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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의 불꽃으로 살다간 영웅' 독립운동가 박희광 창작오페라, 첫공연 비대면 리딩공연으로 감동 연출

김도형 0 1219

리딩공연 형식으로 시도한 최초의 창작오페라

웅장한 음악과 성악 그리고 소리의 조화로 감동 연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6일 토요일 오후 5시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지트리아트컴퍼니(대표 현동헌)에서 기획 연출한 창작오페라 '박희광' 첫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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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 될 상황에 놓인 박희광 창작오페라 공연은 지트리아트컴퍼니에서 비대면 리딩공연으로 진행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으며, 공연 전반을 영상으로 촬영해 10월에 온라인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리딩공연은 무대나 의상을 배제한체 대본 읽기만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장르며 정규공연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다.

 

제작진 및 출연진

제작진: 제작 현동헌, 기획 소은경, 대본/예술감독 최득규, 작곡/지휘 나실인, 음악감독 이은혜, 피아노 문은진

 

출연진: 노인 박희광-바리톤 임봉석, 청년 박희광-테너 오영민, 독립운동가 김광추-바리톤 권성준, 독립운동가 김병헌-바리톤 한준헌

영희-소프라노 한보라, 어머니-소리꾼 김수경, 박윤하-바리톤 김응화, 어린 박희광-강교은 어린이, 나카무라 외-윤도현, 사카모토-최봉건

최정규 외-조성민, 정갑주 외-장민석, 어린이 박희광 지도 이상미

 

지트리오페라코이어: 김응화, 강민정, 여종민, 김주영, 권수민, 한상욱, 김지원, 박준모, 황보예인, 김효진, 박진영

기술 스텝: 조명 이세희, 음향 아트몽, 촬영 신용섭, 분장 김언영, 의상 박선미

 

이번 '박희광' 창작오페라는 소리꾼 김수경씨가 박희광 선생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성악과 소리의 절묘한 앙상블을 연출했다.

 

이날 참석한 박정용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참신한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한 현동헌 대표와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앞으로 박희광 선생의 고향인 구미를 비롯해 전국에서 성황리에 공연이 성사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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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사무처장

 

경상북도 선산(善山) 봉곡 출생인 박희광 선생은 만주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통의부, 참의부에서 활동하였으며, 일본 영사관 습격, 친일파 정갑주와 가족 암살, 독립운동가 체포를 위해 활동한 스파이 배정자, 이용구, 최정규 암살임무 등 항일 독립운동단체와 임시정부에 무기와 군자금을 조달 했다.

 

삼장사라 불리운 이들은 1924년 보민회 이용구와 대표적인 친일파인 일진회 최정규 암살시도에 실패했으나, 이 사건은 당시 뤼순(여순)지역 언론에 보도된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사건으로 독립운동가들에게 독립운동을 펼치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줬고 친일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줬다.

 

한편, 1924년 6월 7일 박희광 선생의 운명을 뒤바꾼 일생일대의 사건이 봉천에서 벌어졌다. 박희광 선생은 상해임시정부(김구 선생)의 지령으로 김광추, 김병현과 함께 봉천 일본총영사관에 폭탄을 투척했으나 불발로 실패,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날 저녁 일본 요정 대서관금정관에서 군자금 300엔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 중국 경찰과 총격전끝에 현장에서 김병현 선생과 함께 체포되었고, 김광추 선생은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순국했다.

 

이 사건으로 박희광 선생은 뤼순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15년 동안 독립운동가 중 최장기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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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박희광역 바리톤 임봉석씨의 리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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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진행된 리딩공연 -10월 온라인 방송을 위한 영상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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