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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제 32회 개인전 ‘불친절한 조각전’ 개최

김수현 0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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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작가의 제32회 개인전 불친절한 조각전’이 오는 9월21일부터 10월3일까지 울산 G&Gallery애서 열린다.

조각가 차홍규 교수는 북경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정년퇴임후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32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921일 오후 7시 국악인 김소영의 '소리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G&Gallery 김근숙 관장의 평론중에서 

조각은 3차원의 공간 속에 구체적인 물질로 구현된 입체로서 양감(量感:volume)의 구성체이다구체적인 물질을 소재로 하고 도구를 사용하여 3차원적 입체를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조각은 '조형(plastic)'이란 용어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조각의 조형 요소는 덩어리양감질감비례 등이며 빛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그림자의 움직임 또한 중요한 볼거리이다.

이번이 제32회 개인전으로 차홍규의 작가의 작업은 사전적 의미에서 '조각'이 갖고 있는 특징에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 속에는 우리 인류가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와 문명의 발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물질적 풍요를 위해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 인류에게 정신적 풍요도 함께 채우기를 바라는 강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술이란 아름답고 예쁘고 멋있어야 한다. 즉 감상자에게 친절함을 베풀어준다, 그러나 그의 조형물은 관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예쁘고 아름답고 멋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않는다

, 시선을 끌기 위한 재치있고, 관능적이고, 발랄함은 도저히 찾기 어렵다. 친절하거나 다정하지 않다. 오히려 관람자에게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라는 어려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래서 붙여진 전시명이 '불친절한 조각전'이다. 기존의 무엇을 말하고자 욕심내는 억지스런(?) 전달이 아니라 작품의 자체에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차홍규의 조형은 친근하거나 다정하지 않은 불친절한 조각이다

참고로 이번 전시는 3차원의 입체작품은 물론 서양의 비구상을 동양적 언어로 표현한 평면작품 외에도 차홍규작가가 오랫동안 중국에 거주하며 수집한 중국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함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문의전화: 010-376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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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약력> 

서울과기대 학사홍익대 석사동신대 박사

-중 수교 20주년기념 초대전작가

(주중한국대사관주한중국대사관)

북경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정년퇴임

현재 한중미술협회 회장북경 SUN ART 갤러리 전속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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