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정선관 경위의 ‘다가오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보'

김도형 0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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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리계 정선관 경위


 입추가 지나고 무더위가 한 풀 꺾인다는 처서가 다가오고 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무더위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농촌에서는 비교적 시원한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부터 들녘으로 나가 바쁜 일상을 하고 있다. 고령화가 된 농촌에서 경운기와 트랙터 그리고 콤바인 등은 필수적인 농업기계가 되었지만 안전사고로 인한 희생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 현황을 보면 연평균 1,105건으로 사망은 146건이며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치사률은 5배 높다. 주간에는 차대 농기계의 측면 충돌사고가 많고 야간에는 추돌사고가 많은 특성이 있다. 농기계의 사고 원인을 보면 도로가 좋지 않은 논. 밭으로의 진행이나 비탈길을 가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전복사고가 많고 고령으로 인한 조작실수 그리고 큰 도로변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추돌사고가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의 사고는 봄철에 32%가 발생하고 있지만 추수철인 가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70대 이상의 운전자가 41.4%를 차지하는 등 고령일수록 사고의 접근성이 더 크다. 

 

따라서 농기계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첫째, 농기계는 음주운전 처벌을 받지 않지만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적재함이나 운전자 옆 좌석에도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 농기계의 조작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에는 큰 피해로 이어진다. 셋째,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감속운전을 하여야 한다. 넷째, 짐을 실었을 경우에는 후면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사지 등을 충분히 부착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운기 등은 도로교통법상 차이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하여야 한다.

 

  농기계 등을 운행하는 농부들도 농기계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여 안전하게 운행하여야 하지만 농촌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도 커브 길에서 농기계가 나타나고 농부들이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횡단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전방주시 철저와 서행으로 가을철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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