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한국유통신문, 미군 군사 시설 극비 보안속 금오산 철탑 철거 작업 현장을 가다! <한국유통신문>

선비 0 2,194
한달 전 4월 13일 금오산 반환 기념 등반대회 행사가 있은 후, 정확히 한 달여 만에 금오산 정상 부근 미군부대 시설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국유통신문에서는 금오산 정상으로 취재를 가기로 기획했다.
 
쉴 틈없이 바삐 오가는 헬리콥터의 요란한 공기 파열음이,형곡동을 비롯하여 금오산 주변의 모든 곳에 울려 퍼질 정도로 소리는 끊임 없었다. 강용석 변호사가 전에 방송에서 얘기하기를 시간당 200~300만원씩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헬리콥터인 관계로 정상의 수거물을 쉴틈없이 날랐다.
 
마침 월요일인 관계로 금오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정상을 올라가는 도중 평일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간간히 보였다. 5월의 날씨인데도 초여름 못지 않는 무더위에 산 중턱 부근을 지났는데도 비지땀이 흘러내릴 정도였지만, 금오산 정상에서 헬리콥터의 멋진 작업 현장 장면을 포착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올라갔다.
 
도중 이름 모를 산새와 다람쥐, 그리고 청설모등의 야생동물이 금오산 나무 숲을 벗삼아 돌아다니는 장면을 포착하기도 했다.
 
정상에 도달하자, 이윽고 정상에서 가져 내려간 수거물을 형곡동 전망대 옆의 공터에 내려 놓고 다시 올라온 헬리콥터의 멋진 장면을 동영상과 더불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 헬리콥터는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정상과 형곡전망대를 오가며 작업을 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헬리콥터의 공기 파열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12시간 작업에 1시간당 3회 왕복을 기준 잡더라도 36번이나 왕복을 할 정도로 금오산 정상 작업은 강행군이었다.
 
본 기자는 금오산 정상 철거 작업 현장 관계자에게 취재 요청을 하였으나, 미군 시설인 이유로 극비 보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출입이 불가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좀 더 가까이서 작업 현장을 지켜 보기를 기대했지만 위험한 작업을 하는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욕심을 접기로 했다.
 
몇일 전 안동 임하댐에 산림청 소속의 헬리콥터가 안타깝게 추락한 사고가 떠올랐다. 금오산 정상 미군부대 시설 철거작업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안전에 대해 만반의 준비로 한치의 실수 없이 순조로이 작업이 진행 되기를 염원한다.
 
그리고 금오산 정상의 철거 작업이 점점 진척 되어 감에 따라, 미군부대의 관리에 들어간 1953년 이전의 금오산 정상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는 설레임이 함께하기도 했던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앞으로, 좀 더 가까이서 현장 취재를 하며 금오산 정상의 변해 가는 모습을 구미시민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현장의 세부적인 취재 허락을 받을 수 있기를 본 기자는 바라마지 않는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기자> flower_im@naver.com
 
*금오산 반환 기념 등반대회 기사 보기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610
*남유진 구미시장의 금오산 쇠말뚝에 대한 칼럼 보기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485
*금오산 정상 가기 전 기획 기사 보기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928
*금오산 정상 철거 작업 현장 동영상 보기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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