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블라인드 채용 도입 등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높인 우수사례 적극 확산

김도형 0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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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교육부·행안부 등 관계부처, 중소기업중앙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함께, 민간·공공의 우수사례 14점 시상

 

(세종= KTN) 전윤지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12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노보텔엠버서더에서 수상기관장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9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는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등 우수 사례를 발굴·격려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6년에 시작되었다.

올해는 주요 경제단체가 동참하여 민간분야로 시상대상이 확대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상자: (2018년) 관계부처(고용부, 기재부, 행안부 등) → (2019년) 관계부처 + 경제단체
시상대상: (2018년) 공공기관(11점) → (2019년) 공공 + 민간(총 14점)

편견 없는 채용‧블라인드 채용은 신체조건, 출신지역·학교,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 채용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빼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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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된 후, 채용 공정성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직무능력 검증 중심으로 채용전형이 변화되면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자가 늘어나는 등 합격자의 다양성 증가와 취업 후 직무역량‧조직적응도 향상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 과정에서는 이러한 제도 전반의 성과와 함께  각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다양한 운영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공공 분야 32개, 민간 분야 22개 등 총 54개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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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에서는,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한 각 기관의 특색있는 사례가 발굴된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민간분야>

 

직무능력 위주 채용을 위해 이력서나 스펙보다는 직무관련 과제를 부여해 평가한 사례, 편견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서의 요구 정보를 최소화하고 구조화된 면접으로 채용한 사례 등이 발굴되었다.

 

▴ 롯데(고용부 장관상): 스펙을 배제하고 현업과 밀접한 과제(포트폴리오)로 평가하는 SPEC태클 전형 운영
▴ 슬로워크(고용부 장관상): 기업 자체적으로 기존 입사지원서를 분석하여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배제한 입사지원서 개발, 이를 다른 기업에도 제공

 

금융분야에서도 채용 공정성 확보를 위해 채용 공고 단계부터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에까지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사례가 선정되었다.

 

▴ 서울보증보험(인력공단 이사장상): 채용공고 시 불공정행위 불이익 명시, 심사위원 서약서 징구, 부정행위 피해자 응시기회 부여, 구조화된 면접 도입 등 추진


<공공분야>

 

직무능력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팀별 협동과제, 집단토론, 기획보고서 작성 등 다차원 평가를 도입하거나, 직무수행능력 평가문항을 내부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사례가 발굴되었다.

 

▴ 한국연구재단(교육부 장관상): 팀별 협동과제, 집단토론, 기획보고서 작성 다차원 평가 실시(각 과제별 2시간 내외 심층평가, 내부직원이 과제수행 과정을 평가)
▴ 한국전기안전공사(고용부장관賞): 직무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직무수행능력 평가 문항을 내부직원 11명이 직접 개발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취업준비생에게 구체화된 직무기술서를 미리 제공하거나 불합격자에게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한 사례, 출제문제의 50%를 공개한 사례도 선정되었다.

 

▴ 한국공항공사(고용부 장관상): 구체화된 직무기술서를 신입공채 외 경력직 채용 등 모든 채용분야에 제공, 응시자 점수 및 커트라인 등 공개
▴ 한국수자원공사(기재부 장관상): 기출문제 50%공개, 서류전형 시 인공지능(AI)를 통한 자기소개서 표절 심사 등 실시
▴ 한국남부발전(교육부 장관상): 사회적 취약계층 전형에서 불합격자 대상으로 ‘강약점 분석보고서’ 제공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 2부 행사에서는 수상기관의 사례를  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공유하기 위한 「우수사례 공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120분간 진행된 세미나 행사에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등 참석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이상 공공부문), 슬로워크(민간부문) 등의 발표사례 중 벤치마킹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 지를 살펴보며 귀담아듣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일자리의 시작인 채용에서의 공정성 확보는 최우선되어야 할 과제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그간 성과를 내고 있는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등을 보다 고도화하는 한편, 민간으로 공정채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고
 

“오늘 수상한 여러 기관들이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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