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화/인터뷰/칼럼 > 문화
문화

 

"소를 좋아해서 소를 사의寫意하는 작가" 오경숙 "봄을 훔치다 III" 일곱 번째 전

김도형 0 1120

분채와 세필법으로 그림 그린 오경숙 작가의 소, 특별하면서도 아련한 어린시절의 추억 담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5월 20일부터 6일간 구미 예 갤러리에서 오경숙 작가의 "봄을 훔치다 II" 일곱 번째 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6_fhiUd018svc1jscqlw8vxgo8_ds8fbj.jpg

 

서울대학교 미학박사 계연경 교수는 오경숙 작가에 대해 "소를 좋아해서 소를 사의寫意하는 작가"라며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글을 남겼다

 

계연경 교수는 오 작가의 그림에 대해 "사의화寫意畵다."라고 설명한다. 계 교수에 따르면 눈에 보이는 대상의 외형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의미, 대상 내면의 정신적 세계를 조형화하는 것을 사의寫意라 하고, 그렇게 그린 그림을 사의회라 한다.

 

오경숙 작가의 그림은 그림속에 그림이 있고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알쏭달쏭한 재미가 있다. 작품 속의 소가 곧 자신이라고 말하는 오경숙 작가는 이번 전시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발가벗듯 드러내어 놓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는 곧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가감없이 평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작가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6_jhiUd018svc1cleanedo4jf3_ds8fbj.jpg

 

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소와 함께 지낸 유년의 기억이 있어 소의 특징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했고 아련한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세필법으로 섬세하게 작품 내용을 구성하는 오경숙 작가는 그림 속의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하고 있다. 또한 오경숙 작가는 한지에 분채를 사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어 연하고 고운 특유의 느낌이 묻어나온다.

 

계연경 교수는 오경숙 작가의 <봄을 훔치다>,<도둑맞다> 작품의 소들은 불뚝 심통을 내고 나른한 상념에 취하기도 하고 무엇인가에 당황해 하기도 하며, 주눅 들고 심지어 자기 해체를 하기도 한다고 평하기도 했으며, 혹은 이제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있는 것도 같다라고도 했다. 다시 말해 작가의 소들은 소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작가에게 그렇게 작가의 관심과 사랑을 투영 받아 읽히고 있다는 것이다.

 

 

8_9hiUd018svc1mk1gc9g1qhhp_ds8fbj.jpg

오경숙 작가 자신을 투영한 '봄을 훔치다' 작품

8_6hiUd018svcx7byd1ipbhos_ds8fbj.jpg

소가 좋아하는 엉겅퀴를 잃어 버린 오늘날의 소의 일상 대한 단상 '도둑맞다' 작품

 

 

계 교수는 이런 의미에서 "오 작가는 소의 본래적 의미를 조형화했다기보다는 소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형성회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논평했으며, 달리 말하자면 그런 기억과 관심, 사랑으로부터 대상과 나의 근본적 분리를 뛰어넘어, 대상의 내면을 본래적 의미를 이해 할 수 있는 “사의”가 혹은 “사의"의 최소한의 가능성이 형성화되었다고 보고 있다.

 

소를 좋아하는 오경숙 작가는 단순히 외형 묘사에 그치지 않고 소의 마음을 생각했고 심지어 소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까지 그리게 되었을 것이라며 작가의 작품세계의 근원을 분석한 계연경 교수는 "엄밀히 그 마음이 진정 소의 마음인지, 작가의 마음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분명 오경숙 작가는 희노애락을 소에 빗대어서 '사의'하고 있다."며 총평했다.


《오경숙 "봄을 훔치다 III" 일곱 번째 전》

 

1.오경숙 작가 구미예갤러리 전시전 작품 감상
https://youtu.be/8lZUvN2gvaI

2. 오경숙 작가 대표 작품 큐레이팅
https://youtu.be/DASDWtb-yk4

3.오경숙 작가 '와유산수화' 작품 설명 및 인터뷰
https://youtu.be/DASDWtb-yk4

 

작가 프로필

 

오경숙(Oh Kyoungsook)
영남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학 박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석사 졸업

 

개인전 7회

 

현대미술관(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 1F(서울)
Art Internatonal urich (스위스)
구미문화예술회관 (구미)
공이사문화원 (중국)
예 갤러리(구미) 2회
아트파이
2015아트코리아(서을예술의전당)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서울무역컨벤션센터
프랑스 루브르박물불
관 현대관
핑크아트페어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서울)
블랑블루 호텔 아트페어(그랜드 앰배서더)

 

단체전

인사아트센터, 이형아트갤러리. 각갤러리, 타블로 갤러리 강남문화원, 바이올렛갤러리,그라우 갤러리, 조선일보미술관. 문화예술회관, 상도(아산, 남원, 구미)전, 경주미협전. 금오예술제(구미).
예 갤러리 등..약 400여회

 

초대전

전부대구함동청사, 그리스 아테네, 청담동 꽃담갤러리, 미국 택사스 히달고 한국작가초대전
한중 서화교류전(중국), 경상북도.허난성 미술교류전(중국), 영호남상생예술교류전, 예갤러리, 구미코 갤러리, KTY갤러리, 베트남전

 

중국 허난성 길라쇼

 

논문 사의성에 의한 우의 표현연구

수상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특선 외 다수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http://www.youtongmart.com


 

 

6_bhiUd018svc1ceznxmh4sf3r_ds8fbj.jpg

 

6_bhiUd018svc1vo6aea8yfl6p_ds8fbj.jpg

 

6_ghiUd018svch9ho149gcj6s_ds8fbj.jpg

 

6_ihiUd018svcmicqx0r6jkfk_ds8fbj.jpg

 

 7_ahiUd018svcgj22c42v1sxc_ds8fbj.jpg

6_ihiUd018svcqvv3nibq9tku_ds8fbj.jpg

 

7_0hiUd018svc1eowuubmn46l_ds8fbj.jpg

 

7_0hiUd018svcc601scj5o7qr_ds8fbj.jpg

 

7_1hiUd018svc5t1rjg2m6sml_ds8fbj.jpg

7_2hiUd018svc1olmisy5peyzo_ds8fbj.jpg

 

7_4hiUd018svc1hf3da1bslsuo_ds8fbj.jpg

 

7_4hiUd018svcu19szwu3p2nf_ds8fbj.jpg

 

7_5hiUd018svc9suxg2ep6876_ds8fbj.jpg

 

7_6hiUd018svc1g20wq6tebufu_ds8fbj.jpg

 

7_6hiUd018svc1uvemczvl1fqu_ds8fbj.jpg

 

7_7hiUd018svc1amo77qjwgayb_ds8fbj.jpg

 

 7_bhiUd018svc1fzwvs1d2eygr_ds8fbj.jpg

7_bhiUd018svc1eiimtixbf87h_ds8fbj.jpg

 

7_chiUd018svc1gewze70afk3c_ds8fbj.jpg

 

7_fhiUd018svc13brbfv6vm0rf_ds8fbj.jpg

7_fhiUd018svc149lh7w71upc6_ds8fbj.jpg

 

7_fhiUd018svcabm75g4f949s_ds8fbj.jpg

 

7_ghiUd018svc161h0j673qebd_ds8fbj.jpg

 

7_ihiUd018svcpf24m6q6b7m6_ds8fbj.jpg

 

7_jhiUd018svc466kwm9b7yzi_ds8fbj.jpg

 

8_0hiUd018svc1tqzawn24jp1m_ds8fbj.jpg

 

8_0hiUd018svczsn70ehuudl3_ds8fbj.jpg

 

8_1hiUd018svcypgwnxnqyw4c_ds8fbj.jpg

 

8_2hiUd018svc9srk83a6fxmu_ds8fbj.jpg

 

8_2hiUd018svcg8lcxsitz10w_ds8fbj.jpg

 

8_2hiUd018svczab1r5jpbqad_ds8fbj.jpg

 

8_3hiUd018svc1hixkh75t8ml2_ds8fbj.jpg

8_3hiUd018svcb1t62jrygq6y_ds8fbj.jpg

 

8_4hiUd018svc17gwafw81ksa8_ds8fbj.jpg

 

8_4hiUd018svc19hqjlw8eo2br_ds8fbj.jpg

 

8_5hiUd018svc99ef2zbhtbik_ds8fbj.jpg

 

8_6hiUd018svc54aa3bowvcyk_ds8fbj.jpg

 

8_7hiUd018svc8tv0xmt24jl6_ds8fbj.jpg

 

8_7hiUd018svcx37lc84go2qn_ds8fbj.jpg

 

8_9hiUd018svc1nvnxd88asvap_ds8fbj.jpg

 

8_9hiUd018svcb37lqsa6tadz_ds8fbj.jpg

 

8_ahiUd018svc1dn6xnhn78unx_ds8fbj.jpg

 

8_ahiUd018svcjfddobdwpit9_ds8fbj.jpg

 

8_bhiUd018svc1e0h4oby2cnkg_ds8fbj.jpg

 

8_bhiUd018svcrjxvxn48af64_ds8fbj.jpg

 

8_ghiUd018svc16njm1ybiqm31_ds8fbj.jpg

 

8_hhiUd018svcy17z21oxl3is_ds8fbj.jpg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