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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주 블루 아트 페어 출품작 이두섭 작가의 "초자연적 무의식적 공간의 세계로 초대"

김도형 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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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2. 40x60cm.mixed media. 이두섭

 

(전국= KTN) 김도형 기자=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4일간 비영리법인 부산도슨튼협회와 대구도슨튼협회 주최 HICO 후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도슨트와 함께하는 '2020 경주 블루 아트 페어'가 열린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되었던 문화예술계에 희소식이다.

 

이번 아트페에는 서울 롯데호텔 스카프아트페어를 프로모션한 미셸갤러리(권보경 관장)에서 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작가 노트를 소개한다.

 

이두섭의 작품세계

 

이두섭(李斗燮)의 작품에 나타나는 겹겹의 이미지층은 1차화면인 대상공간을 초자연적 무의식적 공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실적 대상공간과 초자연적 심상공간의 대비는 수족관속에 갇혀버린 저 너머의 현실처럼 작가의 외로운 작업의 길을 그림이라는 행위로 극복하는 듯 보인다.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들꽃의 이미지는 이두섭 작가의 이전 작업에서부터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요소이다. 들에 피어 있는 작은 꽃 하나 하나를 외면하지 않는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은 들꽃의 외로움을 닮았다고나 할까 그의 작업은 매년 서서히 변화하면서 자신만의 방법론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회화의 본질에 대한 물음과 예술이라는 관념의 세계 속에서 자유로운 표현의 경지를 획득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김미금(金美昑)/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원

 

작가노트   

 

예술의 본질이 자유라고 정의 내림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한 예술적 자유를 실천 하려면 지난 관습을 염두에 두거나 과거를 기억하는 일은 좋은 일이 아닐 듯싶다. 방종을 제외하고 획득 하려는 자유의 힘은 실로 어려운 일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상을 바라보고 그 대상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으려는 표현의 시도는 아직도 지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아무래도 칸을 맞추거나 정확한 선으로 아름다움을 꺼내는 것은 나의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대상을 그리되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단순함으로 이전의 지식을 버리면서 더욱 큰 이미지와 소통하려 한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중첩 성이다. 햇빛아래 정렬된 대상들을 나만의 방법으로 재배열하였다. 들 길에서 마주치는 아주 흔한 들 꽃들의 모습을 정확한 묘사보다 머릿속에 저장된 이미지로 그려보았다. 머리 보다는 마음을 우선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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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112.1x162.2cm mixed media 이두섭

 

 

들 길에서 마주치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이 마음 속에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그것들을 밀어 올려 그림 꽃을 피운다. 식물들이 자기의 속을 밀어 올려 꽃을 피우듯……

 

#배경의 다양화.

 

무엇을 그릴까 라는 갈등은 늘 있어 왔다. 그것으로 인해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 감정의 정리는 나의 오래된 괴로움의 원인 이기도 하다. 그것에 말리지 않는 방법으로 꽃이라는 스토리를 배치한다. 형식의 통일을 이루어냄으로 나의 캐릭터를 확실히 하면서 오래된 갈등을 해결하였다. 저절로 열리는 아침처럼 자연스럽게 나의 작업이 사랑을 증명 하게 되길 희망한다 작업을 보면서 보일 듯 말 듯 작은 미소가 입가에 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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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섭

 

   이두섭(李斗燮)  자연에 대한 시선

 

-사카우에 요시타로(坂上義太郎)-

 

  이두섭 작품의 대부분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보드를 네 겹으로 겹쳐 아크릴 물감으로 독창적인 시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이두섭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물고기와 새와 꽃은 각각 물질과 정신을 비유하고 있다. 이두섭에게 물질과 정신은 단지 이원론적인 대립개념이 아니다.   그에게 물질은 눈에 보이는 세계이고, 정신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보이는 것을 그린다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 그의 작업세계이다.
  다시 말하면, 이두섭이 자연을 바라보고 그리는 세계는 생명의 전체성을 파악하고, 비 일상과 일상의 세계에 형태가 있는 세계와 형태가 없는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 사이에 있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그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단에 그려져 있는 물고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공간에는 생명의 순환이, 화면 대부분에 그려져 있는 야생화는 작가 자신이 담겨 있다. 이것을 단서로 이두섭의 자연관과 우주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노래 소리라는 작품의 화면 중앙에 있는 앵무새는 평화의 상징, 홰는 폭력의 상징으로 총이. 배경에는 노란색와 흰색, 녹색, 분홍색 등의 크고 작은 원이 배치되어 있다. 원은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작가 자신의 마음인 것 같다. 어떤 그림은 화면 상부의 검은 자동차가 자연계에 들어가 있고, 그 아래 실루엣 모양의 인물상을 보면  심사숙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작품에서 자연과 인간이라는 살아있는 모든 것을 둘러싼 이두섭의 깊은 사색의 궤적을 엿볼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무궁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인간의 일을 한 번 더 재고해야 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을 내포하는 이두섭의 세계에는 조화와 리듬과 철학이 표현되어 있다. 작품을 보는 우리도 자기와 타인을 넘은 큰 생명과 만나는 그의 그림 앞에  멈춰 서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있다.    
                                                            
 (전 이타미시립미술관(伊丹市立美術館)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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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길3 60X120cm.mixed media.이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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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60.6x80.9cm mixed media 이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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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ALLOON 80.3x116.8cm  mixed media 이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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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30x20cm  mixed media 이두섭.

 

사본 -이두섭 인물사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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