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세계종교화합주간 맞아 종교차별 근절 컨퍼런스 개최

선비 0 185

HWPL “종교차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돼”

불교·기독교·유교 등 종교지도자들 국내 종교 차별 해결책 모색

 

 

UN 공보국 및 경제사회이사회 소속의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이하 HWPL)이 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종교차별 근절을 위한 평화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UN이 세계 종교 평화를 위해 지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World Interfaith Harmony Week)에 맞춰 마련한 것으로, HWPL은 인도, 미국, 요르단, 중국 등에서 진행해왔고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 기독교, 유교, 힌두교 등 국내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청년단체, 여성단체, 종교인, 일반 시민, 언론인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종교적 차별 사례를 공유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교인의 자세 등 종교의 자유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종교 차별 근절 및 종교인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법과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동 서명도 진행했다.

 

 

최동희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 종교만 옳다고 여기는 편협한 마음에서 시작된 종교 차별주의가 작게는 개인과 가정을 파괴하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간의 분쟁, 국가 간의 전쟁을 유발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자 이와 같은 주제의 모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교 대표로 참석한 배영기 성균관유림원로회 부의장은 “지난해 말, 전남 화순에서 20대의 여성이 개종을 강요받다 질식사한 사건이 일어났다. 교리해석이 다르다하여 이단 취급을 받고 있던 교회에 출석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같은 강제 개종 피해자들이 전국적으로 1천여 명이 넘는다.”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종교차별과 탄압에 대한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 아흐마디야 이슬람 커뮤니티 사원의 말릭 다우드 대표는 “자신의 종교와 교리만이 옳다고 믿는 편협한 종교 차별주의가 심각한 종교 극단주의를 유발했다. 이는 일부 지역의 분쟁을 넘어 전 세계를 테러와 폭력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종교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차별을 근절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종교인들 간 원활한 소통이 해결책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요셉 총회신학교 목사는 “종교인들이 사랑과 관용의 태도로 서로 소통하는 것만이 종교계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며 특히,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져 있는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기준으로 함께 토론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 이후 5대 종교 대표 지도자들과 일반 참석자들은 종교 차별 근절 및 종교인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법과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위해 공동 서명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종교가 정치와 분리되어 종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종교 탄압과 종교 극단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평화 문화 캠페인 활동을 지속하면서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기관에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UN 세계 종교 화합 주간은 매년 2월 첫째 주로, HWPL은 이달 말까지 남아공, 스웨덴, 오만, 독일, 일본 등 14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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