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구미시 원칙도 없는 파격적 인사 단행, 경북 도청 개입설 상납설 소문만 무성<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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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3일 구미시는 '승진 의결자'명단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항간에는 구미시의 인사방식이 이상하다며 잡음이 연일 끊이지 않는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공무원이 돈을 좀 많이 썼네","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인사다","차기 도지사를 위한 전략이다" 등 갖은 의혹 어린 말들이 무성히 오가고 있는 현실이다.
 
구미지역 소식에 정통한 N언론사에서는 도청에서 내려와 1년 임기인 부시장이 인사위원장을 맡아 인사위원회를 주재 한 뒤 곧 승진 의결자가 발표된 점을 꼬집어 이번 구미시청의 인사에 대해 경북도청 개입의혹을 제기했다.
 
이유는 시청 대다수 공무원들이 예상했던 승진 대상자들을 제외한, 단지 동장과 본청 한 부서만 근무했던 경력의 소유자들이 대량 승진된 사실의 이면에 도청과 기초단체와의 인사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부당한 인사가 개선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 어느때 보다도 말 많은 인사
 
또한 N언론사에서는 이번 인사이동에 있어 경북도청의 조직적인 개입과 함께 남유진 시장의 차기 도지사를 향한 행보에 필요한 이유에서 무리한 인사 단행을 감행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역 공무원 관계에 있어 내막을 잘 아는 J기자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승진대상자 중 K과장은 남 시장과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승진 7배수에 4회나 포함된 여성 승진 대상자를 제치고 승진하게 됐다며 파격적인 인사였음을 지적했다.
 
최근 기자회견을 대대적으로 가진 남 시장의 전략적 행보를 추진한 K과장은 남 시장의 필요조건으로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사의 결과로 지역 시민과 사회단체에서는 과연 승진자들이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부서를 어떤 방식으로 지휘해나갈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명성 있는 구미시청 인사방침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진인사대천명'을 따르는 공무원들의 무덤덤한 처세도 눈여겨 볼만하다.
 
구미시의 인사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 보단 경북도청 혹은 구미시 최고 수장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한 처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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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시민들이 구미시 인사정책에 오죽 답답했으면 공무원 인사에 수천만원의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는 현실일까?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만은 인사와 관련해 실제로 돈이 오갔다면 이는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구미시 인사정책, 투명성 있는 대한민국 정부3.0운영을 위해 대검찰 특수부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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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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