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흥소방서 119안전센터 이형우 센터장의 "불나면 대피먼저 하세요"

사회부 0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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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방서 119안전센터 이형우 센터장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질문을 하면 ‘신속하게 신고를 한다.’ 또는 ‘소화기를 이용해서 불을 끈다.’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대답이 나온 이유는 소방서에서 화재예방홍보 시책의 방향이 119신고와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서에 신고하는 방법이 집 전화나 공중전화 밖에 없던 때에는 신고가 지연되면서 출동도 늦어져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컸었다.


하지만 요즘은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신고가 가능하게 되면서 시책의 방향이 신고나 초기진화에서 대피로 바뀌고 있다.

 

화재예방과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보편화 되면서 화재발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증가로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와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는데 건축물의 구조는 복잡해져서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한다.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 신고한다. 단,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면 된다.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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