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잘못된 의약품 정보 주의보 발령! 구충제는 기생충 감염 치료 의약품

김도형 0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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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된 바는 없으니 SNS상에서 입소문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구충제의 효능을 알리는 영상

 

 

 

잘못된 의약품 정보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구충제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입니다

 

(세종= KTN) 전윤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기생충 감염 치료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 암, 비염, 당뇨, 아토피 등 치료에 알벤다졸을 복용한다는 체험 사례와 주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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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알벤다졸은 이미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구충제의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①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으로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
   ※ 알벤다졸(용법·용량): 기생충 종류에 따라 400mg을 1일 1회∼최대 3회 복용
   ※ 암, 비염,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간 약물치료를 요하는 질환임
 ② 단기간 복용 시에도 구역·구토, 간기능 이상(간수치 상승), 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또한, 드물지만 과민성 반응, 골수의 조혈 기능 억제로 인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독성 간염·급성 신손상(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된 목적과 사용법에 따라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 중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조혈 기능: 혈액 내의 여러 세포(적혈구·혈소판 등)를 만들어내는 기능
 ③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합니다.

 

한편, 식약처는 모든 의약품이 허가 받은 효능·효과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도록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SNS 등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접하게 되면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효능·효과인지 여부 등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 의약품 허가사항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s://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H한방병원에서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벤다졸의 오남용의 우려를 나타내는 글을 포스팅해 알리고 있다. H한방병원에 따르면 "만성질환에 오랜 기간 시달려왔거나 벼랑 끝에 내몰린 진행성 암, 말기 암 환자 분들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각종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날 것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료인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말리더라도 분명 복용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러한 분들께 반드시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며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H한방병원은 알벤다졸 사용에 대해 '부작용으로 복용 전보다 신체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H한방병원은 알벤다졸 복용 시 대략 1주 주기로 집에서 가까운 근처 내과에 방문하여 간수치 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으며,  약품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부작용이 발현되는 시기에는 이미 간 기능이 무척 저하되기 시작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신체 컨디션 및 상태를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 발현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H한방병원에서 포스팅한 알벤다졸에 대한 주의사항 글이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사는 한 남서잉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여 완전 관해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사실이 유튜브에서 널리 퍼지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들 사이에서 펜벤다졸을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기 일어났다.

한편, 일각에서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대신 사람용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복용하더라도, 알벤다졸 효능이 펜벤다졸과 비슷하게 세포 분열 과정에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며 복용 후 후기를 남기는 환자들도 꽤 않았다. 이에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알벤다졸 효능, 과연 어떤 약인가?>

 

알벤다졸 효능은 기생충을 사멸시켜서 기생충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사람용 구충제로 알려져 있다. 편충, 간흡충, 회충, 요충, 장흡충류, 조충루, 폐흡충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이질아메바나 머릿니, 말라리아원충 등의 기생충 질환에 감연된 경우 복용하곤 한다.

<알벤다졸 효능이 작용하는 원리 및 부작용>

알벤다졸은, 기생충의 미세소관에 변형을 유발시켜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만드는원리이다. 알벤다졸 투여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간효소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한은데, 일반적으로 소화기계 부작용인 구역질,구토, 복통, 중추 신경계의 부작용인 어지러움증, 수막증, 두개내압 상승 등의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다 한다. 또한 드물게 급성 신부전, 급성 간부전, 두드리기 등의 증상들도 유발될 수 있다 하니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서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알벤다졸, 비염이나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는 주장?>

 

이렇듯 펜벤다졸과 함께 암 환자들 사이에서 품귀현상을 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던 사람용 구충제, 알벤다졸은 최근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의 치료에서도 그 효능을 발휘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처방전 없이 상시 구매 가능한 시판용 구충제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알벤다졸을 꾸준히 복용하여 자체적으로 임상하는 후기까지 블로그, 유튜브 등에 업로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벤다졸을 복용한 결과 비염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코가 뻥 뚫렸으며 당뇨 투병 중인 환자는 복용 후 혈액검사 결과 정상과 가까운 수치에 도달했으며, 평소 치핵이 심했던 환자는 알벤다졸 복용 후 완전히 병변이 사라졌다며 놀라운 후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뒷받침 되지 않았으며 복용하여 놀라운 효능을 보였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작용하는 기전, 개인별 연령, 체질, 병증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믿고 따라하는 태도는 좋지 않으며, 이러한 후기들은 정화하게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입소문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지향하지 않았으면 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검증된 사실이 하나도 없으며 비염이나 당뇨, 암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에 정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할만한 뒷받침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알벤다졸 효능을 구충의 목적으로만 복용할 뿐, 다른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는걸 권장하지 않는단 입장을 권고했다. 또한 대한약사회에서 역시 일반의약품은 항암제로 복용될 수 없으므로 무조건적인 복용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벤다졸 효능은 정말로 질환의 치료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까?>

 

비염이나 치질, 당뇨 등 여러가지 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알벤다졸만을 단독으로 복용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이 없다. 또한 알벤다졸을 복용했다 주장하는 사람들의 투여 방식 역시 개인별, 질환별로 역시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알벤다졸 효능 하나만으로 증상완화가 이뤄졌다고 판단을 내리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따르며, 어떤 효능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여 효과를 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자료 불충분 상태이다.


사람용 구충제로 시판되고 있는 약품이기 때문에 알벤다졸은 과학적 실험을 거친 상태이긴 하나 이는 구충을 목적으로 복용하길 권고하는 약품이다. 치질, 비염, 당뇨 등의 질환에는 그에 적합한 목적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실험하여 이미 검증된 약품이 존재하며 항암제 역시도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임상 시험을 거쳐 항암제로 허가받은 약품들이 존재한다. 만약 그래도 정말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한다.

 

만성질환에 오랜 기간 시달려왔거나 벼랑 끝에 내몰린 진행성 암, 말기 암 환자 분들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각종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날 것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료인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말리더라도 분명 복용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러한 분들께 반드시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


'부작용으로 복용 전보다 신체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복용 시 대략 1주 주기로 집에서 가까운 근처 내과에 방문하여 간수치 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품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부작용이 발현되는 시기에는 이미 간 기능이 무척 저하되기 시작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신체 컨디션 및 상태를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 발현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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