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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 김기훈 박사 역사 콘서트, 여헌 장현광 선생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알려

《구미성리학역사관 김기훈 박사 역사콘서트-여헌 장현광 선생편-2020.12.4.-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https://youtu.be/0afrtHmFuio
https://youtu.be/awUCUug02Wk
https://youtu.be/-_0RMvtZ84g
https://youtu.be/2lPnbX4aKRU
https://youtu.be/rCdbv6r_RrU

 

(전국= KTN) 김도형 기자= 4일 오후 2시부터 구미성리학역사관 강학장에서 여헌 장현광 선생을 주제로 김기훈 박사의 역사 콘서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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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박사는 강연 서두에 구미 최고의 가문이 인동장씨 가문이라는 말과 함께 "제일 번성하고 학자도 많이 배출했고 사람도 많다"며 "인동 장씨는 살아서는 인동장씨를 사용하며 사후에는 묘비명에 옥산 장씨를 쓴다"는 소개로 강의를 열어갔다.


김 박사는 초등학교 시절 부터 집안의 각종 시제와 묘사를 다니며 어른들로부터 "공부는 벼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남에게 말과 글을 빌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을 듣고 자랐다는 배경 소개와 함께 집안 어른들로부터 남의 가문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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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박사는 명문 양반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말과 글을 연마하고 집성촌을 이뤄야 하며 접빈객 맞이를 잘해야한다고 했으며, 혼인은 물론 타 가문에 대한 이해와 자녀교육, 양반으로서의 행실 및 자존심 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역사적으로 인물의 고장이다. 또한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로서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며 거슬러 올라가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신검과의 결전지로 후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고장이기도 하다.

 

구미의 수많은 인물들 중 걸출한 인물을 다수 배출한 인동장씨는 구미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씨족이며 그 위세는 실로 대단하다. 고려초 인동에 정착한 이래 천여 년 동안 대대로 인동에 살면서 번영을 누린 유서 깊은 가문이다.

 

김기훈 박사는 인동장씨의 시조에 대해 고려 때 삼중대광 인호위상장군을 역임한 장금용이며 인동장씨의 여헌 장현광 선생은 그의 유록에서 장금용을 시조로 모시는 이유를 남겼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근현대사의 인동장씨 인물들 중 장태수는 일제에 항거해 자정순국했고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받았으며 장지연은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의병 궐기를 호소,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사설을 써서 조선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지연은 62년 건국훈장 국민장에 추서되었다.

 

또한 대구 조선은행 폭탄 의거의 주인공인 장진홍 의사의 열혈 독립투쟁 역시 인동장씨 가문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인동장씨 가문은 1950년대 이후 이승만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장택상과 4.19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에서 총리를 지낸 장면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각 시대별로 모든 역사를 아우르는 인재를 배출한 인동장씨 가문의 저력은 어디에서 기원할까?

 

여헌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과 율곡 이이 선생을 이어 17세기 조선유학을 선도한 대표적인 유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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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은 시대를 뛰어 넘어 공자의 교육정신을 본받아 일생의 대부분을 향촌에 은거하며 강학 활동에 매진한 인물이다. 짧은 관직생활에도 불구하고 고을의 자제들을 모아 강학한 교육자였으며, 우주의 중심에서 도덕세계의 실현을 꿈꾼 철학자이기도 하다.

 

여헌 선생은 우주의 중심에서 도덕세계의 실련을 꿈꾼 철학자이며 인간을 삼재로 인식하는 유학의 전통을 계승해 인간가치의 근거를 밝히고 그 가치실현을 위해 천하에서 제일가는 사람이 되기 위한 우주사업을 역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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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인문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여헌 장현광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문집 42권으로 집대성되어 있다 여헌 선생의 업적을 알면알수록 놀라움이 배가 된다.
 

18세에 학문에 큰 뜻을 품고 84세까지 학자로서 성실히 매진한 여헌 선생은 "사람이 어찌 한 가지 선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며, 또 어찌 노쇠하였다고 게을리 할 수 있겠는가"라며 늘 스스로를 반성하며 성찰하는 삶을 평생 살아왔다.

 

여헌 장현광 선생의 방대하고 치밀한 역학체계와 경위설에 입각한 이기론과 심성론 등은 유학이 추구하는 도덕적 이상사회의 실련을 위한 설계도이자 당시 시대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모색이었다고 한다.

 

여헌 선생이 저술한 『역학도설』은  당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선생의 『이기경위설』은 퇴계와 율곡의 논의를 뛰어넘는 학문적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김기훈 박사의 역사콘서트 강연을 들은 청강객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재미있고 깊이가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으며, 기념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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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박사는 지난 11월 부터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지역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역사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강연은 금년 12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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