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구미시장은 보수당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선택하는 것이다.

사회부 0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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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국제드론산업협회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KTN한국유통신문 발행인

 

 

구미시민을 기망하는 구미시 선거풍토 자성을 촉구한다.

공천이 뭐길래 조직폭력배가 등장하나?

명확하지 않은 언론보도 악용한 예비후보들의 집단행동, 조직폭력배의 위력과시와 같은 행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1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오는 6월 1일 치뤄지는 제8대 지방선거 재신임을 얻기위해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예산 3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11시 이후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6인 중 김장호 예비후보 1인을 제외한 5인의 예비후보들이 긴급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5인의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이 긴급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이유는 지역의 한 기자가 특정 후보측이 조폭출신의 인사를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경솔한 언행을 더이상 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말에 대해 협박으로 느껴 고소장을 접수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본 기사가 사실이라면 통탄할 일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쉽게 내뱉아 어르신 뿐만 아니라 42만 구미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렸기 때문이라는 명분이다.


덧붙여 5인의 예비후보는 본 건에 대해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무너진 사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창출한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당선인이  6.1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 시점에 ‘조폭사주’와 전통 지지층인 ‘어르신께 상스러운 말과 태도’는 시대의 역행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행태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라며 조폭사주건을 기정사실화 하는 내용으로 단정했다.


이에 대해 김장호 예비후보는 즉시 반박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은 국민의힘에 대한 해당행위로서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정치공작에 대해 단호히 관용 없이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공표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의 출마기자회견이 열린 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지역 SNS상에 도배를 하고 있다.


보수언론인 K씨는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간의 흑색선전이 도가 지나치다보니 벌어진 작금의 상황을 "죽써서 개준다"는 비유와 함께 결국은 지난 제7대 지방선거와 같은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 아닌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또다른 보수 원로 언론인 H씨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모두 퇴출시키고 장세용 시장을 다시 재신임하는게 낫겠다"라며 억하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번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치열한 경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1위와 2위의 차이가 근소하고 때론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차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이는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유력 예비후보들 중 한 명이라도 제거되어야만 누군가는 공천을 받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긴급공동기자회견에 참가한 각 예비후보들은 동상이몽을 꿈꿨을 것이다.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여겨져 온 경북 구미가 결국 시민이 선택해야 할 구미시장이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자동적으로 당선 될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에서 시민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당의 공천에 사활을 걸며 내부 분열이 생겼다는 것은 보수당 공천이 곧 묻지마식 당선이라는 공식으로 자리매김된 악습이 이제는 버려야만 할 구태 정치의 산물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의 분열과 갈등을 지켜봤을 때 공천이 결정되는 순간 봉합되어지는 이들의 상생과 화합은 이젠 예전처럼 쉽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떤 예비후보든 성실하게 살아왔고 역량도 뛰어난 인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을 통해 불거진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언론보도를 악용하여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확대해석하여 한 예비후보를 집단으로 매도시키는 행위는 조직폭력배의 위력과시나 다름없어 보이며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보수의 정신을 훼손시킨 점잖치 못한 일탈행위가 아닌가.


구미시민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자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구미시를 이끌어 갈 인물이라면 공정과 상식에 맞게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선거풍토를 원하고 있다.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윤석열 당선인도 그런 이유에서 보수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이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진보시장이 맞다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밝혔다.


장 시장은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일의 시장으로 당선되어 지난 4년간 지역사회로부터 진보 또는 좌파라며 외면 받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들을 묵묵히 감내하며 역대 최고의 교부세를 받아온 업적을 남겼다.


장 시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보수라고 하는 분들을 겪어오면서 보수의 기반이 되는 전통문화는 완전히 들여다보지 않았고, 또 그런가 하면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동체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앞세우는 것이 보인다"라고 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지금 또 특정인으로 똘똘뭉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며 그렇게 옛 행태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였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서 누구보다도 더 강한 보수적인 기반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 장세용 시장은 노력했던 지난 4년이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야하며 그것이 없어지고 옛날보다 더 못한 일로 돌아가버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은 바탕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것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다들 자신을 진보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 이익을, 또 현상보다는 근본적인 것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진보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을 대표한다면 그 누구보다도 예비후보로 나오는 인물들의 바탕을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일파만파 지역사회 이슈로 만들어 혼란만 가중시키는 작태는 더이상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에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겪었듯이 구미시장은 당이 아닌 구미시민이 뽑는다는 사실을 상기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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