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 및 대학생 대상, 서예 공모전 9월 23일부터 접수 시작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구미 출신 역사 인물인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고산황기로전국학생서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서예대전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만 30세 이하)을 대상으로 하며,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주간 접수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구미성리학역사관 관리사무소(구미시 금오산로 336-13)에 출품작을 제출하면 되며, 출품 원서 서식은 구미시청 및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차 심사 후 수상 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휘호(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함과 동시에 서예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고산 황기로 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출신으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알려져 있다. ‘해동초성(海東草聖)’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황기로 선생은 14세의 나이에 진사시에 합격했지만,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매학정(梅鶴亭)이라는 정자를 지어 학문에 매진했던 인물이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서예대전이 많은 학생들에게 고산 황기로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고, 서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서예대전은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리는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 서예의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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