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 이경미 경사의 "긴급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10’"

김도형 0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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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 경사 이경미
 


   1년 중 112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언제일까? 구미경찰서 관내 2017년 기준 시간대별 신고건수 처리현황에 따르면 계절상으로는 여름, 그것도 7월이 8,319건으로 전체 신고건수 84,568건 중 9.8%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갑작스레 찾아온 불볕더위와 불쾌감에 시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위 전체 112 신고건수 중 소음불편 · 동물관련 · 기타 일반 상담민원 등 경찰관의 직접적 출동을 요하지 않는 ‘비출동신고’ 건수는 얼마나 될까? 12,734건으로 전체 건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비출동 사례로는 각종 생활소음 및 공사소음으로 인한 신고, 동물 구호 및 동물소음신고, 출입문 개방요청, 쓰레기 무단 투기, 교통 위험성이 없는 도로 낙하물 처리 요청까지 다양하다.

 

  위와 같은 수치들을 볼 때 마다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상반되는 두 마음이 든다. 첫째는 경찰이 정말 시민들 가까이에 있구나, 둘째는 신고단계에서부터 비출동신고들을 거를 수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으로 위급한 신고자들을 도울 수 있을까.

 

  경찰은 2015년부터 ‘생활 법질서 확립 관련 112신고 경찰 대응 효율화 계획’을 수립, 긴박한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 적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112신고 질서부터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긴급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10’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민들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긴박한 사안의 경우는 경찰(112)에, 단순 생활불편 신고 및 상담문의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로 신고토록 하는 올바른 신고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케바케’란 말이 있다. ‘case by case, 경우에 따라 다르다’를 줄여 표현한 말이란다. 이제는 신고도 케바케, 올바른 신고문화야 말로 세계적 치안 일류의 첫 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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