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드래곤, 박정희에게 고개를 숙이다. "반민주세력들에 대한 유화적 제스처다" 한 시인의 분노에 대한…

김도형 0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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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했던 2차세계대전서 독일군에 의해 학살된 바르샤바 폴란드 희생자 추모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독일 빌리브란트 총리

 

 독일은 2차세계대전을 통해 전쟁과 학살 그리고 비인류적 만행으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국가였다. 독일이 세계인에게 남긴 피비린내나는 역사의 상처가 쉽게 치유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런 독일을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독일은 유럽에서 정치, 경제, 뭉화적으로 사회 다방면에서 신뢰받는 나라로 거듭났고 과거의 만행을 욕하며 비난하는 세력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폴란드인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앞에서 무릎을 꿇은 빌리브란트 총리는 독일을 대표해 방문한 자리에서 총리로서 사전에 예고도 없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그 소식은 사진과 함께 전세계로 대서특필됐다.

 

독일의 학교에서는 지금도 아침 수업시간 전에 3분간 묵념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하며 이는 과거 자신들의 조상이 저지른 실수를 대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자신들의 과오를 교과서에 수록하고 그것을 철저히 독일국민에게 교육시키며 그 교과서 내용을 관계국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렇듯 독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므로써 유럽권역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그 신뢰는 국가관계뿐만아니라 경제도 발전시켜왔다.

 

반면에 예와 의를 소중히하는 대한민국은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오늘날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명암이 극명히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살리고 과는 낮추려하는 지지세력들과 민족 중흥을 이룩했다고 평가되고있는 보수의 중심 박 대통령의 출생지 구미시민들간의 갈등이 불거져가는 시점에 즈음해, 빌란트 총리의 행보를 통해 과거에 대한 각별한 인식과 의도적으로 감쳐진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실한 반성이 공론화 되기를 바라마지않는다 -기자 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7월 2일부터 시작된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충무공의병단, 일파만파TV, 3.10안국항쟁연대의 장세용 구미시장 규탄 집회가 집회시작 5일만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구미시청 앞 천막농성장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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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애국시민연합 김종열 상임대표는 6일 장세용 구미시장과의 면담결과에 대해 장 시장이 개혁적 청년 박정희가 구미에 필요하다는 것을 비롯해 새마을테마공원을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장세용 시장이 박정희 역사 사료관은 영호남 정치화합 차원에서 인정하며 새마을과 명칭을 보존하겠다며 말한 사실을 인용해 알리며, 더불어 지난 선거토론회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언급했던 새마을 취소 관련 발언은 오해에서 발생된 상황으로 상호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히며 장세용 시장 규탄집회 건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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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장세용 구미시장 규탄집회 마지막날 대구에서 왔다고 말한 시위대의 집회 모습 


덧붙여 김종열 상임대표는 새마을운동이 전세계적인 정신문화 운동으로 계승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는 주장과 동시에 구미시와 새마을 운동이 시민단체와 상생관계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아울러 당부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4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와 분향을 했으며 전병억 생가보존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새마을 사업과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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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생가를 방문한 장 시장과 관련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용도 변경과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으며 새마을테마공원 부지내에 경북민족독립기념관을 지어 합리적인 경영을 시도해 보겠다는 뜻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새마을과 폐지 사안에 대해 시대 흐름에 맞는 명칭 개선 취지였음을 알림과 동시에 새마을 명칭을 빼지 않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며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한편, SNS상에서 정치.시사 논객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구미 출신 신휘 시인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 고개를 숙인 것을 두고 "그가 지난 선거기간 동안 강조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개혁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박정희 생가 방문에 대해 다음날 일갈대성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신휘 시인은 글의 시작에 "장세용 구미시장의 박통생가 방문에 주목한다"라는 강한 제스처와 함께 "만약 이번 방문건이 좋은 게 좋다는식의 반민주세력들에ㅡ대한 유화적 제스처이거나 시민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된 반역사적 추태라면 그는 시장을.떠나 학자적.양심마저 망각한 얼치기 진보권 인사라는 비난에 곧장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며 장 시장을 강력히 힐난했다.


또 신 시인은 "나는 선명한 개혁과 구태와의 결별에 기반한 과단한 개혁 시장의 출현을 고대한다."고 말해 그것만이 전국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구미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절차적 방법임을 굳게 믿고있는 까닭이라고 밝히며 박정희 생가 방문에 대한 장 시장의 속내에 대해 해명하기를 촉구했다.


더불어 페이스북상에서 장세용 시장의 정체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신휘 시인의 지속적인 성토에 대해 장세용 서포터즈 그룹은 지역과의 융화적인 행보라는 뉘앙스의 옹호 글로 장 시장을 보호하려하고 있고, 이에 대해 신 시인은 장세용 시장의 박정희 생가 방문이 지난 선거와는 이율배반적인 모순된 행동이라며 더욱 강력히 태클을 걸었다.


이번 6.13선거에서 74,917표을 얻어 40.80%의 득표율로 박빙의 승부로 힘겹게 당선된 구미시장을 두고 지역 기득권 세력들의 초선 장 시장에 대한 으름잡는 발언들이 연일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장세용 구미시장 규탄 집회를 대하는 파격적인(?) 장 시장의 처세술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지역민과 함께 가기를 바라는 시장의 뜻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져 뜨거운 논쟁도 불거졌다.


지난 10일 밤 장세용 구미시장 서포터즈 그룹 관리자인 장혜선씨는 장세용 시장이 박정희 생가에 방문해 헌화를 한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변호의 글을 페이스북 그룹에 남겨 잔잔한 파장을 일게했다.


"한장의 사진으로 온라인이 뜨겁습니다 배신감이 새삼 드시나요? 스스로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되시는 건가요? 그 한장의 사진으로 장세용을 판단할만큼 그 사진이 그렇게 상징성이 깊은 것일까요?"

 

장혜선씨는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우리는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파란색 시장을 얻는 영광을 누렸다"며  전국적인 문재인 효과와 무관한 곳이 이 곳 경북이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또 장 씨는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그 콘크리트를 뚫고 민주당 구미시장을 만들어냈다는 말과 함께 "정의당 민주노총 한국노총 할 거 없이 오직 하나 민주당이 보수의 심장에 파랑을 일으키기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며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시장"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자신이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시던 사람들도 장세용을 원했었고 장 씨가 아는 자유한국당 지인들도 장세용으로 시장이 바뀌어야한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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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이 1989년도 영남대학교 학원자주화 투쟁에서 대학민주화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알리는 장 시장의 후배 페이스북 글


조근조근 지난 선거판의 세태를 떠올리며 장세용 시장을 위해 변호하는 장혜선씨는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박정희의 그늘을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죽은 박정희로 말미암아 구미경제가 이뤄졌다해도 그로 말미암아 작금의 구미는 파탄지경이다."라는 말과 함께 "장세용 시장님이 어찌 모르겠습니까?"라며 새삼 지역 기득권 세력들에게 고개 숙일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용 시장을 위해 장문의 변호 글을 올린 장혜선씨는 장 시장이 박정희 생가를 찾은 이유에 대해 "박정희를 잊지 못하는 구미시민들도 장세용과 함께 가야할 구미시민이기에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리며 한장의 사진으로 장 시장의 인생철학을 보여주진 않는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으로 장세용 시장의 살아온 됨됨이를 보고 지지했다는 장혜선씨는 장 시장이 스스로의 신념을 뒤집을만한 정치인이 아니라며 더구나 권력을 탐할 인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씨는 "정말 새로운 시작이다. 흔들어대는 이들이 너무 많다"라며 상대측에서는 발톱을 숨기고 호시탐탐 실수하기만을 노리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혜선씨는 서포터즈 그룹에서만는 장세용 시장을 격려해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우린 아무런 힘도 없는 구미시민들이지만 당색깔을 바꿔버린 멋진 시민들"이라며 장 시장을 끝까지 함께 지져주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뜨거운 논쟁과 설전이 오간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세용 구미시장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임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지역 기득권 세력과 융화적인 소통 행보를 보인 장세용 시장의 운신에 대해 위기의 구미시 경제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장 시장의 전략적 융화정책의 일환으로 보려는 장혜선씨의 갸냘픈 변호가 일부 언론과 시민들에게 다소 공감을 사 보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빈약한 더불어 출신 시장이 견제 세력들에게 발목 잡힌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신휘 시인의 '장세용 시장 정체성' 지적 역시, 심적으로 진정한 구미시의 박정희의 유신독재 잔재로부터 벗어나 정신적인 민주화를 바랐던 민주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다 준 부분이 있음은 부인하지 못한다.

 

신휘 시인의 일갈대성으로 인해 구미시민들이 관심을 갖게된 장세용 시장의 정체성 논란은 지난 2월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의 뜻을 보인 장 시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해 심도있는 내용을 전한 사실을 통해 새로이 검증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장세용 시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구미시민이 사회전반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대혁신과 경제 재도약을 실현할 역량있는 시장을 요청하고 있다"며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진중하게 말한 사실을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

 

장 시장은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첫째 지난 20년 동안 국내외 도시들의 변화 현장을 찾아 도시혁신 관련 지식을 축적해온 도시정책전문가라는 점, 둘째, 오랫동안 헌신한 사회운동을 통해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미경제 재도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한다."라는 말로 설명했다.

 

또 자신은 과거의 성공신화에 머물다 한계에 도달 한 구미시의 도시발전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미래 100년을 설계할 적임자로 자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장 시장은 출마 배경 설명 중 구미시가 공업도시화에서 벗어나 지식기반산업의 한 축인 관광산업 활성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무형문화 유산으로 경북서부의 중심지이며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구미시에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문화유산의 활성화를 위해 고급두뇌와 창의계급의 유치가 관건이라고 말한 장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전임시장이 추진한 문화도시 전략의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여 현대 예술과 문학적 상상력이 상호작용 하는 소프트웨어를 확충할 것이다"라며 남 전 시장이 일궈논 사업을 연장할 뜻을 예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새마을테마공원과 박정희 유물관 건립 등은 남 전 시장이 미처 마무리짓지 못한 사업으로 그 부채를 장세용 시장이 떠안아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6일 경북애국시민연합 등의 구미시청 앞 장세용 구미시장 규탄 집회에 맞서 구미참여연대 등에서 '200억 박정희 유물관 공사'를 중지하라며 행동에 나섰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장세용 시장의 박정희 대통령의 헌화를 두고 유감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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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은 구미참여연대와 시민단체의 박정희 유물관의 무용론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 봐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 이유는 현재 박정희 생가 옆 민족중흥관이라는 훌륭한 전시관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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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중흥관은 2013년 1월 구미시가 5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은 건물로 부지 2328제곱미터에 연면적 1207제곱미터의 적지 않은 규모의 전시관이며 '대통령의 향기실', '대통령의 발자취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 따르면 민족중흥관 운영비만 연 1억여원 이상이 들고 있다고 하며, 직원 5명에 공익요원이 투입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으로 2018년 기준 전체 17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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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유물관의 경우 민족중흥관의 용도와 그 의미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추후 완공 된 후에도 중복 운영비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박정희 유물관 대신 민족중흥관의 활용도를 높인다면, 신축 박정희 유물관을 또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안이 나올 수 있어 구미참여연대 등과 구미시가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자문위원이기도 한 장세용 시장은 출마 초기에도 밝혔듯이 청년 박정희의 정신을 높이산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가 있다. 이는 이념 논쟁을 떠나, 현재 구미시가 처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발전의 추동력이 된다면 박정희의 개혁 정신 또한 수렴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본지에서는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방향으로 기치 내건 장세용 시장의 이번 박정희 생가 소통에 대해 기득권 세력들에 맞서는 드래곤(Dragon, 신화 속에 나오는 용)의 '진보를 위한 한 발 후퇴'라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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