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상의 비정상화를 지향하는 남유진 구미시장님의 추종자들, 그 이유는?<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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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국가5공단 외국인투자지역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 기공식' 현장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건냈고, 상모동에 위치한 부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본 뒤 구미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 일정에 이어 영주시 소수소원과 선비촌을 찾는 등 바쁜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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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이날 오전 9시 21분 경 이웃 칠곡군 소재 구미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한 스타케미컬 공장 원료저장 탱크 철거작업 도중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 위로 거대한 구조물이 낙하했고, 폭발 당시 파편물에 의해 전선이 충격을 받아 일대가 정전되기도 했다. 인부 중 한명은 구조물과 함께 날라가 폭발현장에서 150여 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치료 도중 사망했다. 

 

구미국가공단에서 여태껏 듣도보도 못한 있을 수 없는 대형 산업재해가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 기공식 현장으로부터 반경 10km이내인 곳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일정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무난히 진행됐으며, 19일 오후 지자체장은 구미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대통령의 모습을 페이스북상에 올리며 다시 한 번 감격어린 말로 대통령의 구미 방문을 축하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성토의 글을 남겨 지자체장에 대한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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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지자체장을 추종하는 인사들로 보이는 이들은 이번 스타케미컬 사안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으로 지자체장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며 폭발 사건으로 부터 구미시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문제가 없으며 도리어 칠곡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비난의 화살이 구미시로 되돌아 오는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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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수상레저활동 홍보캠페인을 해오고 있는 J씨는 이번 스타케미컬 폭발사건과 관련해 댓글로 푸념어린 냉소를 보였다.

 

 J씨는 "무슨 사고만 나면 공무원 관리감독 소홀이라는 소리는 정말 짜증스럽고 지겹기까지 하다"며 "정작 욕먹을 이는 이윤을 목적으로 한 사고유발 철거업체나 업체대표가 아닐까"라며 구미시가 억울한 비난을 당해야 되는 현실에 대해 분노를 하며 지자체의 관리감독의 한계에 대해 얘기했다.

 

또 J씨를 형님이라 부르는 K씨는 "폐업한 공장에 철거작업하다 폭발사고가 난 것을 특정소수에 잘못으로 돌린다는게 어처구니 없다"며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탓이라는 말을 남김과 동시에 "남탓하기 전에 내자신은 똑바른지부터 돌이켜 생각해보고 남탓좀 하시던지"라며 조소어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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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평소에 시정에 대해 관심이 없는 자며 형님으로 모시는 J씨의 댓글과 행동을 같이하는 경향을 보였다. 폭발사고와 관련해 책임소재에 대한 조사가 다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건의 전모를 다 안다는 냥 훈계를 하는 식의 K씨가 쓴 댓글은 지나치게 앞서나간 모습이다. 구미국가공단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전문가이거나 혹은 타인의 사주를 받고 댓글을 달았던지 둘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역시 구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산악회의 이사를 맡고 있는 또다른 J씨는 "항상 구미시에 무슨 일만 나면 안전불감증이 어떠고 저떠고 참 안타깝다"라는 말과 함께 "자기집 욕하는 꼴밖에 안된다고 보인다."며 "빨리 수습하고 좋은 방향으로 가야할 대안 제시는 없이 욕만하고 있으니 집안 꼴이 뭐가 될까요"라며 비난섞인 글을 남기며 구미시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J씨는 대통령의 구미 방문은 환영할 일이라며 폭발사고로 사람이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약속이 있다"라는 말과 함께 사건의 원인을 사장의 관리 부실로 봤으며 "누구를 원망하고 욕하기 전에 원인이 뭔지를 파악을 하고 대처를 하는게 빠르게 수습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사고 유발 원인을 알아야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구미국가산업단지라는 명제가 깔려있어 공장이 아무리 칠곡군 소재라 할지라도 사건의 내막을 깊게 들여다 보지 않고 단지 지자체장만을 옹호하려는 듯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J씨가 말했듯이 안전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사건의 원인 파악이 중요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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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안전관리감독이 철저했더라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산업재해 현장에 대해, 특히 명색이 구미국가공단이라는 곳에 입주해 있는 공장의 안전관리감독의 부재에 대해 취재를 통해 지적하자 도리어 구미시 발전을 저해한다며 제동을 거는 자들도 있었고, 이번 사건으로 구미시 지자체장이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해 해명을 위한 댓글을 집요하게 다는 모습들도 포착되기도 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최병섭이란 자는 구미시를 옹호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뜬금없이 조롱하듯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당사자의 행위가 '모욕죄'라는 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글을 삭제하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도 했다. 구미시와 어떤 관계에 있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추적했지만 최씨는 즉시 계정을 해지해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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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수난구조봉사활동에 임하는 시민 S씨는 사건 당일 스타케미칼 현장을 수습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사전에 예방하는게 최우선이지만 사고발생시 긴급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사건에 대해 공무원 이상의 관심을 보이는 댓글을 남겼고 "작업자의 안일한 생각으로 일어난 사고 현장내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게 안전사고다"라며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하자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S씨의 말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이 바로 산업재해다.

 

본지에서는 사업장의 안전과 관련해 최종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존재에 대해 취재 중에 있으며 그와 관련된 기사와 글을 지자체장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겼지만, 지자체장의 추종자들은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간과한 채 도리어 본지에 대해 구미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글은 삼가하라며 면박을 주는 행태의 글로 비아냥 거리는 처세를 보였다.

 

또한 지자체장의 추종자들은 대통령이 구미중앙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린 지자체장의 글에 대해서도 보호막을 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이 지자체장의 글에 대해 비난어린 댓글을 달자 수상레저관계자인 J씨는 연달아 당사자의 댓글에 또다른 댓글을 달고 면박을 줬고 그의 사회적 동생으로 보이는 K씨 역시 댓글을 달아 J씨 댓글에 동조를 하며 무게를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지자체장의 일에 대해 친분도 없고 관심도 없어 보이는 K씨는 J씨를 따라다니며 댓글을 다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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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자료 출처 남유진 구미시장 페이스북)

 

시민들이 분노하는 사안에 대해 비아냥거리듯 댓글로 대응하는 처세는 과연 어떤 의도였을까? 구미시의 발전을 저해한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잠재우려 하는 조직적인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들의 우직한 모습이 도리어 지자체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갖다줬다.

 

진정으로 지자체장을 위한다면 다른 시민들이 분노해 하는 의견에 대해 딴지를 걸 것이 아니라 사안에 대해 심사숙고해 시민들의 분노를 가라 앉히는 모습을 보였어야만 했다.

  

명색이 구미국가공단이지만 사건이 발생하자 아무도 책임지려는 기관이 없고 사고를 유발한 업체측으로만 모든 화살이 날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구미국가공단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중대한 허점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일이며, 특히 노후화된 공장들과 휴업 혹은 폐업이 진행중인 사업장에 대한 관계기관의 안전관련 지도감독 업무 매뉴얼의 부재가 드러나고 있다.

 

구미국가공단에 입주계약을 맡은 한국산업단지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스타케미컬 폭발 사건에서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는 입장을 보였으며, 공장 소재지인 칠곡군의 입장은 개별입지인 경우 공장등록을 하지만 국가산업단지에 속하는 공장의 경우는 담당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구미국가공단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한국산단 대구경북본부와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사 그리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로 파악됐다. 모두 구미시에 입주해 있는 기관이며 사건 발생시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사후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지난 2013년 구미시 산동면 소재 공장의 불산사태 이후 조직된 기관으로 안전행정부, 환경부, 고용부, 산업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 6개 청에서 합동으로 운영된다. 구미시 직원 또한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는 이번 스타케미칼 폭발사고 직후 신속한 사후 대처로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을 제역할을 원활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감독의 의무를 명확히 해낼 기관의 부존재는 구미국가공단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안전의 사각지대이자 원시적인 행정의 예로 볼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구미시의 지자체장 추종자들은 구미국가공단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칠곡군 소재지역이라서 해당 지역 지자체가 책임을 져야 될 일이라며 입을 모아 두둔하고 있고, 이와 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제시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는 지자체장의 보호를 목적으로 그리고 또다른 충성심을 보여주는 일련의 조직적인 행위로 보여질 수 있는 행태를 남겼다. 일시에 조직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댓글을 달며 지자체장의 페이스북을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우매한 충성심은 구미시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 나름의 충성심을 보임으로서 향후 얻을 이권과 각종 보조금 혜택을 염두에 두지 않은 행위였는지 고려해 봐야 될 사안이다.

 

자신의 부하쯤으로 되어 보이는 자들을 동원해 댓글을 남겨야 할 만큼 지자체장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는 것은 앞으로 구미시가 더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더욱 과도한 불법 일탈 행위를 야기시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케미컬 폭발로 빚어진 댓글 부대 동원 의혹은 구미시의 현실을 냉정히 보고 과연 무엇이 구미시 발전을 위하는 길인지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만 할 사건이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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