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뉴스] 울트라마라톤 완주 100회를 앞 둔 김영화 울트라마라토너, 대한민국 종단 622km 성공리에 완주<한국유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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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 피니시라인에서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기념촬영 김영화 울트라마라토너는 금년 11월에 울트라마라톤 100회 완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대한민국 국민 중 극소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한민국 종단 622km 대회가 지난 11일 토요일 낮 12시에 종료됬다.
 
내가 사는 경북 구미시에서는 김영화 전 대한울트라마라톤연명 경북지맹 회장이 622km를 완주했다.
 
일상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기도 한 그이지만 울트라마라톤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서 금년 11월에 있을 영동울트라마라톤대회가 100회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기념할 대회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울트라마라톤대회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험하기 위한 투쟁의 무대다.
 
또한 끝을 가늠할 수 없는 무한의 도로 위에서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또다른 미래를 설계하고픈 자들의 고행길이라 감히 생각해 본다.
 
보노라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듯한 사람들이 주로 위를 타박타박 우직히 달리는 모습에서 진정한 인간애와 삶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대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울트라마라토너를 아는 주변의 지인들은 먼거리를 달려가 이들을 응원해 주며, 힘겨웠던 고행의 순간들을 마음으로 나누며 가슴 뭉클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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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울트라마라토너를 응원해주기 위해 먼거리를 달려온 이휘복 구미마라톤클럽 회장 컴프(대한울트라마라톤연명 경북지맹) 회원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동료애를 가지고 있다.
 
마라톤의 세계는 참으로 무한하다. 일명 풀코스인 42.195km를 시작으로 50km, 100km, 200km, 310km, 534km, 622km 대회가 매년 개최되 오고 있는데, 놀랍게도 대한민국 일주 1500km 울트라마라톤대회까지 있다.
 
울트라마라톤의 세계에선 도전을 멈춘 울트라마라토너는 더이상 울트라러너가 아니란다. 그래서 스스로의 한계를 정해놓지 않고 무한히 도전만이 기다리고 있는 세계가 바로 울트라마라톤의 세계다.
 
울트라마라톤에 있어서 나이와 거리는 숫자에 불과, 그리고 감동의 연속이다.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으며 40대 그리고 60대와 70대도 있다. 게다가 이번 종단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울트라마라토너인 김미순씨가 참가했고 같이 손을 잡고 그 먼거리를 동행한 사람은 바로 남편 김효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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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효근씨의 도움으로 시각장애를 딛고 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에 도전한 김미순씨 부부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주게 하는 감동의 현장.
 
울트라마라톤은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이는 도전할 수 없는 세계이기도 하며, 그만큼 가족애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최단 거리가 389km라고 한다.
 
반면에 금년 종단 622km 대회는 전남 해남의 땅끝기념탑에서 5일 아침 6시에 출발해 강원 고성까지 6박 7일 동안 총 150시간내에 완주를 해야만 하는 대회였다.
 
또한 종단대회는 격년에 한 번 있는 행사며 금년과 같은 홀수년에는 해남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22km를 달리며, 짝수년에는 부산태종대에서 임진각까지 537km를 달리게 된다.
 
금년대회는 총 111명이 참가해 50여명에 못미치는 인원이 완주했을 정도로 종단 울트라마라톤대회는 완주율이 50%가 채 못된다.
 
주자의 몸상태와 날씨상황 등의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다음 날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상황이 산재해 있는 것이 종단 622km대회다. 종착지 강원도 고성을 앞두고 인제에서 중도포기자가 속출할 정도라고 한다.
 
그 먼 거리를 달려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완주해야만 된다는 굳은 신념으로 인해, 이를 악물고 버틴채 형편없이 일그러진 발바닥의 물집을 터트리며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깝게 포기해야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겪는 것이 종단 622km 세계다.
 
그만큼 평소에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이 밑바탕이 되야만 환희를 맛볼 수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종단대회는 아무나 참가할 수 없는대회며, 설령 젊음과 체력만 믿고 참가했다가는 좌절과 낭패만 맛보게 되는 극한의 세계이기도 하다.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어느정도 해본 사람들은, 울트라마라톤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실감한다.
 
온 몸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피골이 상접 될 정도로 먼 거리를 달려 온 울트라마라토너의 몰골을 봤을 땐, 저절로 눈물이 핑그르 돌기도 한다.
 
"왜? 저렇게 달려야만 하는 것일까, 무엇을 얻고자 저토록 몸을 혹사시키며 달려온 것일까?"
 
저절로 의문이 아니 들 수가 없는 세계이기도 하다.
 
종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에서 공인하는 100km대회를 최소 5회 이상 완주한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한 밤중에 도로 위 교통사고의 위험을 무릎쓰고 달려야 되며 물집과 대쟈부현상 그리고 근육경련 등을 참고 이겨내야만 그 끝을 볼 수 있는 극한 중의 극한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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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발마사지 봉사해주는 한 프로 한 프로는 종단 622km를 직접 달리며 취재했다고 한다.
 
혹자는 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을 전이불항(戰而不降)에 빗대어 '싸움에 나서면 절대로 물러서거나 항복하지 않는다, 대신 장렬한 죽음을 택할 만큼 강한 사주팔자를 타고난 사람만이 도전할 수 있는 대회'라고 평가한다.
 
종단대회에 참가한 울트라러너들은 6박 7일 동안 우리나라의 온 산천지를 달리기 위해 배낭과 몸뚱이를 두발에 의지한 채, 희열에 벅차면서도 고통스러운 여정을 묵묵히 견뎌내며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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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고독한 레이스를 펼치는 김영화 울트라마라토너 태양이 작렬하는 뜨거운 도로위를 달리며 울트라마라토너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하다. 
 
망가진 발바닥과 누적된 피로로 지쳐버린 육체를 회복시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기도 하겠지만, 마음만은 이미 하늘을 날아 올라 완주 뒤의 큰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울트라마라톤의 세계는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하고픈 강한 기운을 가진 사람들에게 열린 세계다.
 
마라톤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나는 언제나 도전하게 될까 의문스럽고, 울트라 세계는 늘 부럽기도 하고 아쉬운 대상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한 울트라 마라토너들의 강인한 정신은 나약한 현대 물질문명의 시대에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고난을 헤쳐나가는 인간의 지혜를 살피게 해준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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