시공기술자에게 지급할 인건비를 지불하기 위해 K씨로 부터 돈을 받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하며, K씨는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녹취해 이영필씨의 처에게 전달해 아내와 다툼이 생겨 별거할 정도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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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필씨에 따르면 K씨가 "개인택시 번호를 떼내도록 조치해서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 감옥에 가도록 조치를 하겠다." 등의 협박과 공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씨는 약 9개월간의 정신과 진료와 신경과 약물 치료 중에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이영필씨가 자신의 억울한 처지를 SNS상에 호소하자 K씨는 이를 캡처해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위한 증거자료로 축적했다고 한다.

 

이 씨에 따르면 본 사안과 관련해 경찰로 부터 "고소를 당해 벌금은 물론 구속당할 수 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K씨의 사주에 의한 협박이라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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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이영필씨는 K씨가 고소를 취하해 준다면 원만히 합의할 의향이 있음을 피력했고, 서민을 상대로 갑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성토했다.

 

본지에서는 이영필씨에게 공사를 해줬음에도 K씨가 잔금을 주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영필씨는 "K씨가 거짓말을 했다. 왜 그런가 하면, 망두 높이가 보통 망두의 2배로 12자나 되어 아주 높았다"라며 작업의 어려웠던 상황을 얘기했으며, 문화재급의 중요한 망두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당시 K씨가 관리감독을 하지 않고 외국을 나가 있던 관계로 일이 벌어진 이유도 있다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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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인 이들의 분쟁이 발생한 원인은 문중의 중요한 문화재급 망두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훼손된 뒤, 일이 꼬인 것으로 추정된다.

 

민사법상 시공자의 실수로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하자보수를 해야만 할 의무가 있다. 종손으로서 문중의 중요 자산이 훼손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었던 K씨는 친구 이영필씨에게 불편한 심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과정에서 망두 훼손에 대한 이영필씨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본 사건은 친구라서 믿고 맞겼던 문중 조상묘소 공사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 뒤 서로간의 앙금이 생겼고, 서로간의 소통 부족과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쌍방간에 고소고발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에서 저명인사인 이들에 대해 주변에서 중재에 나서려는 움직임은 있으나 아직은 별다른 진척 사항이 없어 보인다.

 

이영필씨의 입장은 고소를 취하해주면 사과와 함께 원만히 해결점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K씨는 묵묵히 참아왔다는 입장이었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자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친구사이의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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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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